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있는 밥상
모아이.와인나라아카데미 지음 / 로그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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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두부요리~


형식을 깬 와인과 만나는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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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고 인기 블로거와 국내 최고 와인 전문가가 만나 탄생한 책이다. 내가 와인을 즐기거나 요리를 즐기는 것도 아니고 우연하게 얻게 되어 보게 되었다. 요리책은 눈으로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책이니 가끔, 아주 가끔 기회가 되면 보지만 실직적으로 현실에서 책과 같은 요리를 해 먹는 경우는 드물다. 참조할 뿐이지..

내게 있어 와인은 음식과 혹은 안주용 요리와 함께 마시기 보다는 난 고기요리에 듬뿍 듬뿍 쏟아 부어 고기의 맛을 업 시킨다. 남편의 아는 후배가 와인가게 옆에서 스포츠샾을 하는데 후배에게 가는 날에는 가끔 비싼 와인을 손에 잘 들고 들어온다. 남들에게는 비싸고 맛난 와인이겠지만 와인에 대한 상식도 부족하고 와인을 즐겨 마시지도 않고 떱떠름한 맛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요리에 주로 이용을 한다. 

아이들과 주말에 즐겨 해 먹을 수 있는 쪽갈비찜이나 돼지갈비찜 혹은 삼겹살 구이를 하기전에 충분한 양의 와인에 푹 담가 놓았다가 양념을 하면 고기가 더 연하고 고기냄새도 제거되는것 같아 와인을 쏟아 붓듯 하고는 남은 와인 한잔 정도 둘이서 마신다.처음에 요리에 와인을 많이 넣으니 아이들이 옆에서 보고는 ’이거 먹으면 술취하는것 아냐~~’ 했지만 매콤하면서도 갖은 양념으로 마무리된 쪽갈비찜을 함께 둘러 앉아 먹어가며 마지막 밥비빔까지 맛있게 다 긁어 먹고는 ’와인때문에 맛있었나~~’ 한다. 형식을 갖추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이렇게 즐기는 것도 괜찮은것 같다.

책은 작가의 요리사진과 해설이 깔끔하게 나와 있고 맛있게 찍혀진 요리사진 밑에 그 요리에 추천할 만한 와인 소개되어 있다. 고기요리엔 레드와인 생선요리엔 화이트 와인이 아닌 격식을 갖추지 않은 추천인듯 한데 그래도 상식이 부족한 나에겐 격식처럼 보인다. 요리의 영양포인트까지 집어 주어 가끔 손님접대에도 이용할 수 있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추천할만 하다.가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어 간단한 책속의 요리를 하나 만들어 기념일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잔 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매콤한 쪽갈비(와인에 제운후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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