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공부법 -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상위 1% 공부력의 비밀
최하진 지음 / 스타라잇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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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부법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공부법이 자신과 맞는지에 대한 적용과 검증을 통해 자신의 공부법으로 채택하지만 다수의 공부법들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또한 만만찮은 일이고 보면 공부를 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로서는 어쩌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기보다 쉬 포기하고 되는대로의 공부법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더구나 학교 교육이 보여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의 교육으로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도록 허락치 않는 경우도 있기에 더욱 어렵게 느껴질 법도 하다.

하지만 조금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지속가능한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진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데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공부법으로 알려진 파인애플 공부법, 어떤 공부법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읽어본다.


이 책 "파인애플 공부법" 은 이 공부법으로 가르친 제자들이 스탠포드, UC버클리, 미네르바, 베이징, 칭화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만든 공부법으로 상위 1%의 학생들을 만드는 '공부력'을 키우는 내용을 담아 독자들의 공부법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책이다.

특히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의 추천과 20년 간의 교육 경험을 통해 얻은 검증된 노하우와 저자가 설립한 만방학교 학생들의 커리큘럼을 실어 독자들과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공부법은 온전히 '공부력'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공부력을 높이는 방법으로의 파인애플 방식, 즉 파워(Power)-긍정의 힘, 인성(人性)-훌륭한 인성, 사랑(愛)-사랑을 배푸는 인재, 플랜(Plan)-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이는 학생이나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 혼자만의 고민으로 해결 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학생과 부모가 함께 이뤄 나가야 할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드는것은 올바르게 이끌어 주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부력을 높이는 다섯가지 방법 중 첫번째인 쫓기는 공부와 쫓는 공부 중 지금 나와 우리의 공부는 어디에 속해 있는지가 궁금해 진다.

시간에 쫓기어 하는 공부가 태반일터이고 보면 쫓기는 공부보다는 쫓아야 하는 공부, 쫓는 공부가 되도록 공부 방식을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경쟁에 밀려 살아 남아야 한다는 의식이 가미된 공부가 아니라 나를 뛰어넘고, 미래를 돌파하는 주도적인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처럼 치질까지 걸려본적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도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몰입해 본적이 있느냐로 귀결되고 디지털화된 환경에서 하는 공부라 디지털기기들의 활용이 많아지지만 디지털 기기를 최소화하고 손으로 쓰기 등을 활성화 해 전두엽을 발달시키고 질문노트의 활용과 함께 자신만이 아닌 타인의 성공을 위한 공부를 하게되면 비로소 자신의 삶과 인생도 성공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공부력의 향상에서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진짜 공부력의 향상을 위한 파인애플 공부법을 활용하면 주도적인 공부법으로 지금까지와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최소한 경험해 본다는 의미를 두어 실천해 보는 도전적 정신을 가져본다면 파인애플 공부법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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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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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도 크나큰 착오에 다르지 않음을 우리는 지구상에 함께 사는 동물들을 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지만 드물게도 그러한 삶의 연대기를 연구하고 발표한 학자들의 노력이 있어 우리는 인간이 가진 오만을 벗어 던지고 동물들의 의례를 통해 그들과 우리, 우리와 그들이 하등 다르지 않는 사회적 동물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어쩌다 인간은 인간만이 무언가를 할 수 있고 해 낸다고 생각하는 심각한 오류를 저지르고 있을까?

자연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맨터리 등을 살펴보면 우리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자연과 동물에 대해 알고 있다 생각하는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인간의 삶이 더욱더 각박해지고 어려워 지는 오늘날의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것은 인간으로서는 아마도 해답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적 동물들로의 자연에 속한 다양한 동물들의 삶과 그들이 지닌 의례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찾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은 마치 신대륙을 탐험하는 듯한 흥미를 이끌어 내는데 충분하다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책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는 야생 코끼리의 삶을 30년 이상 현장에서 연구한 동물학자의 누구에게나 동일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코끼리의 삶과 그들이 보여주는 의례, 다른 동물들이 보여주는 의례들을 통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악행을 일삼은 인간의 빈부, 이념, 성별, 갈등, 자국을 위한 전쟁 등 다양한 의미들을 넘어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게 도움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동물사회의 의례는 그들 삶에 녹아 있는 삶의 DNA이자 관습처럼 여겨지는 행위들이다.

