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 제2의 중동붐인가, 700조 원의 신기루인가
유태양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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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와 같은 도시들은 황량한 사막위에 건설된 신흥도시들이다.

석유왕국으로 기억하는 아랍에미레이트 뿐만 아니라 세계 에너지의 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석유를 통해 부의 축적을 이루고 발전을 꿈꾸는 나라라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년 정책의 일환으로 2017년 10월 24일 빈 살만 왕세자가 네옴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이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거대 프로젝트이다.

사막의 땅에 건설된 네옴시티 내의 트로제나 관광단지에서 2029년 동계올림픽을 열것이라니 과연 그날이 올것이며 네옴시티는 건설이 가능한지 세계인의 눈과 귀가 네옴시티의 완공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의 뜻대로 이루어 지길' 이라는 의미를 담은 '인샬라'는 아랍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라 하는데 네옴시티에 대한 의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인샬라'를 외치는 인사이트 책으로,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는 책으로 기억하며 읽어본다.



이 책 "네옴시티" 는 어쩌면 제2의 중동붐이 될 수도 있는 사업비 700조원에서 최대 2000조원 사업으로 알려진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로 네옴시티 자체에 대해 알려진 내용이 지극히 드문 가운데 네옴시티에 대한 시선, 빈살만에 대한 이해, 네옴시티의 구체적 계획, 네옴시티를 노리는 기업들에게 대박의 기회일지, 아니면 사막의 신기루가 될지를 설명하고 대한민국에 있어서도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분석하며 네옴시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외교전의 방식들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 네옴시티 자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각국의 외교적 전략에 대한 이해를,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객관적 분석을 통해 실현가능성을 확인해 보아야 할 책으로 읽혀진다.

네옴시티의 의미는 새로운 미래 도시를 의미한다고 한다.

저자는 중동 전문가이자 기자 출신 스타트업 대표이며 그의 지나온 행보가 이 책의 지적 밀집도를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초대형 거주지 '더 라인' 과 휴양도시 '트로제나' 인공섬으로 만들어 질  '옥사곤'으로 이뤄지며 170Km에 달하는 거대한 도시로 알 사우드 가문의 빈살만 왕세자에 의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세간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그 실현 가능성에 있어 의심을 사고 있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합쳐 놓은  크기, 서울의 40여 배 라면 쉽게 가늠이 되지 않지만 실로 어마어마 하다는 생각 밖에는 할 수 없으며 지금까지 세계 유수도시와는 다른 모습의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준비중이라 판단할 수 있다.

UAM(도심항공이동수단)이 활성화 되고 더이상 기후변화의 적이 되는 탄소배출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의 완벽한 전환을 꿈꾸고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국운을 생성해 가고자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희망을 확인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가 성공한 도시였듯이 중동의 금융, 관광, 신재생에너지 변환, 탈석유 등 다양한 희망을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에서 달성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게 되지만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의 의지를 통해 그 희망은 실체화 될 수 있을지를 저울질 하게 된다.



저자는 투자자문 및 컨설팅을 하는 인물로 비즈니스적 관점으로의 네옴시티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위해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네옴시티에 대해 아직까지 실체화 된 무엇이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있어 그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에 따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을 예측하고 있다.

중국의 건설업체 및 중국의 외교적 전략이 사우디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외교부도 전략적 파트너쉽을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을 필요가 있다.

더구나 건설업에 대한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국가적 외교전으로 네옴시티에 대한 수주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새로운 미래도시에 거는 기대는 사우디아라비아만이 아닌 대한민국 역시 함께 '인샬라'를 외치며 호응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네옴시티에 대해, 새로운 미래도시에 대해 이해하고 지적 축적을 하고자 한다면 이 책의 일독과 함께 네옴시티에 대한 관심을 더해 보아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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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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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뒤덮인 세상, 그 가운데서도 눈에 갇힌 산장이라면 생각만으로도 고립감이나 섬뜩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쩌면 눈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산장의 고립은 정면 배치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고립된 존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의 세상을 비춰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소설로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눈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지키고 따라야 할 삶의 도덕적, 윤리적 가치로 생각하면 눈에 갇힌 사람들은 철저히 고립되고 자기만의 삶으로 점철된 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일이자 사회의 온갖 악행을 일삼는 존재로의 부각이 될지 읽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제목만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들이 점점 흥미롭고 관심을 끄는 대상으로 자리매김한다.

