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심는 구근이야기 - 가을부터 봄까지, 꽃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조자영 지음 / 돌배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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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는 식물을 키우는데 재능이 없음을 알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의 그러한 생각을 깨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을 만났다.

물론 책 한권으로 나의 그러한 인식을 쉽게 바꿀 수는 없지만 지금껏 몰랐던 지식들을 대량?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날 무지스러움으로 물만 많이 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원천적으로 뒤엎고 새로운 식물 키우기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된 것에 근거한다.

구근? 추식구근? 

구근은 잎의 기부 또는 줄기 뿌리 등에 양분이 저장되어 공과 같이 둥글게 비대하는 한편 다음 생육기를 위한 눈을 가진 지하조직을 말하며 구근은 춘식구근과 추식구근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춘(春)과 추(秋)가 붙어 있으니 계절과 관련이 있는 구근이라는 의미를 읽을 수 있는데 춘식구근은 여름에서 가을에 개화하는 칸나, 달리아 같은 구근을 말하고 추식구근은 봄에서 여름 사이에 개화하는 구근으로 튤립, 나리, 수선화와 같은 구근을 일컷고 있다.

그렇다면 가을부터 겨울에 들어서는 지금으로서는 추식구근을 선택해야 비로소 다가올 봄부터 여름 시기에 개화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기에 가을에 심는 구근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가을에 심는 구근 이야기" 는 농업이나 식물 키우기를 취미로 하거나 재미를 붙인 이들에게는 잘 알 수 있을지도 모를 내용이지만 구근의 대부분이 수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해와 구근의 검역 등으로 인한 수입의 상황이 달라지는 내용 등 비단 구근만을 키우는 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수입에서부터 검역을 거쳐 나, 우리의 손에 의해 구근이 심어져 꽃을 피우기 까지의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구근의 대부분의 수입지는 네덜란드의 절화 농장들이라고 한다.

각각의 구근들의 수입 시기가 다르고 과정들이 달라 애착이 가는 구근들에 대해서는 조금 비싼 비용을 치르더라도 미리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구근들이기에 만나고 키우기 쉽지 않나? 그러하기에 조금만 신경써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구근 수입이 어렵고 비싼 비용을, 검역을 치르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내용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 준다.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구근의 검사에 있어서도 PCR 검사를 한다는데 PCR검사는 바이러스가 아예 없는 무균상태의 구근만을 통과 시킨다 하는데 현실적인 사정상 그러한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고 그에 따르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우리 수입업자와 농가들이 비싼 비용을 치루고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

보이는 꽃에만 현혹되어 있을 수는 없다. 보다 쉽게 구할 수 있고 키울 수 있어야 비로소 더 많은 이들이 아름다운 꽃들을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생명과 창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구근을 활용해 자기만의 꽃을 피워내는 조물주?가 될 수 있다.

다르게 말한다면 구근의 환경을 컨트롤 해 원하는 컨디션의 꽃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하는데, 구근 온도와 통풍관리를 통해 조금 이른 개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쩌면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구근이 성장해 꽃을 피우는 다양한 조건과 변수들을 잘 컨트롤 해 나갈 수 있다면 나, 우리가 원하는 시기 쯤에는 만개한 꽃들을 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 저으기 욕심이 슬그머니 일어난다.

겨울에 심은 구근들이기에 구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 싹이 안나온다든지 싹이 노래지거나 빨개지거나 한파를 맞게 되거나 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어 구근 키우기에 재미를 들인다면 필수적으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물과 빛의 상관관계 역시 모든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고 보면 그러한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필수적인 사항을 몰라 애꿎은 생명을 죽이는 똥손이 되지는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갖게 된다.

가을에 심는 구근 이야기를 통해 나, 우리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빛나는 경험으로의 구근 키우기가 취미가 되는 기회를 얻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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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쉬운 글의 힘
손소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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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다양한 강좌들 가운데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좌들이 있다.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쓰기' 강좌는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결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글쓰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글쓰기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대부분의 사람들과 말을 해 보면 알겠지만 조리 있게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글쓰기는 말보다 월등히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글쓰기는 어려움이 없는가?

아니다. 글쓰기 역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지만 배우고 익혀 실전에 적용하면 그 무엇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에 나, 우리가 선호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글쓰기에 대해 짧고 쉽게 써야 한다고 가르침을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짧고 쉬운 글의 힘" 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글쓰기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신문기고와 강의에서 밝힌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일상의 삶이 나, 우리에게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 많은 힐링을 위한 도구들을 통해서도 치유되지 못하는 마음과 몸을 가진채 나,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며 사는 경우도 많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진짜 자신의 마음을 짖누르고 있는 스트레스와 고통에 해당하는 문제를 글로써 자신의 마음 닿는대로 써 나가다 보면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기에 글쓰기에 강박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을 그러한 경향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기에 스스로가 글쓰기에 완벽성을 기하고자 하는 의미를 모르지는 않기에 부담없이 마음을 드러내는 글을 써 보는것을 권하고 있다.

