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마다 발행되는 한겨레판 <책과 생각> 찬찬히 읽는 편인데, 아침에는 제목과 표지만 보고사회주의 페미니즘여성의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완전한 자유』 북플읽고 싶은 넣어두었다. 저녁에 관련 기사를 끝까지 읽어보니, 아니, 책은 2012 메이데이에서 출간한 한국어판 제목페미니즘, 왼쪽 날개를 펴다』 개정판이라는 거다. 책이라면, 바로 책이고. 























2015 6 30, 나의 다짐. 알든 모르든 일단 읽는다. 

2018 6 29, 나의 대답. 끝까지 읽지 했다. 




책과 내가 반납하고 다시 만나지 못한 운명이었던 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라, 책의 무게와 두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표지, 제목, . 다시 도전해도 된다, 스스로에게 말한다. 


















다시 나온 책으로 제일 반가웠던 책은여성성의 신화』이다. 근원적 한계와 부족함, 부끄러울 정도의 아집과 질투에도 불구하고 고민의 부분, 지점들이베티 프리단에게 빚졌음을 부인할 없다. 

















다시 나올 책으로 제일 기대되는 책은 정치학』. 하이드님이 올해 다시 나올 거라 하셔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절판된 책이라 구하기가 어려워 원서를 구입할 때만 해도 마음은 경건했는데. 지금 경건해진 모양이다. 

















『가부장제의 창조』역사 속의 페미니스트』 재출간 이야기도 감동적인데, 역시 하이드님 서재에서 읽었던 이야기로 기억한다. 절판된 책을 찾던 독자가 출판사에 전화해 재출간을 요청했더니 최소 이상이 되어야 재출간이 가능하다고 , 독자가 전부를 구매하기로 하고 SNS 통해 독자를 모았는데, 2004 6 1 1쇄를 찍었던 책이 2018 8월에는 3쇄를 찍었다. 내가 구입한 책이 바로 하나다. 



거다 러너는역사 속의 페미니스트』에서 여성 교육의 박탈이 여성 역사의 단절로 이어졌음을 지적했다. 재능과 추론 능력을 가진 여성들의 기록은 분실되거나 파손되어 전해지지 않았으며, 학자이며 여성, 여성이며 학자로서 삶을 살려던 여성 지식인들은 전해진 여성의 역사가 전무했으므로, 자신의 열망과 위치를 확신할 없었다는 . 새로운 역사를 쓰려 했던 모든 천재 여성들은처음부터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25) 



세상 어디 쉽게 쓰여진 책이 있을까마는, 남성 위주의 역사, 남성 기준의 기록에 의해 지배되고 통제되는 사회에서 여성의 목소리, 여성의 , 여성의 책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여성들도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도 된다. 자신의 지식을, 자신의 열망을, 자신의 통찰을 기꺼이 내어준 천재 지식인 여성들의 어깨에 올라타면 된다. 지금이 그럴 때다. 





제2의 성, 백래시,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혁명의 영점, 여자는 인질이다, 성의 변증법 

래디컬 페미니즘, 흑인 페미니즘 사상, 육식의 성정치  

페미니즘의 도전,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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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6-2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성의 변증법 얼른 읽으란 말이 없는데 성의 변증법 얼른 읽으란 말이 있네.....

단발머리 2019-06-29 13:51   좋아요 0 | URL
이렇게 행간을 정확히 읽어내다니... 참참참, 잘했어요!!!

다락방 2019-06-29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사회주의 페미니즘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단발머리 2019-06-29 23:02   좋아요 0 | URL
데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