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하나 베르부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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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주하는 인터넷 세상은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들만 있는 세상이 아니라 보고 싶지 않은것들, 듣고 싶지 않은 것들도 공존하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른 바 유해 게시물로 치부되는 선정적인 묘사, 혐오 표현, 강간, 자살시도, 학대, 참수장면 등 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이미지, 동영상, 소리 등이 넘쳐나고 그러한 환경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칫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은게 사실이다.

우리는 그러한 불편한 콘텐츠들을 디지털 쓰레기로 지칭하며 그러한 쓰레기들을 각종 플랫폼에서 삭제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

그러한 일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반대급부적인 영향력을 가진 것들에 대한 제거임과 동시에 디지털 세상에서의 밝은 세상을 구현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매일같이 유해한 콘텐츠를 만나는데 그러한 쓰레기들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심을 해 보았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그러한 부분에 대해 디지털 콘텐츠 쓰레기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 하며 독자들의 의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 "우리가 본 것" 은 디지털 쓰레기인 유해 게시물들이 어떠한 현실적 상황에 놓여 있고 우리는 그 현실의 온, 오프라인 세계의 경계 속에서 가질 수 있는 도덕적 기준의 약한 근거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들추어 경각심과 함께 우리가 본 것들이 나, 우리를 어떻게 변화하게 하는지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소설이다.

다양한 유해 게시물들 중 폭력적인 게시물들은 나, 우리의 정신을 심각히 손상 시키며 사회적 연대에 있어 폭력성을 드러내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작중 인물 케일리의 동료들이 그러한 상황에 처하고 플랫폼 회사와의 고소 등으로 맞서게 된다.

케일리 동료들의 정신적 피폐와 취한 상태, 우울함, 편집증 등을 보이게 되는 이러한 상황은 일상의 나,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마음에 부정적인 영향력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많다.

만약 나, 우리라면 어떨까? 케일리와 마찬가지처럼 자신은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미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해 들어 온 인풋 된 유해 게시물은 뇌속에서 지워지지 않은채 어떤 영향을 주리라 분명하게 생각할 수 있다.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러한 부분은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마음이 심약하거나 정신적 자존감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임을 이해할 수 있다.

인터넷 세상에서의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기준은 무엇이고 또 그 기준이 있다고 한들 그 기준은 누가 정한것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면 딱히 누구라고 정한 사람은 없지만 분명 그러한 기준이 존재하고 우리는 '우리' 라는 대상으로 그 기준의 근거로 판단함이 옳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윤리적 판단과 도덕적 개념을 무디게 하는 부분들을 제거하고 변화를 위해 디지털 커뮤니티의 상황적 측면들을 독자들의 의식속으로 불러 내고 걸러낼 수 있도록 소설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유해 게시물들은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삶에 영향을 미치는 트라우마로 작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왜 문제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갖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저자의 소설 집필 의도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수 많은 디지털 문명의 정보들이 모두 우리에게 유익함만 전해주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러한 유해 게시물들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재거해야 하는지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어 가득이나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더욱더 그러한 유해 게시물들이 늘어날 수 있음에 따라 나, 우리의 인식의 변화를 촉구해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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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ㅣ 카페에서 만난
리소정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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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전해져 오는 지혜는 많은 고서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누가 고전을 읽어? 하는 비아냥을 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삶 속에 녹아들어 있는 관계에서는 동서양의 지혜들이 오롯이 빚을 발하고 있으며 그러한 근본들은 사회적 규칙과 인간관계에 있어 근본으로 자리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바쁜 오늘날이고 또 새로운 인공지능이 탄생하는 시대라 하더라도 인간의 삶이 지속되는 한 그러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간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전해지거나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 지켜지는 비밀스런 규칙들이 과연 오늘의 나,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면 아직 그러한 삶의 지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 수 없는 이들이라면 마땅히 배움의 시간을 가져 이해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저자의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는 그리 어렵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고전에서 삶의 지혜로 삼을 수 있는 고전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에서 저자는 인간의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귀중한 지혜의 보물로 가족, 친구, 전략, 정치라는 핵심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선인들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어 배우고 익혀 깨달음을 얻어 삶에 적용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이다.

