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 Be With You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 도이 노부히로(일본)
주연/ 다케우치 유코(미오), 나카무라 시도우(타쿠미),
히라오카 유타,다케이 아카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동화같은 영화,동화와 함께 이야기가 펼쳐 지는 정말 감동을 주는 영화이면서 반전속에 다시 한번 ’사랑’을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인것 같다. 아내 미오를 잃고 아들을 혼자 키우는 아이오는 아들 유우지와 함께 아내가 죽으면서 약속한 ’비 오는 계절’ 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믿고 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린다.아들 유우지는 빨래줄에 인형을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서 비가 내리기만을 기원하고 아이오는 늘 서튼 일상에 헤매이면서도 아들과 함께 잘 견디어 나간다.
 

 
’만약 다시 돌아온다면 한번이라도 나를 만나 행복했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ㅡ아이오
 

 
그러던 어느 날, 비의 계절이 돌아오고 셋이서 잘 가던 숲에 산보를 나갔다가 죽은 아내를 만난다. 하지만 미오는 자신의 이름부터해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이지만 유우지도 귀엽고 일상에 적응을 잘해 나간다. 아내가,엄마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둘은 행복에 겨우 언제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비밀’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참는다.그러다 아들 유우지는 여자짝꿍에게 말하고 아이오는 담당 의사에게 이 사실을 말해주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믿지를 않는다.그래도 이들의 가정은 다시 돌아온 미오로 인하여 행복한 나날들과 깨끗한 집과 웃음꽃이 피는 날들로 이어진다.
 
’그때처럼,조금씩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이요.처음처럼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요’ - 미오
 

 
어느 날 미오는 아이오에게 둘이 어떻게 만났으며 어떻게 결혼을 했는지 말해 달라고 한다. 이야기는 아이오의 짝사랑 중심으로 이어져 나간다. 육상을 하던 아이오가 친구의 반칙에 지게 됨으로 해서 너무 열심히 연습에 매달리다 몸에 이상이 생겨 대학 2학년,학교를 포기하고 일상에 매진한다. 고등학교 졸업식날 미오가 한마디 써 달라는 공책때문에 볼펜을 그냥 주고 돌아서 오지만 훗날 그 볼펜으로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몸의 이상으로 인하여 미오를 떠나게 된다.하지만 미오는 얼마후에 다시 찾아와 ’우린 뭐든 할 수 있어..’ 하면서 그와의 사랑을 이어간다.
 
’우린 뭐든 잘 할 수 있어.’ - 미오
 

 
셋이서 행복한 날을 보내던 중 유우지는 엄마와 함게 숲에 숨겨놓은 ’타임캡슐’을 찾고 그 속에는 미오가 아이오에게 쓴 편지와 함께 미오의 지난날에 쓴 ’일기장’이 나온다. 그 일기장을 읽어본 미오는 눈물을 흘리고 자신이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는 아이에게 계란을 잘 깨어 후라이를 하는 법,빨래는 너는 법,그리고 마당에 해바라기씨를 함께 심는다. 유우지의 생일이 일주일이 더 남았지만 미오는 유우지를 위한 케익도 사고 케익집에 앞으로 12년 동안 케익을 배달해 줄것을 약속받는다. 행복한 유우지의 생일파티를 하며 함께 사진도 한장 찍고 더할나위 없는 행복감에 젖어 있지만 비 오는 계절은 서서히 구름이 걷히며 끝이나고 미오도 다시 아카이브 별로 돌아가야 할 시간,식탁위에는 ’하늘이 맑아지고 소녀는 떠났습니다..’ 하는 동화책의 장면이 놓여 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유우지는 하늘이 맑아지자 엄마를 부르며 집으로 달려와 엄마와 함께 숲으로 가서 엄마에게 줄 ’네잎 클로버’를 찾고 회사에서 일하던 아이오는 미오를 애타게 부르며 집으로 달려와 숲으로 향한다. 숲에서 셋은 다시 이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오는 집으로 돌아와 미오의 일기장을 펼쳐들고  읽는다.
 

 
미오의 일기장에는 미오가 아이오를 짝사랑한 이야기와 그가 미오를 만나려고 도쿄에 왔을때 뒷모습을 보며 뛰어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스무살의 그녀가 스물아홉살의 아이오를 만나는,그녀의 미래를 만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그녀가 만난 그녀의 미래라는 것으로 이야기는 바뀌며 다시 그들이 만났던 해바라기 밭이 재생되면서 그녀 입장에서의 사랑으로 인한 그녀의 행복한 표정이 나타나다 다시 그녀가 없는,유우지가 18살이 된 생일날,그녀가 비의 계절에 와서 약속한 케익과 함께 아이오는 그녀의 일기장을 들고 있다.
 

 
☆ 영화는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로 시작하여 동화같은 영상으로 다가왔다가 동화같은 생각을 남기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며 끝이난다. 반전과 반전,그녀는 지금 그를 만나러 가고 있는 것이다. 스무살의 그녀가 스물아홉의 그를 보았던 것처럼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하여 지금 해바라기가 만발한 곳으로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그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 주는 영화인것 같다. 그녀가 그에게 말했던 것처럼 ’너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람이란 말야..’ 그래서 사랑해야만 하는 운명처럼,짧지만 행복한 사랑을 그녀가 꿈꿧던 것처럼 현실에 만족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영화.
 

 
’비와 함께 나타나서 비와 함께 사라진..수국같은 ...’ 의사선생님 말처럼 이 영화는 담장에 핀 수국같기도 하다. 잔잔한 영상과 함께 유우지의 연기가 넘 해맑으면서도 이뻤다.때 묻지 않은 무언가를 만나고 온것 같으면서도 이야기를 따라가며 눈물을 흘리고 나면 가족이 생각나고 풋풋한 짝사랑이 생각나고 그동안 쌓인 먼지를 비가 깔끔하게 씻어주고 맑은 하늘이 오듯이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영화이다. 그들이 만났던 해바라기가 만발한 풍경이 눈에 선하다.금방이라도 둘이서 손을 잡고 뛰어 나올것만 같은 풍경이 잔영처럼 눈에 남아 영화의 감동을 오래도록 머물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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