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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꼭 알아야 할 피아노 협주곡 [4CD]
그리그 (Edvard Hagerup Grieg) 외 작곡, 시퍼스 (Thomas Schip / 소니뮤직(SonyMusic)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당신이 꼭 알아야 할 피아노 협주곡 - 모차르트~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은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 형식에서 모차르트에 의해 전형적인 형식이 되었다고 한다.
이 앨범에는 모차르트에서 라흐마니노프까지 가장 아름다운 피아노 협주곡 8곡이 4장의 CD에 담겨 있어
소장 하기에도 너무 좋은 앨범이다.
※ CD1
- 모차르트 '엘비라 마디간' 협주곡 - 게자 안다 (피아노 & 지휘), 빈 심포니커
- 베토벤 '황제' 협주곡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지휘)
※ CD2
-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E단조, 작품 11 - 에밀 길렐스 (피아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유진 오먼디 (지휘)
-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F단조, 작품 21 - 앙드레 와츠 (피아노), 뉴욕 필하모닉, 토마스 쉬퍼스 (지휘)
※ CD3
-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 16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RCA 빅터 심포니 오케스트라, 알프레드 왈렌스타인 (지휘)
-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 54 - 에프게니 키신 (피아노), 비엔나 필하모닉,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지휘)
※ CD4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B플랫 단조, 작품 23 -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피아노),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지휘)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C단조, 작품 18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유진 오먼디 (지휘)
☆ 피아노 협주곡을 무척이나 많이 듣던 때가 있었던 아이를 갖고 태교음악을 찾다가 늘 자주 듣던 클래식으로 피아노 협주곡을
무척이나 많이 들었다. 그때 '라흐마니노프' 는 달달 외듯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어서인지 딸들은 그때 들었던 음악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음악에 남다른 귀를 가졌다고 한다.그래서였는지 피아노를 쉽게 배우기도 하고 늘 듣던 음악이 티비나 라디오에서 나오기라도 하면 지휘를 하듯 앞에 서서 팔을 놀리곤 했던 기억이 있다.
기숙사에 있던 딸들이 오고 이 앨범을 차례대로 틀어 놓았더니 무척이나 좋아했다. 좋은 앨범을 소장하게 되었다며 음악을 즐겁게 감상하는 딸들덕에 '곰감대' 를 형성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모차르트도 좋고 베토벤도 좋지만 '쇼팽' 은 영화 <피아니스트> 때문에 더 좋아하게 되었고, 그 영화에 쇼팽의 녹턴이 나오기에 더 좋아졌다. 라흐마니노프는 왠지 모르게 내가 이십대에 무척이나 심취했던 음악인데 큰딸이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더 자주 들었던 음악인데 녀석은 너무 좋다며 나보다 더 좋아한다. '피아노 협주곡' 은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지고 가벼워진다. 세세하게 알지 못한다 해도 들으면 알 수 있는 곡들,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가지고 있으면 더욱 좋은 앨범인듯 하다.
이주일동안 '피아노 협주곡' 은 늘 나와 함께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먼저 'ON' 을 하는 것이 이 음악들이었고 책을 읽을 때도 늘 함께 했다. 며칠 피아노 음악에 빠져 있다보니 마음이 괜히 가진것 없이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추억도 되살려 꺼내어 보고 마음의 찌꺼기도 걸러내어 가볍게 하고 여름 장마로 인하여 눅눅하던 무거움을 좀더 가볍게 해 준 것은 이 음악들이었다. 알고 있지만 들어 보았지만 자주 듣지 않았던 피아노 협주곡과 친숙함에 빠졌던 시간들이 넘 좋았다. 한장이 아니고 네장이 함께여서 더 좋고 좋은 곡들이 담겨 있어 좋은 앨범이다.내겐 추억이 어리고 공감할 수 있는 딸들이 있어 더 좋은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