그러한 의례들도 인간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진다.

인간 사회든 동물 사회든 우리는 사회적 조직을 통해 함께 하는 삶으로의 연대를 이뤄가고 있다.

하지만 동물들의 연대와 인간의 연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다.

우리는 인간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모습들을 동물사회의 의례들을 통해 새롭게 의식을 다지고 변화의 기초를 닦아 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의 힘을 얻어야 한다.

인간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생각해보면 많은 답변들이 쏟아질 수 있지만 바나나와 유전자 50% 가 닮은 존재로 생각하면 자연계 다른 존재들과의 차별점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바나나는 식물로 인간이 양산해 내는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역할이라도 하지 인간은 인간 자신을 위해 과연 무엇을 어떻게 선한 영향력으로 펼칠 수 있는지를 십분 고민하게 한다.


저자는 동물들의 의례, 동물들의 인사법, 사냥기술, 유대감 혹은 연대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 자연치유의 힘을 가진 자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깊이, 넓게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의 자연 통찰적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자연이 가진 힘을 우리는 약육강식으로만 파악하고 있지만 실상 자연의 힘은 그것에 머물지 않는 다른 '조화'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동물들의 의례를 통해 살펴보는 자연의 힘에서 그러한 조화로움을 위한 변화를 캐치해 볼 수 있어 인간이 가진 힘이라 지칭하는 자연보호와 자연파괴의 힘 중 어느 쪽으로의 힘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목숨을 좌우하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

저자는 10가지 의례를 소개하며 동물들의 관계, 인간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가질 수 있도록 깨달음을 준다.

흔히 하는 말처럼 '하물며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가는데' 인간이라 지칭하는 만물의 영장이 고작 자신이 사는 행성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해결하지 못할 존재라는 것이 우리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처럼 아프게 다가선다.

인간이 제시하는 해답이 아닌 자연이 보여주는 해답을 통찰해 보고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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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하는 게 일입니다 - 죽은 자와 남겨진 자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
김민석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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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哀悼), 슬프게 서러워 하는 일을 사전적 정의로 표현한다.

그것은 어떤 의미로든 이별, 영원한 이별과 관련되 있고 흔히 죽음이라 지칭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죽음은 왜 이렇게 서럽고 슬프기만 하고 탄생은 왜 기쁨으로 가득찬 모습으로 비춰질까?

함께 할 삶이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는가 하면 나, 우리를 빛나게 하는 일이기에 탄생은 죽음에 비해 환호하고 환영받을 만 하다.

하지만 죽음은 그에 비해 더이상 존재를 볼 수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완전한 단절의 상태를 마음 속 깊이 가져야하는 일이며 그러함은 온전히 슬픔과 눈물로 삶을 이어지게 하는 비통함을 뜻하기도 한다.

누구나 느낄 수 밖에 없는 죽음에 대한 느낌은 각각이 다르게 느껴질 법도 하다.

하지만 일상에서 타인의 죽음, 또는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들의 죽음을 마주하고 공들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 자그마한 안도와 함께 애도에 대한 염을 추모해 본다.


이 책 "애도하는 게 일입니다" 는 더이상 이 세상에 살아 존재하지 못하는 죽은자의 삶, 생활의 현장을 정리해 유종의 미를 완성시켜 주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과 의미를 보여주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한마디로 '애도'는 삼키고 싶어도 목에 걸려 서러운 감정을 토해내는 느낌을 갖게 하는 감정처럼 복잡미묘한 감정에 다름이 아니다.

누군가의 죽음, 인간의 죽음, 동물이나 식물의 죽음에도 애도의 염은 필요하다.

죽음과 장례는 무척이나 가까워 친근함 마져 든다.

많은 사람들은 각각의 삶에 이어진 사연을 가진 존재들이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무연고 가족자의 사망도 많이 존재한다. 그런 그들의 사망에 아무도 울어줄 사람도 염해 줄 사람도 없다는 자체로 애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생각하고 싶다.

