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네 집
장은아 지음 / 문이당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의 표지만 보아도 그리움과 정겨움이 한껏 묻어나는 그런 느낌이 든다.

우리의 오래전 60~70년 혹은 그 이후의 삶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저 표지속에 함축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망졸망 놓여 있는 장독들이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담고 있는 그릇인양 크고 작고 가깝고 멀고한 인간관계의 상징처럼 느껴지는건 나만이 느끼는 일일까 싶다.

거기다 살짝 아래를 가리는 흐드러진 꽃은 사각으로 보여지는 지붕들이 인간 삶의 형상을 표현하는 거라면 알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도드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해 보면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내 보일지에 대한 상상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을 해보게 된다.

어쩌면 지금은 찾아볼래야 쉽게 마주할 수 없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와 5.16 군사정변을 겪은 저자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시간은 어떤 의미로 나, 우리에게 전달될까 기대감을 갖게 하며 마주한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앵두네 집" 은 60년대와 70년대를 이어가는 시간 속의 인물들의 삶으로 되돌아가 오늘 나, 우리가 잊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삶을 조망하고 그러한 시간, 세월속에 삶을 녹여 낸 이들의 존재감을 기억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초씨 어르신' 이란 표현을 지금은 쓰지 않는 그야말로 조선의 끝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터라 60년대 말쯤에서 7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라는 저자의 표현대로 그때의 사람, 그때의 사람들의 삶이 어떠했고 지금과는 또 무엇이 얼마나 달랐을까 하는 궁금증을 살포시 갖게 한다.

표지의 지붕을 보면 꽤나 큰 집이 분명하며 안채와 바깥채로 구분지어지는 삶의 공간들, 그 아래 숨죽이며 희망을 담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은 누군가에게는 의문을, 또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시공간이었을테니 삶의 현장이라 지칭해도 틀리지 않으리라.

쇠락한 양반가 초씨 어르신의 한옥에는 식모살이를 떠난 누이, 공장에 들어간 이모, 다양한 이유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장이라 그야말로 죄충우돌의 현장이 날마다 벌어지는 곳이다.

보이는것이 다가 아닌 사람의 이면에는 다양한 비밀들이 숨겨져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밝혀지는 그 비밀들에 놀람을 갖게되는 또다른 이들의 모습에서 시간은 흘러도 여전히 우리 삶의 순간은 변하지 않는 그대로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나, 우리가 사는 삶의 환경만은 그 옛날의 삶의 현장과 같지 않아 부둥겨 안고 서로를 위로하며 따듯한 감정을 교류하던 기억을 이제는 더이상 공유할 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자 나, 우리 사는 사회의 각박해진 모습을 인식하고 다시금 그러한 사회로 돌아갈 수 있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읽어볼 수 있을것 같다.



그리움은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이다.

나, 우리의 기억속에도 그리움의 대상은 존재한다. 그것이 사람이든 또는 시절이든, 또는 물건이든 하나 이상의 그리움의 대상이 존재하지만 앵두네 집의 그 시절 그 때의 사람들의 삶을 그리워 하는 일을 삶을 녹여내어 살았던 치매 노인의 그리움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안타깝고 아픈 일이 될것 같다.

뿌리를 모른다면 자신의 정체성 마져 의심할 수 밖에 없고 혼란스러움을 겪을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지난 시간의 나, 우리의 삶의 족적을 들여다 보는 일이 치매 노인만이 갖는 그리움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나, 우리 역시 그러한 시대의 삶을 이해하고 오늘의 삶에 연결지을 때 비로소 단순한 그리움이 아닌 삶의 현장으로써 이해될 것으로 판단해 본다.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따스함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삶을 기억하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제인에게
안준원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시간의 의미는 나, 우리에게 무엇일까?

