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날새 2집 ’해금 In Paradiso’ 신세대 해금 연주가 <신날새> 그녀의 특이한 이름인 날새는 <날마다 새롭게>라는 뜻으로 아버지가 지어 주신 이름처럼 그녀의 해금연주는 내게는 날마다 새로움을 안겨주고 있다. 1집을 소장하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루를 여는 음악으로 그녀의 해금연주곡을 틀어 놓고 있으면 정말 하루가 상쾌하면서도 맑게 열리는 기분이 드는데 이 앨범 2집도 너무나 좋다. 워낙에 해금연주를 좋아하는데 그녀의 앨범은 좋은 곡과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 넘쳐나 정말 좋아한다. 거기에 1집엔 <찔레꽃>을 그녀가 직접 불렀는데 2집에는 그녀의 감미롭고 청아한 목소리로 담긴 <제비꽃> 이 있어 정말 좋다. 그 노래 또한 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그녀가 부르는 느낌은 ’조동진’ 이 부른 느낌하고는 너무도 달르다. 그녀의 해금연주뿐만이 아니라 첼로나 피아노 음악이 곁들여져 더욱 꽉찬 느낌이 드는데 해금연주로 듣는 <재클린의 눈물> 도 좋고 <제비꽃> 연주도 좋으며 <화풍병>전수연의 피아노로 듣던 음악을 해금으로 듣는 맛도 색다르며 좋다. 그녀의 연주곡은 한곡 한곡이 모두 너무 소중하다. 어느 한곡을 배제하고 듣기엔 모두 소중하여 함께 어울러진 맛이 참 좋다. 좀더 다양한 곡들이 그녀만의 해금 연주로 재탄생 되길 바래본다. 앨범의 상큼한 연두빛이 그녀의 상큼함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린다. 해금연주 실력뿐만이 아니라 1집의 <찔레꽃>에서도 그렇지만 2집의 <제비꽃>에서도 노래 실력이 들어나고 외모 또한 단아하여 해금과는 아주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오랜시간 동안 그녀와 함께 한 해금이 더 많은 연주곡과 더 많은 활동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한동안은 신날새2집 해금연주음반이 우리집 ’아침을 여는 음악’ ’하루를 여는 음악’ 이 될 듯 하다. 제비꽃-신날새노래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면 내게 말랬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 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