차라리 그러한 중압감이나 완벽성을 인식하게 되는것 보다 글쓰기에 관한 재능이 없어도 재밌게 글을 써 보는 일도 그러한 긴장감과 중압감, 완벽성에 대한 고집을 무너트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수 많은 작품들, 명문장, 대문호 등의 작품들이 나, 우리를 주눅들게 하지만 그러함에 물들기 보다 그들의 어떤 면이 나, 우리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오히려 글을 잘 쓰기 위한 준비로의 단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힘은 무엇일까? 왜 수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해 도전하고 있는것일까 하는 물음을 되짚어 보면 나, 우리의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통, 긴장감, 불안 등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되기에 우리는 글을 쓴다고 판단한다.

말을 하면서도 자신이 무슨말을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를 쉽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글을 쓰는 일은 자신의 심리적 상황에 대한 판단을 거쳐 글을 써 나가기에 스스로를 객관적인 의식으로 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나, 우리를 객관적 관찰자로 변화시키며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주기에 글쓰기의 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를 시작하는 힘보다 지속하는 힘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즉 습관의 힘을 말하고자 하는데, 한 줄을 쓰더라도 꾸준하게 매일 써야 하는 반복과 습관적 글쓰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나와의 진심어린 대화, 그 속에서 느끼는 변화와 발전의 가능성을 날마다 느끼고 만끽할 수 있는 글쓰기의 반복된 힘, 습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까닭을 통해 짧고 쉬운 글의 힘이 갖는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게 알려주고 있어 글쓰기에 매력을 느끼는 독자들께 다독의 선택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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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정석 - 만 개의 직업을 찾아가는 유튜버 「직업의 모든 것」
황해수(직업의 모든 것) 지음 / 북아지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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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휴일이 되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이 사실이다.

유튜브는 나,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플랫폼이라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넘쳐나는 정보들을 갖고 있다.

더구나 그러한 정보들이 돈과 결부되어 있다면, 그래서 요즘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유튜의의 정책에 따라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는 세상 사람들에게 업으로의 확고한 위치로 자리매김 했음을 살필 수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크리에이터의 삶을 유튜브에서 실천할 수 있음은 새로운 의미로 유튜브를 바라보아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

유튜브의 정석에 대해 말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유튜브의 정석" 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 우리의 관점이 다양하듯 유튜브를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의미를 읽어낼 수 있으며 즐김으로의 대상으로 보기 보다 크리에이터로의 관점을 갖는것이 더욱 바람직함을 일러준다.

특히 요즘같이 N잡러를 원하는 이들에게 유튜브는 그러한 방향성에 합치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수 많은 사람들의 각축전의 장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나, 우리는 무엇으로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면 준비된 유튜버, 크리에이터라 말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문제에서 난관을 만난다.

저자는 간단명료하게 가장 핵심적인 주제라 말하며 블루오션이라는 비즈니스적 가치를 더한 나,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한다. 태어날때 부터 유튜버에 적합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타고난 재능보다 더 중요한 성공 키워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인데 이는 비단 유튜브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 일이다.

세상을 사는 나,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지만 모두 하나 하나가 다른 존재들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한 점이 바로 나, 우리가 블루오션임을 깨닫게 해주는 일이며 크리에이터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은 일이라 말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기본적인 내용과 유튜브로 빅히트를 치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법, 조회수 부진에 대한 대응법, 유튜버 생활에서 주도적 삶을 실천해 나가는 나, 우리에게 주는 조언으로 저자의 유튜브 정석에 대한 이야기는 끝을 맺고 있다.

나 역시 유튜브를 시작한지 일정시간이 지났지만 마땅한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자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설명이 저으기 숨통을 틔워 준다.

일상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흥미로운 반전의 서사, 관점의 반대 디자인, 전지적 관찰자 시점 등 다양한 조건들을 결합한 콘텐츠 제작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지금도 꾸준히 유튜브를 하는이들이 있는가 하면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시작은 했으되 결과가 마뜩치 않은 이런저런 사연들을 가진 유튜버들에게 유튜브의 정석을 깨우쳐 주어 더 나은 크리에이터로의 삶을 꿈꾸게 해주는 책이라 수 많은 유튜버들에게 다독을 권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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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코 상 : 그럼에도 엄마를 사랑했다
사노 요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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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가 애증의 관계가 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서로 사랑해도 모자랄 판에 애증의 관례라니, 과연 그러한 경우를 맞닥트리게 된다면 나, 우리는 어떠할까 하는 생각에 대답이 궁색해 진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가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라 말할 수 없는 일이 우리의 일상, 주변의 지인과 우리가 모르는 세상 사람들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습들이라 하겠다.

애초에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딸, 사랑을 주기 버거운 부모라면 세상 사람들이 느끼는 엄마와 딸이 느끼는 그러한 관계는 바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엄마와 딸의 관계가 소원하고 마뜩치 않아도 미워하는 마음 한 구석에는 사랑이라는 존재에 대한 나름의 이유있는 바램이 존재했을 것이다.