과연 그러한 시간 속에 존재한 나, 우리의  존재의 이유는 지속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라는 시간 개념이 그저 존재할 뿐 그 흐름이 무얼 구성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면 과연 나, 우리의 존재감에 대해 갖는 느낌은 시간과는 별개로 형성되는 것으로 인간의 삶에 있어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어쩌면 시간은 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큰 의미로 인간의 삶에, 인생에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간의 영속성에서 자기부정을 이끌어 내는 존재로의 나, 우리라면 과연 나, 우리는 제인처럼 자유지대에 삶을 꾸리는 존재라 판단할 수 있을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등단 6년만에 소설집으로 돌아온 안준원 작가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제인에게" 는 우리 삶이 존재하는 시공간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은 8편의 작품이 실려 있으며 그러한 세상이 아무런 규칙 없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완전한 규칙으로 이루어진 눈에 보이지 않는 시공간임을 일깨워 그 안에 삶과 인생을 꾸려가고 있는 나, 우리 존재를 감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군 가운데 하나로의 자신의 모습을 다양한 존재로 표현해 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글쓰기가 자아발견과 인문학적 믿음을 준다 생각하는 백희이거나 타인에 대한 곡진한 감정이 존재한다는 몽상가이거나 자아완성의 방식으로 소설을 택한 작가 지망생이거나 수용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조사하는 간수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러한 방식으로의 타자화된 나 자신을 만나는 일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일, 상황, 문제에서 나만의 의식보다는 타자화된 존재로의 나로 변화하게 끔 한다.

작품속에 자기를 녹여 낸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어쩌면 그러한 삶들, 다양한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삶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여지껏 나, 우리가 생각하고 말았을 내면적인 인간에 대한 사유를 다시금 조명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야말로 과거를 통해 누군가의 삶을 살아보고 오늘 나로의 삶으로 돌아와 내일 또 다른 인물로의 삶을 탐해보는 일은 쉽게 간파하기 어려운 인간에 대한 인간적인 사랑을 희구하는 작가만의 사랑방식이라 판단할 수 있을것 같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지 그러한 시간과 결합한 시공간의 존재는 나, 우리의 자아 속에 존재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며 의식으로보다는 무의식적인 인간에 대한 집착적 사랑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어제의 나는 너이고 오늘의 나는 나이며 내일의 나는 또다른 인물이 될 수 있는 소설과 같은 인물들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면 보다 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인간 존재가 되지 않을까, 그러한 과정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게 된다면 우리 사는 이 세상의 혼탁함이 조금은 맑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꽤나 흥미로운 작품들을 통해 시공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타인이 된 나의 존재를 곱씹어 의미를 부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토요타 EV 전쟁 - 세계 1위 토요타, 전기차 전략의 위기와 도전
나카니시 다카키 지음, 정문주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요타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자동차 산업에 있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을 받는다.

그런 토요다가 전기차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어떤 이유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을 가질 법도 하다.

1900년대 초 마차가 돌아다니던 시대를 평정한 포드가 있었듯이 시대를 변혁하고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우리 인간의 삶을 변화시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한 변화의 주역으로 세간에 익히 잘 알려진 토요타, 전기차를 지배한 나라가 세계 경제를 지배한다는 각성으로 토요타 다운 모습으로 회귀해 세계1위의 아성을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이뤄 내려는 야망을 과연 토요타는 이룰 수 있을까?

자동차 산업 리서치 대표이자 애널리스트인 나카니시 다카키는 자동차 산업에서 오랜 시간을 활약해 온 경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분석력, 토요타만의 전략을 가지고 EV 시장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정교하게 분석해내고 있어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각축장으로 변모한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내용을 소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토요타 EV전쟁" 은 과거의 내연기관 자동차들로서는 더이상 탄소중립을 지켜 낼 수 없다는 사실에 눈을 돌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돌파구로의 CASE 즉 디지털화, 지능화, 전동화라는 어젠다에 부합할 수 있는 기업의 혁신에 대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가 하면 세계 자동차 산업의 각축을 이루고 있는 태슬라, BYD, 현대자동차 등의 경쟁자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토요타의 지속가능한 경영으로의 방향성을 제시, 전략적으로 나아갈 모습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렇다면 왜 지금 전기차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많은 언론과 뉴스를 통해 알고 있겠지만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경고와도 같은 탄소중립의 문제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밀접한 관련성을 띠고 있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는 탄소중립적이지 않고 더욱 가속화하게 되는 악습으로 치부될 수 있다.

