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말솜씨 - 우아한 설득에서 치명적 유혹까지
로만 브라운 지음, 이미옥 옮김 / 흐름출판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말솜씨가 일과 인생의 판도를 바꾼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은 특히나 더욱 느끼게 된다. 회사에 들어가는 초년병들에게도 입사 시험시 말이 얼마나 중요하며 인생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 큰지 알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살아가면서도 말 한마디 때문에 큰 시험에 들게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사춘기의 딸들과의 대화에서도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크다. 하지만 그세대와 나의 세대는 다르기에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난잡함이 있다. 그런 착오에서 빚어지는 오해로 가끔 냉전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살아가다 보니 말의 중요성은 더욱 들어나는것 같다.

말에도 솜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 솜씨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준비와 노력과 연습>에서 빚어진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첫술부터 배부르려 생각을 한다면 그사람의 말솜씨는 보나마나 일것이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준비한것을 연습하고 연습하는 자신의 노력이 있다면 남과는 조금 다른 말솜씨를 얻게 되리라.

존F 케네디는 자신의 연설문을 많이 고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연설을 위한 준비작업이 그를 빛나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가공하지 않은 다이아몬든 원석을 본 적이 있는가? 값비싼 결정 사탕일 뿐이다. 하지만 세공사가 이 사탕을 갈아서 다이아몬드로 탈바꿈시키면, 그 가치는 3배 이상 올라간다.' 이처럼 말솜씨도 원석을 다듬듯 노력이 필요하고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 하나에도 손짓 하나에도 옷모양새 하나에도 모두가 깃들어 있음을 말해준다.

사용하는 단어하나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말은 달라진다.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을 하는지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지에 따라 상대가 받아 들이는 것은 얼마나 큰 차이를 빚어 내는지 말이 말로 상대에게 전해질때 느껴질 파장에 대한 것까지 고려하여 선택해야 함을 말해 주는 부분에서는 말하는 것보다 경청이 더 우선이며 한마디를 내 뱉기 위해선 세번을 생각하라는 말처럼 밖으로 표현되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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