모름지기 '가정' 은 우리 삶의 안식처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가족간의 사랑과 조화를 성공의 트리거로 활용할 수 있고 '가화화만사성' 이라는 고사성어로도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듯 모든 일의 바탕으로 가정의 소중함, 가치, 의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지혜를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존재로의 삶을 사는 나, 우리에게 진정한 친구의 존재는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이며 '붕우유신', '수어지교', 등 경이롭고 교훈적인 '교유' 이야기로 깨달음을 주고 있다.

인간 삶의 대부분이 선택이라는 것의 연속임을 일깨워 어떤 선택이 나,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깨달음도 전해준다.

정치의 부패를 원망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정치 후진국임을 생각하면 다분히 우리나라 역시 그러한 후진국에 속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일은 나, 우리를 위한 최고의 목표이자 아젠다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정치와 지도자에 대한 고사를 통해 정치윤리와 공정한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맛볼 수 있음도 기쁜 일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오랜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는 지혜들이라 해서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의 나, 우리에겐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근본에 대한 이해는 하나도 바뀌지 않고 오히려 더욱 인간 삶의 밑바닥에서 자취를 감춘 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지금 나, 우리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나, 우리 자신의 인간 삶에 대한 이해와 지혜로움에 대해 새롭게 배움을 얻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모든것의 근본이라는 가정의 행복도 이루지 못한 나, 우리라면 그보다 큰 조직,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반문해 본다면 결코 '예' 라는 대답보다는 '아니오'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겠다.

저자가 전하는 가정의 행복, 진정한 우정, 현명한 전략, 그리고 정의로운 정치의 길을 찾는 나, 우리의 지혜로움에 갈증을 채워줄 시간을 즐겨보길 강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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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선
이병순 지음 / 문이당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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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는 세계적인 유물로의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려청자는 강진, 완도, 목포 신안, 부안, 태안 등 바닷속 깊은 곳에서 발굴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고고학에 대해서는 유적이나 유물을 통해 과거의 문화와 역사를 밝히는 학문으로 이해하지만 이는 육지에서의 고고학임을 강하게 인식하게 된다.

수중고고학은 수몰된 유적·유물을 대상으로 하는 고고학으로 19세기에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시작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무왕의 수중 무덤 발굴, 안압지 발굴, 신안군 해저유물 발굴 등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매우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태안선은 목포 신안에서 출발해 태안을 거쳐 중국으로 넘나들던 청자선들이 침몰해 특수경험자들로 이루어진 단체가 수중고고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알았거나 알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놀라움과 충격적인 사실로의 모습을 갖게 한다.

소설이지만 현실을 배재하지 않고 팩트를 전하는 터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태안선" 은 목포 신안에서 발결된 침몰선이 신안선이듯 태안에서 침몰된 선체를 태안선으로 명명하고 그에 대한 수중고고학적 관련 내용들이 빼곡히 우리의 지금까지의 인식을 바꿔 놓는 역할을 한다.

믾은 사람들이 인상깊게 보았을 영화 '타이타닉' 역시 수중발굴이라는 수중고고학의 결과임을 이해하는데는 적잖은 소설의 내용에 팩트가 존재함을 깨닫게 한다.

물론 영화니 각색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수중고고학에 의해 침몰한 타이타닉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음을 생각하면 아직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바다는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고학과는 달리 수중고고학은 일반적인 연구로 치부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분야라는 현실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다.

수중고고학을 하는 일, 아니 우리나라로 치자면 해저 유물을 발굴하는 일은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고 하는 일이라 한다.

수중유물 발굴 탐사대원들이나 잠수사들에게는 그 흔한 생명보험도 가입이 안된다니 그야말로 불안을 안고 사는 삶이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이들에게 과연 어느 누가 결혼하고자 하며 또 했다손 치더라도 가정을 쉬 이룰 수 있을까?

그러한 해저유물 발굴 탐사대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태안 앞바다에 침몰선을 발견하고 건져 올리기 까지의 과정속에 담긴 수중탐사 대원들의 삶의 애환과 어려움은 철저히 정부의 불합리한 기사에 가려져 있다.

어디 해저유물 탐사에만 국한된 일일까 싶다.