산장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전작 가면산장의 살인사건의 계보를 잇는다 하니 또 얼마나 매력적인 필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하며 만나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는 오디션에 합격한 배우 7명이 산중의 펜션에 모이고 그들에게 연출가의 대본이 도착, 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스스로 만들어 가라는 요구에 조금은 이상한 생각을 갖게 되지만 그들은 연출가의 지시대로 자신들이 머무는 펜션을 '폭설로 고립된 산장'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대처를 하려고 하는데 여자 단원 한 명의 사라짐과 동시에 사라진 그녀가 목이 졸린채 죽었다는 메시지 안내는 남은 사람들을 섬뜩하게 하는 상황으로 그들을 몰아가고 설왕설래 의견이 분분하지만 극단 연출가의 추리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설정으로 이해되어 경찰에 신고하자는 의견과 상황극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연기하자는 부류로 나뉘게 된다.

과연 이런 경우라면 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해진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의심이 진짜 일지 아닐지 진실을 마주할 때까지는 신뢰할 수 없다 생각하는게, 또한 연출가의 대본을 위한 요구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필요하다 생각된다.마치 소설 속 인물들의 혼란스런 모습을 고스란히 우리 자신에게서 목도할 수 있음을 볼 수도 있다.

여자 단원이 사라졌고 그녀가 목이 졸린채 죽어 있었다는 메시지를 믿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메시지를 남긴 사람은 누구이고 왜 메시지만 존재하며 죽은 사람은 어떻게 보이지 않는걸까?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질 수 있는 수 많은 의문과 궁금증들에 대해 상황을 뒤집어 생각해 본다면 연기수업의 일환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진범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도 있었으리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의식은 의심을 먹고 사는 괴물과도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평소 아무런 의미 없는 일상적인 일들이나 상황도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면 이상하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러한 부분이 인간이 가진 나약함의 상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면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명석하고 예리한 분석과 판단력을 지닌 작가라 할 수 있다.



나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것들, 특히 사람과의 관계는 크게 의식치 못하는 행동이라도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면 평상시 말과 행동에대한 조심성을 키워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소심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소설이 보여주는 상황과 그로 인해 사람들이 어떤 생각, 의심을 갖게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추리소설이지만 교훈적이고 배우들로선 놀라운 연기 트레이닝을 한 셈이라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제목에서 오는 밀폐감이나 고립감은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드러내게 되는 일반적 환경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수 많은 상황과 관계들을 은유하는 의미라면 적잖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기준을 의심이 아닌 믿음으로 채워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산장 시리즈로 기억하게 될 작품이라 재미와 몰입의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는 작품이라 일독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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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 - 개정판
천백만(배용국)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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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책들을 통해 지적 자산을 쌓고 있다.

하지만 재테크자 뿐만이 아닌 은퇴자, 퇴직자,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자산관리와 투자에 대한 지식은 인터넷에 산재 해 있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주식, 디지털자산, 연금, 자산투자에 대한 가이드를 안내하는 책은 다양한 의미로 독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모든 투자에 있어 그 대상에 대한 지식과 활용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재테크가 아니라 가진 자산을 잃게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하고자 하는 자산에 대한 공부, 자산의 성격을 명확히 이해, 깨닫게 되는 일은 우리가 자산에 대해 갖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근거가 된다.

부의 축적,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고자 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조금이라도 앞당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판단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 는 부의 축적,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자 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위해 마주하는 자산들의 성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관관계를 파악하며 정부의 정책적 행보에 대한 재태크적 영향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즉 재태크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정책에 대한 영향력을 통해 우리가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본질적인 내용에 접근해 볼 수도 있다.

자산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투자를 통해 자산의 수일률을  높일 수 있으며 저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공감가는 나의 모습을 목도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주식시장의 애널리스트 및 세계 유명 주식투자자들로 이름을 알린 이들이 말하는 분산투자에 대한 모순성을 말하는 일은 물론 저자의 생각일 수 있지만 나름대로의 분석으로 존 메이드 케인스와 필립 피셔와 같은 이들이 실천한 집중투자법에 대한 역설을 꾀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재테크 책들을 통해 느끼는 딱딱함을 저자의 책에서는 크게 느낄 수 없다.

