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앱, 갤럭시폰
안드로이드 앱 강제 자동 업데이트 저만 불편한가요?
ㅠㅠㅠㅠ 다들 잘 쓰고계시는거 같네요..ㅎㅎ

새벽에 일어나니
지멋대로 강제 로그아웃되어 있어, 로그인하려하니
유효한 요청이 아니라고 뻣대고 있다가

좀이따 지가 알아서 로그인이 되더니...

엉망진창 북플이 ...

마니아도 없어지고, 스탬프, 통계, 랭킹.....
이것저것 많이 없어졌네요..
일단 알라딘 1:1 문의에 올렸는데.

그래도 갤탭 태블릿, 아이패드는 강제 업데이트가 안되었네요.

카톡 업데이트 안되게 한 것처럼,, 결사항전의 자세로
지켜야겠어요.

강제 로그아웃 ㅎㅎ ㅎㅎ 갤탭, 아이패드
로그인 안됨. 유효한 요청이 아니랍니다.

현재 2017년산 구형 아이패드만 살아있음.
이놈도 강제 로그아웃되었으나, 희한하게 로그인 됨.ㅋ

일단 업데이트 안하고 알라딘에 민원제출.

지켜봐야겠다.

제2의 트랭글 업데이트.

폰 최신버전 북플도 로그인 안되고 있음. 열받아.

지금, 구버전 다시 깔고 어느 순간 로그인이 됩니다.

아무튼 시스템. 먼가 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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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맑음 2026-08-20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폰 아이폰인데, 제 폰도 그래요. 지금 글자체도 바껴 있어요ㅠ.ㅠ

대장정 2026-08-20 11:10   좋아요 1 | URL
아.. ios도 강제 업뎃을 단행했군요... 이건 업데이트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예요, APKpure라는 앱에서 이전버전 다운받아 깔았는데.... 로그인이 안되요..ㅠㅠㅠㅠ, 지우고 최신버전 깔았는데도 안되요..ㅠㅠㅠㅠ, 패드로쓰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
(    ) 안의 숫자는 1989년 7월 시점의 만 연령, 고인의 경우에는 사망 당시의 나이임.
고가 미치노리 : ‘시계관’의 선대 주인, 고가 정계사의 전 회장. 고인(63)
고가 도키요 : 그의 부인. 고인(28)
고가 도와 : 그의 딸. 고인(14)
고가 유키야 : 그의 아들. ‘시계관’의 현 주인(17)
아다치 데루미 : 미치노리의 여동생. 유키야의 후견인(58)
마부치 초헤이 : 미치노리의 친구(70)
마부치 사토루 : 초헤이의 아들, 도와의 약혼자. 고인(22)
노노미야 야스히토 : 미치노리가 신뢰하던 점쟁이(84)
이나미 유사쿠 : ‘시계관’의 관리인. 고인(40)
이나미 사요코 : 그의 부인. ‘시계관’의 현 관리책임자(46)
이나미 교코 : 그의 딸. 고인(9)
데라이 아키에 : 간호사. 고인(27)
데라이 미츠에 : 그의 동생(32)
하세가와 도시마사 : 고가 가문의 주치의. 고인(52)
핫토리 이쿠오 : 미치노리의 부하직원, 고인(45)
다도코로 요시아키 : ‘시계관’의 고용인(55)

고바야가와 시게오 : 기단샤 출판사의 잡지 《카오스》 부편집장(44)
가와미나미 다카아키 : 기단샤 출판사 편집부 신입사원(24)
우츠미 아츠시 : 기단샤 출판사 사진부 카메라맨(29)
고묘지 미코토 : 초능력자(32)
우류 미사오 : W대 초자연 현상 연구회 회장(20)
가타기 사키코 : W대 초자연 현상 연구회 회원(20)
가와라자키 준이치 : W대 초자연 현상 연구회 회원(21)
니이미 고즈에 : W대 초자연 현상 연구회 회원(19)
와타나베 료스케 : W대 초자연 현상 연구회 회원(20)
후쿠니시 료타 : W대 초자연 현상 연구회 회원(21)
시시야 가도미 : 신출내기 추리작가(40)

쏟아지는 비를 피해, 간신히 찾아낸 그 건물 안으로 뛰어 들자마자 가와미나미 다카아키는 윗도리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냈다. 2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품이다.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서 전철을 갈아타느니 어쩌느니 하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린 데다, 그가 역에 내리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사느라 시간을 잡아먹고, 또 역에서 나와서는 길을 찾느라 고생고생한 덕분에 이렇게 늦고 말았다

하지만 뭐 이런 정도의 일로 기분 나빠할 사람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 사람은 30분이 아니라 두 시간을 늦어도 틀림없이 웃음으로 양해해 줄 것이다.

도쿄 세타가야구의 가미노게上野毛에 자리한 한적하고 조용한 주택가의 한 맨션 ‘그린 하이츠’의 현관 로비다.

그러나 가와미나미는 그 남자가 실제로는 아주 쾌활하고 대화를 좋아하는 남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때로 그가 보여주는 천진난만한 소년 같은 웃는 얼굴을 좋아했다.

그라는 인간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다.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되살아날 3년 전 사건에 대한 기억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3년 동안 그와의 만남을 회피했던 것도 그 두려운 마음이 한 원인일 것이다.

이미 일어난 과거의 사건은 되돌이킬 수가 없다. 어떤 방법으로도. 아무리 빌고 애원해도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지는 않는다. 과거에서 미래로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을 마음대로 주무를 방법을 갖고 있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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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인형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4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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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단계의 캔버스를 보고 바로 내 ‘기억‘과 연결시킨 기사코의 통찰력은 역시 날카롭다 해야 할 것이다.