팽목항에서 좌초된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도 알고보면 드러난 사실보다 감춰진 이야기들이 더 많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감춰진 이야기들 속에는 나, 우리와는 다른 또다른 나, 우리의 모습들이 오롯이 삶의 힘겨움에 맞서 내고 있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소설의 흐름이나 반전적인 매력은 없었을지라도 수중고고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매우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더구나 해저유물탐사대원은 해병대, SSU, UDT 및 민간잠수사들로 구성되고 그들에게는 그야말로 악조건의 기상상황 처럼 일상이 그러한 모습으로 시즌을 맞고 보낸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갖은 기상상황과 팀웍의 불일치는 해저유물탐사에 치명적이고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일들임을 읽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서해안에 침몰해 있는 수 많은 침몰선들의 인양에 대해 탐사하고 건져 올리는 일은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세계적인 유물로의 청자, 재현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바닷속 깊은 곳에서 잠자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고학적 존재들에 대해 열과 성을 다해 다가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한 기회를 저자의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변화하는데 동참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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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최전선 -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역사 그리고 마음에 대해
앤서니 그레일링 지음, 이송교 옮김 / 아이콤마(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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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의 오랜 시간은 인간이 발전을 일구어 온 역사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는 아는것보다 모르는 것들이 더 많은 세상을 조우하며 살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 우리는 최근 짧은 시간안에 우주, 과거, 그리고 우리 자신에 관해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할 수 있다.

과거와는 다른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스스로가 진보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보한 만큼의 의식수준에 다다르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함을 깨닫게 되기에 오히려 더 무지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지식이 늘어갈 수록 알아야 할 것들이 많기에 오히려 과거의 나, 우리 보다는 무지가 늘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 여길 수 있는 것이다.

지시의 최전선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진보적 존재로의 가치를 보여주는 과학, 역사,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그러한 진보성을 위한 학문으로의 기초물리학과 우주론, 인류의 발견, 뇌와 마음을 다루는 신경과학에 촛점을 맞춰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의 최전선에 대해 제시하기에 이해를 돕고자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식의 최전선" 은 우리가 알고 있다 생각하는 지식들이 인류의 활동, 그리고 탐구의 본질과 인간 삶의 문제점에 관해 무엇을 알고, 어떻게 알고, 또 중요한지에 대해 철학적 사유를 갖는 시간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러한 지식의 최전선에 대한 이해는 바로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이해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함을 성찰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지식을 알고 더 나은 나,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하는 의미를 퇴색케 하지 않는 올바른 방향성을 갖는다 판단할 수 있는 일이다.

저자는 지식의 최전선에 있는 세가지 노력을 탐구하는 것으로 오늘이 있기까지의 우리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시간을 책 속에 녹여 독자들의 지식 최전선에 대한 지식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지식이 늘어갈 수록 어쩌면 우리는 지식에 대한 앎보다는 무지가 늘어간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현실적으로 깨닫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러한 의미는 보편적인 의미로의 현실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지식이 무지를 타파하고 일깨우는 역할자로의 위치를 갖는다 생각하기에 그럴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밑바탕에는 인류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 수 없음과 지식을 알아갈 수록 더욱 세분화되고 깊이 있게 파고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무지함에 대한 현실을 체득하게 되는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식의 최전선에 대한 세가지 논점은 우리의 지식에 대한 인식론에 기반한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저자는 그러함보다 철학적 의미로서 탐구하고 이해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한다.



철학적 의미와 담론적 성격을 띤 지식의 최전선에서 말하는 지식은 우리의 지식에 밑바탕을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뿐만이 아니라 지식의 활용적 측면에 대한 기대감에 있어 '어떻게'라는 뷰 포인트로 전환해 읽을 수 있게 해 준다.

