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구두를 신다 - 365일 아라비안 데이즈 Arabian Days
한가옥 지음, 한연주 그림 / 이른아침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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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를 신고 아라비아로 고고씽~~


바람구두를 신으면 이렇게 멋진 곳에 다녀올 수 있는 것일까? 뜻하지 않는 사고로 인하여 40여일 병원신세를 지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감옥아닌 감옥인 병원에 갇혀 있으면서 그녀가 들려주는 아라비아의 이야기와 사진들은 답답함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에너지가 가득한 신데렐라의 마법구두와도 같았다.그러지 않아도 터키와 그리스는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그중에서더 터키는 <오르한 파묵> 때문에 더욱 이스탄불에 가고 싶어진 나라이기도 하다. 이스탄불 전체가 옥외박물관이라는 소리도 있듯이 눈이 호강할 수 있는 그곳으로 가고 싶은 로망을 바람구두가 대신해 주었으니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운 책이었다.

'죽은자가 산자를 먹여 살리는 나라 이집트' , 나일강의 물에 손을 적시면 다시 이집트로 돌아온다는 속설이 거짓인지 참인지 모르겠지만 그 물에 한번이라도 손을 담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거대한 피라미드의 나라에서 창가로 보이는 피라미드를 보며 여유있는 티타임을 즐기는 사진만으로 마음이 즐거운 이집트,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추리소설처럼 유람선을 타고 나일강을 유람하는 꿈을 잠시나마 글로 즐겨보았다.여행후에는 팁으로 메모를 해주어 더욱 호감이 간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잘 전해주지 않는 책자들도 많은데 세세하게 메모하여 다음 여행자에게 전해줌이 맘에 든다.

여행을 다니면 잘잘한 에피소드도 많고 문화적차이로 인한 화장실 이야기도 많을텐데 빠지지 않고 끼어 주어 재밌게 읽기도 하고 재미난 그림이 첨가되어 보고 웃음지을 수 있어 신선하다. 글로 눈이 지칠때쯤이면 시원한 현지의 사진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빨리 느껴보라고 신선하게 나와주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음이 나중에 이지역을 여행할때 여행가방에 살짝 끼어간다면 도움이 될 듯도 하다.

끝없는 사막과 푸른 바다, 에머랄드빛 지중해를 언제일지 모르지만 꼭 한번은 가서 느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다면 바람구두를 신고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하다. 내가 꼭 가고 싶었던 터키의 바위섬 '카파도키아' 신비의 버섯돌 도시, 이상한 나라에 온듯한, 외계 어느 한부분처럼 느껴지는 이국적인 사진속에 한참을 시선고정시키며 잠시나마 내 현실도피를 할 수 있어 좋았던 바람구두, 그지역의 자연과 함께 인간적인 면이 보태어져 있어 더 재밌게 읽고 볼 수 있는 책이며 느낌이 참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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