"그 후로 몇 번이나 기억해내 보려고 했는데요,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이 잘 안 나요. 너무 아득해서 손이 닿질 않아요. 뭐랄까, 뭔가 모양이 다른 조각이 잔뜩 섞인퍼즐 같은 느낌이라서요. 그래서 왠지 붓이 가는 대로 그려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무서운 그림. 확실히 그럴지도 모른다. 기울어진 석탑의 뾰족한 끝에 가슴이 꿰뚫린 남자. 유리 십자가에 책형을 당한 인면의 야수. 고층 빌딩 사이에서 아스팔트에 배까지 삼켜진 여자. 눈이 먼 아기를 물고 있는 거대한 개. 하늘에서 늘어뜨려진 밧줄로 목을 맨 노인. 그림 한 장 한 장을 기사코는 다시 한 번 골똘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잠시 후.

어떠한 형태로든 28년 전에 어머니 미와코가 죽은 열차사고와 관련된 작품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지금은 뭘 어떻게 그리면 될지, 어디서부터 그리면 될지 도통 갈피를 못 잡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달 전에 일어난 화재와 어머니 사와코의 죽음에 대한 내 생각. 정체불명의 인물이 보낸 두 번째 편지. 시마다 기요시에게 들은 나카무라 세이지의 이야기와 이 집 ‘인형관과의 관계.....한다.
저번 달에 연구실을 방문했을 때 나와 가케바의 대화를 언뜻 들은 기사코는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터이다. 어쩌면 나중에 가케바에게 자세한 사정을 들었는지도 모른다.

쿡쿡 쑤시는 듯한 옛 기억. 너무나 아득한 풍경.
편지를 보낸 사람이 집요하게 기억해내라‘고 되풀이해 닦달하는 것.
내 ‘죄‘, 내 ‘추악함.......
그 문제만은 어떻게든 해결하는 것이 내 간절한 소망이다. 설령 언젠가 ‘그‘에게 살해당할 운명이라 하더라도.

붉은 꽃 흐드러지게 핀 피안화, 가을바람. 붉은 하늘. 두 줄기 검은 선, 선로 다가오는 굉음. 마치 거대한 뱀 같은, 뱀의 사체 같은 열차의 모습. 흐르는 물. 어린아이.
엄마를 부르는 목소리........
때때로 마음 어딘가에서 흔들리는 그 단편들을 어떻게든 그려보자. 그렇게 생각하고 시작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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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안채문 중 하나의 여벌열쇠를 가지고 있다.
일단 그렇게 가정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자. 안쪽 밀실, 즉 흙광의 열쇠 문제다.
그 문에 단 자물쇠의 열쇠는 두 개 모두 내가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둘 다 안채의 다른 열쇠와 함께 열쇠 다발에 끼워두었다.

나는 다시 열쇠집에 가서 새 자물쇠를 사왔다. 그때 밀랍으로 열쇠 구멍 안쪽의 본을 떠서 여벌열쇠를 만들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라고 열쇠집 점원은 대답했다. 하지만 악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아주 신용하는 손님의 의뢰만 받아들인다고 했다.

어머니의 대답에 장지문을 열자 이부자리 위에 엎드린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기모노를 벗고 하얀 나가주반*만 입고 있는 게 아닌가. 순간 나는 딱할 만큼 당황하고 말았다.
* 기모노와 같은 기장의 속옷.

심야의 방.
차가운 의자에 앉아 숨 막히는 정적에 몸을 맡긴다.
(......두려워해라.)OO는 펜을 들었다.
(두려워해라.)이만하면 그 남자도 깨닫기 시작했으리라.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강한 적의를. 거기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를.
(두려워해라. 그리고.......)펜은 왼손으로 쥐었다.
(기억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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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갔다고 해도 열쇠가 있으면 밖에서 열리는 문은 안채에 세 개 있다. 현관문, 부엌 옆의 통용문, 그리고 서양식 저택으로 이어지는 문 세 개다. 이 문들의 열쇠를 나는 내 열쇠 다발에, 어머니는 어머니의 열쇠 다발에 각각 하나씩 보관하고 있다.

남은 가능성은 두 가지.
자물쇠의 열쇠 구멍을 이용해 여벌열쇠를 만들었거나, 혹은 사건 당일 밤에 내가 잠든 방에 숨어들어 머리맡에 놓아둔 열쇠 다발을 몰래 들고 갔거나.

나는 그제야 겨우 깨달았다.
열쇠가 문제라면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할 사람이 있지 않은가. 말할 것도 없이 미즈지리 씨 부부다.

문은 분명 잠겨 있었다. 자물쇠가 달린 문고리 자체를 문에서 떼어낸 듯한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문을 경첩째로 빼낸 것은 아닐까, 라는 가능성도 고려했다. 하지만 두꺼운 판자에 회반죽을 바른 그 문은 무게가 상당할 것이다. 그렇게 쉽게 빼내기는 불가능하거니와 내가 보기에 그러한 흔적도 없었다.

나도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내 열쇠 다발은 항상 몸에 지니고 있든지 가까운 곳에 놓아두고, 열쇠 다발을 잃어버린 적도 없다. 부엌 찬장 서랍에 넣어둔 여벌열쇠도 살펴보았지만 수상한 점은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범인은 어떻게 안채에 들어온 걸까.

‘범인‘은 어떻게 광에 들어갔을까.
그날 이후 되풀이해 그 문제를 풀려고 애써보았지만 이렇다 할 답은 나오지 않았다.

안채 안의, 역시 아무도 숨어들 수 없는 흙광. 하지만 실제로는 역시 누가 숨어들었다. 그 전날 밤 내가 마지막으로 광에서 나오고 나서 다음 날 정오가 지나 문을 열기 전에 누가 광에 숨어들어 또 인형에 그런 장난을 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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