오히려 딱딱함 보다는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독백적 화법을 통해 전체 자산 투자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어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는 느낌을 준다.

자산에 대한 공부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것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주식의 예로들어 한 종목을 공부하는데 6시간 이라 생각하면 매일 2시간, 5종목이면 15일이 소요되며 종목 발굴에 20%를 부여한다면 15일에 1개 종목이 결정된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쉽지 않은 종목발굴이라 많은 사람들이 주먹구구식의 투자법에 대한 이해에 적잖은 근거가 존재함을 파악할 수 이었다.



자산과 투자 공부에 대한 시간과 노력은 증가할 수록 수익률은 정비례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만나 본 수 많은 재태크 서적들의 자산에 대한 기본적 내용들만이 아니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시, 인용문 등을 통해 나, 우리의 투자에 대한 의식을 재정립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내용이라 하루라도 빨리 우리 자신의 투자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식과 펀드, 디지털 자산, 연금과 보험, 현금과 지디털 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자자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자산으로의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정부에서는 국민연금 개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같은돈 내고 연그 2배 받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정부와 국민간의 괴리감이 존재한다 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론에 대한 이해도 실천해 볼 필요성이 있다 생각할 수 있다.

재테크 도서도 각각의 저자들마다 보여주는 방식과 노하우가 다르지만 다양한 자산에 대한 지식축적과 활용성에 방점을 찍은 책은 이 책이 믿을 수 있는 신뢰감을 준다 말할 수 있다. 그 길을 이 책과 함께 해 보며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으로 기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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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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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 삶에는 무수히 많은 고민들이 문제로 존재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고민에 대한 것들에 치여 괴로워 하며 슬퍼하기도 한다.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고 보면 의외로 고민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고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람들로 생각할 수 있을까 싶다.

고민은 우리에게 슬픔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치열한 고민에 대한 생각, 사유를 통해 자기성장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자기성장은 문제해결력의 힘을 얻게 되는 기회를 주기도 하며 인생을 새롭게 관조하고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기도 하며 이러한 일은 우리에게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에 대한 선순환적 관계를 유지시킨다.

인간은 어쩌면 변화를 추종하게 설계된 DNA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정체'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판단하면 고민은 인간의 존재에 필요한 본질적인 문제를 들여다 보는 근원이라 생각할 수 있다.

고민에 대한 사유, 고민을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느끼는 슬픔을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는 30년간 4000개의 다양한 고민들을 분석해 '고민의 3가지 축'인 통제, 시간, 자기축에 대한 고민분석과 해소법, 고민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관점전환과 언어가 가진 놀라운 힘을 활용해 고민을 해소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는 행동을 통해 삶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고민을 제거할 수 있는 궁극의 방법을 목차로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주목하는 핵심은 말로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고민을 해소하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음을 간파하는데 있다 할 수 있다.

말은 언어이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상처받고 아파하며 괴로워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언어화'는 자신의 의견을 언어로 분명히 표현하고, 쓰고, 전달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저자는 이 언어화의 마력에 방점을 찍어 개인적 인간관계와 사회적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줄수 있다 판단하게 된다.

이 언어화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조율해 상대에게 전달하는 행위로 잘 이뤄 진다면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생각할 수 있다.

