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국가대표 2009

스틸이미지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차헌태), 성동일(코치), 김지석(강칠구),
 김동욱(최흥철), 최재환(마재복),이재응(강봉구)..


꿈을 꾸는 자, 우리도 하늘을 날 수 있다...


진한 감동이 묻어 있는 영화다. 사십여일간의 병원생활후에 몸이 온전하지 못한데도 나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기도 하고 찐한 무엇과 만나고 싶어 선택한 영화였다. 그들이 영화를 어떻게 찍었는지 잠깐 티비로 보긴 했는데 영화로 만나는 숨은 노력은 정말 대단했다. 잠깐 잠깐 힘들어 옆지기에게 기대면서 보긴 했지만 그들의 감동덕에 모든 시간을 허리 아픔을 참고 볼 수 있었던 같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 더 감동적이면서 조금은 영화적으로 각색된 부분들이 있겠지만 나름 진한 무언가를 선사해 주기엔 정말 좋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그들이 일구어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비상' 은 화면을 가득 메운 희망과 감동에 짜릿하기까지 했다. 그들의 모임은 한눈에 봐도 어설퍼 보이고 구색이 맞지 않았지만 나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들에게는 '꿈은 이루어진다' 의 문구가 딱인듯 했다.

정말 그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다..
불모지에서 그들이 일구어낸 빛나는 행적은 마지막 엔딩을 장식하지 않아도 화면에 그대로 담겨 있으면서 아직도 불모지를 걷고 있는 이들에게 이 영화 한 편이 큰 힘이 되길 바래본다. 다른 나라에 비해 지원도 부족하고 '스키점프' 라는 다소 낯설면서도 즐기는 사람도 선수도 부족하지만 영화 한 편으로 대변이 된 그들의 힘겨움은 이제 '비상을 위한 날개짓' 을 하지 않았나싶다.

내 아픔까지 시원한 화면을 보면서 모두 날아간 듯한 느낌을 주고 진한 감동과 함께 진한 웃음이 있어 더 깊게 남을 영화였다. 하정우의 선 깊은 연기력도 좋았지만 막내의 연기 또한 화면속에서 순수함을 던져 주었고 그외 출연진들의 노고가 함께 녹아나 시원하면서도 한바탕 웃으며 감동이 눈물 한 방울 흘리고 나면 속이 다 후련할 '국가대표', 스포츠적 감동과 함께 숨겨진 '스키점프' 인들의 노고가 들어나 한번 그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 영화라 좋았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눈 속을 나는 그들의 비상이 더위를 한 풀 꺾이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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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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