전기차는 그러한 탄소중립에 부합하면서도 인간의 탄생 이후 이동에 촞점이 맞춰진 삶의 일부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는 사실을 자동차 산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알고 있으며 선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완전전동화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가 되는 사회가 되면 더이상 자동차는 부를 향유하는 가치가 될 수도 없고, 바라마지 않는 꿈의 대상이 되지도 않을것이며 오로지 쓰고 버리는 용도쯤으로 생각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E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토요타는 기존의 사업을 이끌던 수장이 자신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자격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수장으로 전격 교체하며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



세계 전기차 EV 시장은 '아직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아직은 기존의 내연기관 차들의 안전성을 뛰어 넘지 못하며 아직은 사람들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보며주고 있다.

아직은, 그러나 탄소중립이라는 전지구적 어젠다를 필두로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일은 이제 좋든 싫든 EV 시장에 달려 있음이 분명하다.

발을 빼고 싶어도 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면 전력투구만이 살 길임을 토요다는 인식하고 있음이라 느껴진다.

전기차 산업의 치열한 경쟁, 변화에 대한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저자만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미래 시장에 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면 투자의 인사이트로 활용해 볼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하겠다.

전기차 시장의 늦둥이로 인식되는 토요타의 절치부심, 지속가능성을 위한 날개짓을 통해 토요타와 세계경제에 대한 이해를 더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길 기대해 본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리소설은 인간의 욕망이 빚어내는 다양한 사건, 문제들을 비틀어 독자들이 마치 수사관이 된듯 한 기시감으로 문제나 사건의 핵심에 가 닿게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추리소설들이 존재했고, 존재하지만 총 21권으로 집필 기간만 18년, 전 세계 22개국에서 출간될 정도로 역사 추리소설계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는 캐트펠 수사시리즈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수사? 는 남자 수도자.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치고자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 서원을 하고 수도회 규칙(회헌)과 수도회 장상(長上)의 명에 따라 생활하는 이를 말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수사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老 수도사로 잉글랜드 슈루즈베리의 한적한 수도원에서 허브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을 키우며 생을 조용히 보내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사건들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는 21권의 추리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캐드펠 그가 펼치는 추리수사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캐드펠 수사 시리즈 1: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은 제목만으로도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증을 갖게 하는 구석이 있다.

유골은 보통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대상인데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이라니, 어떤 누가 왜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갖게 되었는지를 살펴 생각하며 읽어 나가는 작품에서 캐드펠은 여생을 조용히 보내려는 수사와는 완연히 다른 모습으로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사건의 핵심 키맨으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도 현대가 아닌 중세시대라면 더더욱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며 사건의 해결 여부에 따라 그 관심은 더욱더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매우 귀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수도복을 입든 평복을 입든 누더기를 걸치든, 그 속에는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인간이 들어 있는 법이오' 라는 문장에서 시대를 가르지 않고 인간 본연의 본질에 다가서고자 하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부귀영화가 인간을 다른 존재로 만드는가? 현실의 지위고하가 나, 우리를 타자와 다른 존재로 만드는가 하는 물음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일은 똑 같은 인간이라는 말로 귀의하게 된다.

캐드펠이 마주하는 사건은 단순한 사건의 해결만이 아닌 그로 인해 허물어진 인간의 본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새롭게 구축하려는 의도를 지닌다고 판단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저자는 세계적인 작가 움베르토 에코에 영향을 주었고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 넘는 필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는 엘리스 피터스지만 많은 책들을 섭렵했던 나로서도 처음 들어보는 인물이라 생소한 느낌으로 캐드펠 시리즈의 첫 권을 읽어보며 왜? 라는 다양한 물음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할 수 있었다.

