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 안권태,곽경택
주연/ 한석규(백성찬), 차승원(안현민),
이병준(안토니오), 김지석(송유곤)
 
 
그남자의 복수의 끝은......., '놔 준 것일까?.....  놓친 것일까?'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현금수송 차령을 뒷따르는 한 대의 차량, 그리고 그 차를 눈치채는 운전자..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뒷따르던 차량을 찾던 중 차는 온데간데 없고 경비가 해제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차량에 의한 사고,그리고 나타난 한 무리들에 의해 현금수송 차량이 털린 것. 백반장은 경찰직에서 물러나 벌레잡는 일을 하려다 사건이 가짜백반장에 의한 사고로 밝혀지자 다시 사건에 뛰어들고 현금수송을 턴 범인들은 일련번호를 뒤섞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From 백성찬 To 백성찬 “너는 나를 아시는데, 나는 왜 너를 모르실까요…”
사건 현장에 나타난 백반방(한석규)는 범죄의 재구성을 해 본다. 화면을 분활하여 여러 장면을 보여주며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음을 보여주듯 범죄의 재구성이 이어지고 대치동 현금수송차량 사건의 범인들의 몽타쥬가 대충 그려진다. 한편 낮에는 금은방 사장으로 밤에는 트렌스젠더바의 마담으로 일하는 안토니오가 제주도에서 600kg의 금괴가 밀수되는 것을 미리 귀뜀해 준다. 백반장 수하의 직원들이 먼저 제주도로 내려가 미리 공항에서 수하물을 확인하고 범인들을 기다리지만 범인들은 경찰들 눈앞에서 감쪽같이 600kg의 금괴를 사라지게 만든다. 사건을 보고 받은 백반장은 분노하고 사건을 다시 재구성 해 보며 과연 우두머리가 누구일까 범죄의 재구성에 나선다.
 
금괴밀수사건에서 범인들의 윤곽이 들어나면서 금괴는 범인들의 수괴가 운반하였을것으로 생각하고 수괴를 쫓던 중 안현민이라는 인물을 찾아낸다. 그의 아버지가 하던 회사가 김현태의 손에 넘어가게 되고 그 일로 안현민의 아버지는 눈을 감게 되는데 그의 눈을 서울구치소의 교도관으로 있을 당시 팀을 미리 구성해 놓은 사람에게 각막이식을 시켜 팀으로 만들었던것,모든 일련의 사건은 안현민이 김현태를 겨냥한 복수극...
 
과연 복수의 끝은.... 금괴를 김현태에게 넘기기로 한 안현민은 김현태에게 금괴를 넘겨 주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100kg만 진짜이고 나머지는 가짜,그럼 사라진 500kg의 금괴의 행방은... 우여곡절 끝에 안현민과 백반장이 만나게 된다.하지만 안현민은 지능범 답게 그가 짜 놓은 체스와 같은 판 위에서 백반장이 선택을 하게 만든다. 백반장에게 거래  아닌 거래를 이끌어 내어 자신의 마지막 도주의 길을 만들어 내었지만 김현태와의 마지막 거래에서 백반장에게 붙잡히게 된 안현민,서로 떠나려던 백반장은 응급차의 직원들이 안현민 수하의 사람들임을 알고는 자신이 안현민을 서까지 데려간다며 그의 차에 태운후에 그가 도주 할 수 있게 시간을 준다. 마지막 그들이 나눈 대화에서 그이 복수를 시인하듯 순수히 그를 놓아주는 백반장,그후 그는 사직을 하고 벌레잡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그에게 날아온 안현민의 근황,한장의 사진과 그를 기다린다는 엽서 한 장.그렇다면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영화는 두 배우의 연기대결도 눈여겨 볼만하지만 범죄의 재구성처럼 화면을 분활해 보여주니 새로운 각도로 흥미를 끈다. 쉬리 이후 대작에 처음 출연한 한석규의 차가운듯 하면서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능청맞게 웃는 극과 극을 달리는 연기도 볼 만하고 코믹연기로 늘 웃음을 주던 차승원의 악역으로 변신을 꾀한 것이 그의 카리스마 있는 듯한 외모와 잘 겹쳐 스타일리쉬한 범인의 수괴역을 잘 소화해낸 듯 하다.두 배우의 연기대결만 있음 웃음이 없는데 안토니오로 분한 이병준의 능청맞은 연기가 있어 가끔 웃음을 준다.그의 여자 목소리와 낮은 베이스음의 남자 목소리는 웃지 않고는 못베긴다. 그러면서 가미된 액션씬인 추격신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 괜찮은 영화라 할 수 있다. 추격신에서 놈놈놈처럼 좀더 다이나믹한 음악이 가미되었으면 영화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도 갖게 만들었지만 나름 섭섭하지 않은 영화였다. 감독이 두명이라 전반부는 안권태 감독이 후반부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맡았다고 하는데 이렇게 감독끼리 서로가 자신있는 파트를 나누어 제작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다. 영화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도 있고 그래서인지 추격신이 남다르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
 
 
이미지:엠파스
 

 
 

안토니오로 분해 많은 웃음을 준 이병준

넘 잘 어울려~~ㅎ

 

 

 

 

 

 

 

 

 
한석규의 은색머리와 코트,차승원의 스타일리쉬함이 돋보인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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