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찾고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 내, 신나게 달리고 달려, 달려 나가는 이야기인데 왜 울컥하고 난리.. 쩝, 민망하네. 민망하니까 스쿼트 백 개! 다리 힘을 기르자. 늦었지만 괜찮다. 늦었지만 늦지 않았다. 괜찮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21-11-11 01: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신스케라서 그러지요. 스쿼트 넘 무리하지는 마세요.

잘잘라 2021-11-11 09:01   좋아요 1 | URL
신스케는 신시케라서, 라로님은 라로님이라서, 잘잘라는 잘잘라라서~~!!! 오늘은 스쿼트 90개! 30개씩 세 번 하고 시작합니다. 퐈야!
 

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나는 상처받지 않습니다.

(당신은)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에드워드 호퍼, 자신만의 세상을 그리다,가

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커피 한 잔 하게요.

2021. 11. 7. 일요일 아침
잘잘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11-07 16: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에이 어차피 다 의미 없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커피가 있다면 좋을거 같아요 ^^

잘잘라 2021-11-08 22:20   좋아요 1 | URL
로즈마리 화분을 두 개 샀어요. 로즈마리 향기 맡으니까 그저 좋아요.

라로 2021-11-07 22: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나이 들수록 핑크 좋아하는 아줌마가 되었어요,, 그런 할머니로 늙어갈까요??^^;;

잘잘라 2021-11-08 22:23   좋아요 0 | URL
라로님 핑크 너무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라로님 늙지 마세요. 할머니 되도, 라로님 늙지 마세요!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좋은데, 등장인물이 누가 누군지 무쟈게 헷갈림. 아무튼 이런 식이라면 정말이지 한도 끝도 없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갔구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1-11-04 0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상처받았는데 술이 없대서 저는 패쓰!!!

잘잘라 2021-11-04 11:13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님^^ 책은 패스해도 상처 치료는 패스하지 마삼!!!
책 대신 하트 ❤ 💗 💓 💕❤❤❤

페크pek0501 2021-11-07 1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작가예요. 아마 서너 권 읽은 권 같음. 생각할 거리를 주죠.
이건 신간이네요. ^^

잘잘라 2021-11-08 22:27   좋아요 0 | URL
7년 만에 낸 책이라고 히던데요. 그림체도 좀 달라졌어요. 뭐랄까 얼굴형이 조금씩 길어졌달까요? 주인공들이 작가외 함께 나이들어가는 느낌이예요.
 

조프루아 들로름, 노루인간 겨울나기, 불면의 밤.
(생존 야간 불면, 생존에 포커스를 맞추면 확실히 돈은 적게 든다.)

야생에서, 침낭조차 없는 사람이, 혹한의 겨울을 다 보내고 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내가 진짜 놀란 건, 그가 애초에 인간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노루에게 배워서 행동했다는 점이다.

두 달 미리 올해의 책으로 뽑은 이유..

다게, 시푸앵트, 셰비를 비롯한 친구들 덕에, 이젠 야외에서 침낭이나 오두막이나 난방 없이 잘 수 있게 되었어. 그들이 내게 짧은 주기로 먹고 자고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으니까. 그렇게 하니까 그다지 큰 육체적 고통 없이도 삶ㅡ혹은 생존ㅡ이 가능했어. - P163

낮이나 밤이나 오래 잠드는 것은 특히 겨울에는 죽음의 위험까지 있어. 누워 있으면 심박수가 줄어들고 30분만 지나도 금세 감기 기운이 느껴져. 몇 시간 안에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려오며 점차 저체온증에 걸려. - P166

혹한의 날씨에는 수면 시간을 아주 짧게 해야 하고 꼭 낮에 자야 해. 나는 오전 시간이 끝날 무렵, 햇살이 가장 뜨겁게 내리쬘 때를 잠자는 시간으로 정했어. 개운치 않게 깨어나고 손발이 저려오기도 하는 날이 잦지만 평온한 순간을 보낸 것에 만족했어. 전혀 잠을 자지 않을 때도 있었어. 그럴 때면 바람을 막아주는 나뭇단 밑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몇 분 동안 졸다가 자리에서 일어나곤 했어. - P166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1-10-31 22:5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전기장판을 애정하는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ㅎㅎ 노루인간 끌리네요 잘잘라님 . 우리나라라면 이 분 노루인간 아니라 고라니인간이지 않았을까요 ㅎㅎ 잘잘라님 추천에 담아갑니다 *^^*

잘잘라 2021-11-01 08:49   좋아요 2 | URL
미니님 ^_______^ 전기장판의 계절이 왔네요. 본격적으로요. ㅎㅎㅎ 즐거운 독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1-11-01 06: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 그 시기 7년을 노루와 지낼 수 있었던 저자는 참 경이로운 사람이네요 노루를 몰아내는 건, 사람이지만 결국 벼랑으로 몰리는 존재 역시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무섭고도 현실적입니다.

잘잘라 2021-11-01 08:59   좋아요 3 | URL
맞습니다. 이미 만연한 무서운 현실입니다. 내 차례가 아닐 뿐.. 그래도 저항하는 과정에서 의미-또는 희망-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일
인내를 필요로 하는 긴 과정

신진대사가 변해.
정신도 변해.
반사작용도 변해.
모든 것이 변해.

모든 게 변하는데,
다만 천천히 변해.

나는 고분고분 받아들여야 했어.
내 몸이 적응하기를,
그것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내 몸을 억지로 길들이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어.

그런 식으로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야.

숲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냐.

다만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뿐이지,

끊임없이.

.
.
.

‘끊임없이‘에 번뜩 정신 든다. 쳇바퀴는 끊임없이 돌아가. 그건 쳇바퀴니까. 내가 선택해야 해. 뛰쳐나갈 수 있을 때 결심 해야 해. 정신 들었을 때 용기 내야 해.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여야 해. 쳇바퀴와 하나 되기 전에!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일은 인내를 필요로 하는 긴 과정이야. 신진대사가 변해. 정신도 변해. 반사작용도 변해. 모든 것이 변해. 모든 게 변하는데, 다만 천천히 변해. 나는 고분고분 받아들여야 했어. 내 몸이 적응하기를, 그것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내 몸을 억지로 길들이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어. 그런 식으로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야. 숲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냐. 다만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할 뿐이지, 끊임없이.
- P51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거서 2021-10-29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내가 변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확 변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ㅋㅋㅋ

잘잘라 2021-10-30 06:56   좋아요 0 | URL
같은 자리, 7년차 자영업자로서 가장 놀라운 점이 그거 거든요. 7년 전에 친구들 컵라면 스낵면 먹을 때 자기 혼자 빨간 진라면 먹으면서 ˝하나도 안 매워요. 헉헉˝ 하던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되서 다시 왔는데 완전 몰라봤어요. 저는 변한 게 없는 것 같은데 꼬마에서 청년으로 순식간에 변신 마법을 보는 것 같았죠. 그날은 진짜 거울 보기 싫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