지식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수단이 될 수 있고 또 그러한 지식들이 일부 우리 삶의 유용한 확장성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의 우리가 마주하는 지식들은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화 되어 전문가 이상 수준의 지식수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저자가 보여주는 놀랍도록 명확하고 폭 넓으며 지적인 지식의 향연을 펼치는 이 책을 통해 그간 우리가 놓지고 있었을 지식의 최전선을 확인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꽤나 두터운 책이라 버거움을 느끼는 독자도 있을지 모르지만 무척이나 재미있는 내용들로 꽉찬 느낌을 전해주는 책이라 지적 향연에 대한 갈증을 푸는데 최적의 책으로 소개할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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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은 독
오리가미 교야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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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쩌면 집착일수도 강박일수도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기에 두려울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한 감정만이 존재한다 생각하기 보다 사랑은 다양한 감정이 고양되고 표현되는 결정체로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성하려는 마음은 사랑이라기 보다 애정결핍으로 인한 강박이나 집착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것이다.

그러한 우리 마음이 빚어내는 인간관계에서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의 관계가 아닌 집착과 강박에 휩 쌓여 자기만의 세계에 갖혀 사는 소시오패스와 같은 경향을 지닌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사람이 모여 사는 세상에 있어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지만 그러함도 어느 한도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보면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과 소시오패스가 생각하는 사랑의 개념은 완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을 듯하다.

꽃다발이 어떻게 독일까? 궁금증이 묻어나는 작품이라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며 읽어본다.



이 책 "꽃다발은 독" 은 흔히 우리가 아는 사람들에 대해 갖는 인식들이 한 때만의 착각이나 모습이 아니라는 그 사람의 특질이자 성향이며 인간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게 되지만 그러한 사람들의 보통적인 인상에 대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름끼치도록 현실을 조작하고 왜곡해 기어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려는 인물의 놀라운 모습을 작품에 담아낸 책이다.

우리 사회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일삼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인물들에 대해 소시오패스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한 인물들이 나는 이런 사람이요 하고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보면 무척이나 인간관계가 답답하고 막막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음이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낳게 한다.

소설은 마카베가 지속적으로 누군가로 부터 협박을 받고 있으며 그로인해 그의 삶은 사회적 관계 모두에게서 버림받게 되어 은둔자로의 삶을 살고 있는 현실을 지난날 자신의 과외 선생으로 있었던 마카베가 협박받고 있음을 알게 된  기세 요시키는 자신이 알던 탐정 기타미에게 마카베의 이야기를 하며 그를 돕고 싶다는 의미를 두어 사건 의뢰를 한다.

중학교 떄 부터 알고 있던 기타미는 기세 요시키의 의뢰를 수락하고 마카베가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마카베와 만남을 시도하는데...

우리는 수 많은 인간관계에서 마뜩치 않은 느낌이나 감정을 가질 때가 많다.

그럴때 마다 관계를 부정하거나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일이고 보면 탐정일을 하는 기타미의 탐정업무 방식에서 볼 수 있는 냉철함과 단호함은 다양한 인간관계 형성에 있어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바람직한 효과를 거둘수도 있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감정을 배재한 채 상호 관계에 대한 분석과 보고는 현실에 들러 붙어 있는 우리의 감정의 눅진한 고리들을 드러내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기타미의 꼼꼼한 활약상이 마카베와 관련된 다양한 인간군상의 배후를 드러내고 우리가 알던 인물에 대한 증거 불충분한 모습에도 여전히 그들을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신뢰감을 갖게 해 준다.



한 남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조작된, 자신의 계획에 방해되는 모든것을 제거하고라도 자신의 수중에 넣고야 말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이 있다는것 자체가 끔찍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갖는 보편성이라 할까 하는 일중의 하나라면 자신에게 협박하는 사람들이 존재함에도 뚜렷이 대응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제풀에 꺾이겠지라고 생각하는 일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나약하지도 안이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보면 저자의 이러한 작중 표현은 조금은 미진하거나 무리한 설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꽃다발이 독이라는 표현은 흔히 꽃다발을 상징하는 일은 결혼, 졸업, 승진 등 기쁜일들에 활용되는 꽃이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며 저자는 그러한 상황을 한 여자를 통해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으로 보져준다.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며 가졌을 많은 독자들의 생각을 일거에 확 바꿔줄 수 있는 반전이 기발하지만 그러한 일 자체를 개연성적 측면으로 본다면 우리의 의식이 그렇게 양면적인 부분을 생각하거나 의식치 못함을 꼬집고 있는 일이라 하겠다.

매력적인 작품이자 이러한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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