채워지지 못한 결핍이 애증으로 발전하는 서로의 관계, 누가 어떻게 잘못했기에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에서 애증의 관계가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는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사랑한, 딸을 믿어준 엄마와의 이야기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시즈코 상"은 치매에 걸린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가진 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치매에 걸리기 이전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어린시절 부터 엄마와 가족과의 관계에서 동화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인 엄마에 대한 미움, 싫음, 거부감 등이 결국 죽음에 다다른 시간까지 엄마에 대한 애증의 심리를 보여준 요쿄와 엄마의 이야기로 읽혀지는 책이다.

보통의 나, 우리의 가족에서의 엄마와 딸들의 모습들은 동질감 깊은 존재감으로 서로를 위하는 강한 연대를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요코는 엄마 시즈코에게서 그러한 동질감이나 연대적인 모습을 느껴보질 못하고 성장했기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면 이렇지는 않았을 자신의 마음에 대해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럴수 있다. 사랑받지 못한 이들의 자신에게로 향하는 죄책감에 대한 고통은 엄마의 죽음 이후에도 고통으로 남는 기억으로 자리할 테니까 엄마의 부재가 확실시 되는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적어도 화해하거나 마음에 맺힌 응어리진 애증을 풀어내는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동양적 사고관에서는 가정의 내부적인 주체자가 엄마로 아이들의 성장과 정신적 변화에 대한 책임도 지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엄마의 역할에 대한 순종적이고 가정적인 엄마의 모습이라면 아마도 요코 역시 자신의 엄마 시즈코를 미워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누구나 일정 시간을 부모의 아래서 지내며 성장하고 자신의 삶을 위한 개척의 시간을 갖게 된다.

물론 그러한 과정에 부모의 역할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중요성을 넘어 나 자신의 주체성이나 정체성을 무시한 강요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것도 문제지만 스스로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나, 우리의 의지 역시 부모와의 상충적 관계에서 비롯되고 그러한 관계의 개선은 화해와 타협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완강한 부모들의 강압적인 종용된 삶은 이후 성인기가 된 자녀들과 부모들의 사이가 소원해지거나 완전히 멀어지는 효과를 낳기도 한다.

사랑해도 모자랄 딸과 엄마의 관계가 서로를 미워하는 애증의 관계가 된다면 서로가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코와 같은 딸의 심리적 죄책감은 오히려 사랑으로 변환된 죄책감이 아닐까 싶은 심증을 갖게 한다.

엄마와 딸의 오래된 미움과 죄책감에 대해 오늘 우리의 가족관계 중에서도 모녀간의 관계를 조명해 본 책이라 가슴 한 구석이 아릿함으로 번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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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기후 괴물이 산다 - 기후변화는 어떻게 몸, 마음, 그리고 뇌를 지배하는가
클레이튼 페이지 알던 지음, 김재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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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이라는 말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쓰게 될 줄은 몰랐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인간은 자신의 잘난 맛에 사는 우메함의 극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존재라 할 것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스스로가 스스로를 포박하는 일은 자기 삶을 온전히 들여다 보고 앞길에 대한 생각이 없는 존재가 보일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 인간에게 지구는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산업발전으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스스로를 괴물로 둔갑시키는 생성자로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는 나날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현상으로 고통의 시간들을 마주하고 있다.

그 고통의 순간들을 만든 나, 우리는 진짜 괴물인가 톺아 볼 일이며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내안에 기후 괴물이 산다" 는 그동안 나, 우리가 알아 왔던 기후변화의 결과 폭염이나 태풍, 가뭄과 같은 기현상을 뜻한다고 생각했던 나, 우리의 무지함을 깨트리는 주장을 한다.

결국 그러한 현상들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 자체에 대한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꽤나 충격적이라 말할 수 있는 일이다.

저자는 환경저널리스트이자 뇌과학자로 알려진 이로 기억력 감퇴, 폭력성 촉발, 감염병 증가, 우울증이나 트라우마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낳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환경적 변화에 따른 삶의 문제라기 보다 인간 자신의 문제에 따른 지속가능성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방향성 상실의 문제라 볼 수 있는 일이다.

인간의 두뇌에 작용하는 변화에대한 무감각과 무대응적 상황은 환경이 가져오는 변화에 무기럭함을 갖게하고 대응치 못하는 현실을 만들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인간의 뇌기능의 인지, 기억, 행동 이라는 측면에서 문제성을 보인다면 그야말로 인간이 아닌 괴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2부로 구성된 내용은 기후변화가 일으키는 인간의 이상행동에 대한 연구를 살펴 볼 수 있고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감염병 등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인간의 나약함을 더욱 깊이 있게 분석해 내고 있다.



자연이 가진 힘이 큰만큼 그 무게감도 상당하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직접,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자연의 무게감은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에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해결책으로의 치유법도 제시한다 판단해 보게 되지만 지금의 우리의 의식, 인식으로  그 해법을 충실히 따르고 극복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아직 해답을 얻기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를 괴멸시키는 나, 우리의 행동을 깨달아야 함에도 깨닫지 못함은 인간 스스로가 가진 변화에의 수용과 '함께'라는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등한시 하는 까닭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전지구적인 대응책으로의 자세보다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대응으로의 역할론을 주문하고 있다.

내 안의 괴물을 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를 일을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나 역시 주문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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