심지어 정신의학계에서 주장하는 '내러티브중심의학'에서 주장하는 내담자의 말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는 의학적 맥락과도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간관계에 의한 고통은 인간의 언어화에 의한 능력을 통해 해소할 수 밖에 없음이 최적의 방법이자 우리를 행복에 이르게 하는 방법임을 느끼게 해주는 터라 지금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고민이 드러내는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풀어낼 수 있게 준비하고 말로 표현해 내는 실천을 통해 고민을 해소하고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습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하는 고민의 85~90%는 쓸데 없는 고민이라는 누군가의 주장처럼 정말 곰곰히 우리에게 문제로 다가와 있는 고민들을 분류, 정의하고 해결방법에 대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정말 심각한 고민이라면 그에 대한 해결법에 대한 고민도 다양하며 그러한 방법들을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고민해결법을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적극적 방법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의 고민, 혼자 살아서는 안되는 인간이자 함께 살아야 하는 나, 우리 모두에게 삶과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언어화의 마법을 통해 해결하고 보다 향상된 관계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말로 표현하는 고민해소법, 저자의 주장을 통해 지금하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고 현명하게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해 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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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숫자
스콧 셰퍼드 지음, 유혜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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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이 많은 살인사건들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 가운데는 정말 엽기적이며 충격적인 살인사건들이 존재한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 자체가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무슨 시리즈물도 아니고 사람의 몸에 숫자를 새겨 넣는다는건 연쇄살인을 짐작케 하는 의도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경찰로서는 자못 사건의 향방과 확대에 대한 문제로 더욱 날카로운 신경을 쓰게 될 문제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살인형식들은 영화나 소설에서 보았을 뿐 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만약 실제라면 또한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나 내가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주체라면 어떤 마음으로 사건을 통찰해야 할지를 생각케 하며 살인사건의 모든것을 파헤쳐 나갈듯 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보면 추리소설에 대한 그간의 생각이나 평가를 다시금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무더위에 태풍에 현실의 삶이 맞이하는 상상외의 고통들이 산자와 죽은자들의 이야기속에 묻혀 잠시 더위를 식혀 줄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판단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살인자의 숫자" 는 기독교의 십계명에 따른 숫자대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를 잡기 위한 그랜트 형사와 사건의 빌미가 된 아주 사소한 부분들이 결정적 인과관계의 증거로 남아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모든 일들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나의 영향력과 상관관계 등을 조심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십계명과 연관된 살인, 표면적으로라면 10명의 사람이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소설의 주제와 흐름이 독특하고 신선하여 묵직함 보다는 빠른 가독성을 통해 핵심을 전개하는 방식을 견지하고 있어 그만큼 흥미로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다.

34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감 짖기 위해 새해엔 은퇴를 생각한 그랜트에게 대학교수의 살인사건과 록밴드 보컬의 살인사건 이후 이어지는 사건들은 일반적인 살인사건이 아닌 잔혹성 측면에서 의도적인 살인사건임을 깨닫게 한다.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살인사건 속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숫자, 동생 에버렛이 말한대로 십계명을 환기시키며 그 대로 살인이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게되고 영국에서만의 사건이 아닌 미국에서의 사건발생은 사건이 점차 확대되어 간다는 느낌으로 더욱 집요하게 상황이 흘러간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아내와 소원해진 그랜트의 삶은 사별 후 딸의 등장으로 인해 사건의 원인에 대한 기미를 파악할 수 있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만 여전히 범인은 오리무중으로 안개속의 흐릿한 형태만이 보일뿐 특정할 수 없는 존재와 같이 느껴진다.

이러한 연쇄살인 사건이 그랜트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 의해 비롯되었고 자신 역시도 그와 무관치 않음을 생각하게 되면 나, 우리 역시 심한 자괴감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끊임 없이 범인이 누굴까를 생각하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책을 읽는 내내 견지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몰입의 느낌을 주는 증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할리우드 인기 시나리오 작가 겸 프로듀서라니 날카로운 서사를 통해 묵직한 의미와 가치를 주기 보다는 빠른 호흡으로 독자들의 정신을 흐트러 트리지 않으며 흥미와 재미를 몰입하는 과정 속에 녹여 내어 추리소설로의 평가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것 같다.

더구나 십계명과 살인사건을 매칭시키고 그와 연결된 맥락적 효과를 숫자로 드러냄으로써 별개의 존재를 하나의 커다란 가치로 묶어내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사는 세상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은 나와는 상관이 없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고 나, 우리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사건들임을 깨닫게 되면 자으기 혼란스러운 마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본다면 사건은 미완의 해결처럼 느껴지게 된다. 삶의 미완성이 갖는 성향이 살인사건의 결말에도 영햑력을 미치는 까닭이라 판단하면 명쾌한 결말을 기대했을 독자들에게는 마뜩찮은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자의든 타의든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가 된다면 아마도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미치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해보게 된다.

인간 존재에 대한 나, 우리의 가치 판단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곱씹어 본 작품이라 더위를 잊는데는 수고로움을 다한 존재로 기억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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