사랑초와 바이올렛 사랑초 바이올렛 시클라멘 거실에 놓았을 때 사랑초가 꽃을 피우지 않더니만 창가에 놓아두고 나자마자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었다. 꽃대가 또 올라오는 것도 있고 잎도 무성해졌다. 보기에 정말 이쁘다. 그리고 지금 한창 울집엔 바이올렛이 피고 있다. 색색의 바이올렛 중에서도 분홍빛 바이올렛은 가까이 들여다 보고 있으면 얼마나 이쁜지 분홍빛 펄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햇볕에 '반짝반짝~~~~' 보이나요~~~~ 정말 이쁘다. 바이올렛... 꽃도 오래가고... 시클라멘도 잎이 떨어지고 밉더니만 잎이 하나 둘 올라오고 그렇게 그 속을 알 수 없더니만 꽃대가 무성하게 올라오고 있다. 오늘은 드뎌 빨간 꽃이 하나 피었다. 작년에 씨를 받아 심은 것중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것도 있다. 잎이 한개씩 올라오면 정말 미운 녀석이 이 녀석이다. '뽑아 버릴까... 그냥 놔둘까..' 몇 번 망설이게 하는데 이렇게 꽃을 피울때 보면 정말 이쁘다. 거기에 꽃이 지고 나면 동그란 구슬 같은 열매속에 씨를 가득 품고 있다. 그 씨를 심어 두면 얼마나 많은 새로운 것들이 태어나는지... 꽃이 있어 오늘 하루도 행복이다. 201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