흔히 말하는 킬링타임용 작품으로 폄하되기 보다는 진중하고 묵직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가 하면 인간본성에 녹아든 종교와 철학적 사유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방송까지 진행 된 사례를 생각해 보면 작품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라 판단해 볼 수 있을것 같다.

문학적 의미가 큰 작품으로 지칭될 수 있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다음권이 기대되는 바 이벤트로는 성이 안차 전권을 구매해 볼 욕심을 내보게 한다. 

독자들 역시 그러한 느낌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줄 시간을 공감해 보길 권해본다.


**출판사 북하우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인간이 되는 기술 - 영혼의 고귀함,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경이로움에 관한 고찰
롭 리멘 지음, 김현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에게 인간이 되는 기술을 묻다니, 과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이 되는 기술은 뭘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인간이되 인간적이지 못한 나, 우리의 모습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음이고 보면 그저 되는 인간이 아닌 올바른 인간에 대한 희구를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바르다. 무엇이 올바른가에 대한 물음이 또 꼬리를 물고 있어난다.

저자인 롭 리멘은 네덜란드 석학으로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기술로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 사는 삶의 현장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수 많은 전쟁을 일으키며 나, 우리 자신도 모르는 어리석음과 나약해져만 가는 나, 우리를 보는 일, 사회적 존재로의 삶에 항상 불안을 느끼며 사는 존재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어쩌면 인간다운 삶이되 올바른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4가지 질문을 통해 우리 삶을 더욱더 인간적인 삶으로, 올바른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려는 의도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만나본다.



이 책 "인간이 되는 기술" 은 서기 400년도 더 전에 소크라테스가 던진 질문 '올바른 삶의 방식은 무엇이고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 하는 물음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가 갇힌 작은 우주라는 작은 방, 지구와 세계, 도시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매겨 볼 수 있는 인간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로 도움 주고자 하는 책이다.

전쟁에서 배우는 고찰로 니체의 편지를 통해 저자는 나,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한다.

그렇다. 나, 우리의 삶은 혼탁한 세상에서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쉬운 길을 피하고, 자신만의 길을 따라가며, 살면서 파생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삶을 탐구하기 위해 교양교육을 스스로 지켜 나가는 빌등(Bildung, 교육, 형성)은 인생과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교육으로 유용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나, 우리를 위해 전쟁에서 배우는 고찰뿐만 아니라 어리석음과 거짓, 용기와 연민에 대하여, 불안과 몽상에 대해서도 고찰하고 있어 저자의 지적 탐험으로의 사유를 관찰해 보며 나, 우리의 삶과 인생에 있어서도 적용해 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볼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라면 아마도 역사와 관련한 다음과 같은 말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역사는 우리가 최소한 한 가지의 교훈을 얻을 때 까지 계속 반복된다'는 말로 꼽을 수 있겠다.

이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오늘 현실에 적용해 과거의 답습을 벗어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의 오늘과 내일은 희망을 꿈꿀 수 없을지도 모른다.

과거와 똑같다면 우리는 과거를 다시 반복적으로 현실과 대체할 수 밖에 없으며 일제강점기, 임진왜란 등과 같은 역사의 아픈 기억들을 다시금 경험하게 될 가능성을 키우게 되리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또한 죽음 이후에도 삶이 존재한다는 자신의 주장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으나 아닐 수도 있는 개연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죽음 이후의 삶이 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읽히고 느껴질까? 지금의 나, 우리는 현실의 삶, 인생이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한 의미로 나,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모든 것들은 인간이 되는 기술로 통칭해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

저자가 제시하는 인간이 되는 기술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느껴보고자 하는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보고자 한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