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문학동네 장바구니 이벤트 책담기
★구매하고 싶은 책(문학동네의 책만 담아 보았다)
1. 브리다/파울로 코엘료; 10,800원
2.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10,800원
3. 렛미인1/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 9,900원
4. 렛미인2/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 9,900원
5. 새엄마찬양/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9,900원
합계; 51,300원
가을은 독서의 계절, 책이 책장에 넘쳐나도 계절탓인가 늘 책에 대한 목마름. 읽는 것 또한 목마르지만 가지고 싶은 책에 대한 목마름도 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오늘은 이곳저곳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며 헌책방에서 맘에 드는 책들을 구매했다. 오프인 헌책방에 갈까 생각도 했다. 아파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헌책방이 있다. 그곳은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헌책방이라기 보다는 헌책을 새책처럼 진열해 놓은 것 같아 정이 조금 덜 간다. 몇 번 들어가 구경을 했지만 헌책방 주인 부부가 왠지 부담스럽기도 했다. 책을 그냥 맘껏 구경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런 여유를 주지 않는것 같아 인터넷 헌책방을 자주 이용을 하게 된다.
헌책뿐만이 아니라 새 책도 구매를 했는데 얼마전부터 눈에 들어오는 시인 '이성부' 산행시인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시집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린다' 를 읽고 '지리산' 과 그외 다른 책을 구매를 했다. 그리고 맘에 두었던 책도 구매를 해 보았지만 사고 싶은 책은 언제나 넘쳐난다. 그런 목마름을 잠깐 행복하게 잠재워 줄 '독서의 계절, 문학동네가 쏜다' 워낙에 우리집 책장에도 제일 많은 출판사가 '문학동네' 인 듯 하다. 문학동네 신간이 나올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많고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좋아하는 작가도 많다. 그런면에서 이번 장바구니엔 올해 노벨 문학상 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의 책과 예약판매를 받고 있는 파울로 코엘료의 '브리다' 신작을 넣어 보았다. 파울로 코엘료 또한 그의 전작들은 모두 구매를 해 놓듯 해 놓았지만 막상 읽은 것은 몇 권 되지 않는다. 얼마전에 <연금술사>를 읽었는데 무척 좋았다. <양치기의 책> 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잔잔함이 좋아 다음에 한 번 더 읽어볼까 한다. 그런 그의 신작이 나왔으니 예약판매를 할까 하고 고민중에 있다.
2010년 노벨 문학상 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그의 책은 아직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그의 책들을 카트에 넣었다. 노벨 문학상 작가들의 책은 읽다보면 어렵기도 하고 약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있는데 한 권 한 권 읽다보면 그 작가에 대하여 깊게 들어가 좀더 친근하게 작품을 읽을 수 있고 이해도 넓힐 수 있다. 작가에 대한 어떤 것도 아직 흡수하지 않아 이 기회에 읽고 싶다.
책은 선물을 받아도 기쁘고 선물을 해도 기쁘다. '만원의 행복' 을 정말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책인듯 하다. 그런데 문학동네에서 '오만원' 이란 금액으로 장바구니를 비워 준다면 큰 선물인 것이다. 받아도 기쁘고 이런 이벤트에 참여를 한다는 것 또한 기쁨이다.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참여로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오늘은 이런저런 일로 책 부자가 되는 날인듯 하다. 이벤트로 접할 수 있는 책과 내가 발품을 팔듯 모아 놓은 마일리지로 헌책과 새책을 구매를 하여 기분이 좋다. '마중물' 처럼 이 이벤트로 인하여 좀더 가을 독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고 요즘 그러지 않아도 계절탓을 하며 독서에 좀더 열중하고 있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래본다. 책이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의 풍요' 이다. 이벤트로 인하여 잠시 행복함에 빠질 수 있음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