인간이기에 인간의 죽음에 대해 애도하는 일은 가족이든 아니든 인간 존재의 죽음을 애도받아 마땅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한 일이다.


저자는 자신의 지금까지를 유해한 삶으로 규정짖고 앞으로의 삶을 무해하게 살고자 한다고 그래서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일을 한다고 밝힌다.

하루하루의 삶과 자신의 욕망에 허덕이는 스스로의 모습에 절규하는 많은 나,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그나마 행복임을 깨닫았으면 좋겠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 올 수 있는 약속된 미래이다. 그 미래를 앞서 받은 이도 있고 뒤 늦게 받을 이도 있을 뿐이지만 나, 우리의 죽음 앞에 애도의 눈물을 흘려줄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해 보면 적잔히 오늘 우리의 삶과 생활에 대한 반성과 다짐을 새롭게 가져보게 된다.

더구나 무연고자들이라면 죽음마저 그들을 외면하는 꼴이 되고말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일은 우리 도두가 애도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애도 받을 권리 역시 가지고 있음을 깨달아 인간에 대한 사랑, 휴머니즘에 대한 경배와 다를바 없다 하겠다.

죽음이 탄생 만큼의 환영받을 일은 아니겠지만 누구에게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애도의 장이자 삶의 끝을 고하는 일이라 생각하며 함께 그 애도의 염을 추구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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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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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저 무한대로의 시간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는 반면에 일 분 일 초가 아까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의 간극은 어디에서 발생하고 또 왜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는것일까? 하는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누군가는 바라마지 않는 삶이 실현될 수 있는 시간 일수도 있고 아님 그저 꿈과 희망으로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의 여운은 항상 아쉬움을  남기는 미묘한 존재임을 느끼게 한다.

시간을 정의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다만 자신의 삶을 통해 시간의 정의를 비춰 볼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의미가 닮은 함의는 무수히 많은 스토리를 닮고 있으며 그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삶과 닳아 있다 말할 수 있다.

그런 시간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은밀히 엿 본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는 한마디로 "살갑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미사여구 없이 우리의 삶에서 자신이 느끼며 행하는 이성과 감정의 사이를 줄타기 하며 드러내는 오묘함이 두드러지게 다가오는 터에 몇 번이고 다시 되돌아가 저자의 생각과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되는 글들의 만찬이다.

만찬은 어른들의 표현을 빌자면 오만가지, 즉 생전 보도 듣도 못한 음식들이 즐비한 상태를 말 한다지만 저자의 삶에 대한 표현은 그렇게 살갑고도 생전 보도 못한 듯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것이 마치 가장 소중한 자신의 몸을 가릴 수 있는 그 무엇 처럼 느껴지게 하는 글밥들이 징하게 느껴진다.

어쩌면 제목만으로도 공허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판단하지만 시간을 대하는 소중한 마음,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회는 우리의 추억, 낭만, 미래의 꿈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는것이 많지 않으리라 판단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걸 깨달아 변모하는 사람에게만 공평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저자의 이 글은  에세이에 속한다.

에세이는 많은 사람들이 삶의 경험의 과정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는 글이라 판단 해 보면 저자의 글은 탄탄하면서도 마음의 안위를 다져주는 힘이 느껴지는 위로의 글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저자의 글 한 문장을 소개하면...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을 돕고, 힘든 사람이 힘든 사람을 돕는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다" 라고 오늘 우리가 잊고 사는 아니, 등한시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들춰내고 있다.

이미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지를 알고 있지만 그것만이 사람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우듯 저자는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존재' 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 어쩌면 지금도 그런 세상이라 말할 수 있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인간다운, 인간의 냄새가 나는, 삶으로의 시간은 우리가 느껴보지 못한 추억, 낭만, 회상 등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되며 시대의 흐름이 아닌 자신만의 흐름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사는 삶과 인생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글밥들이 소중하다.


'독특하다' 는 느낌을 책에서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책의 특성 상 흐름을 끊기지 않고 이어가기는 쉽지 않은 부분인데 맥락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삽입 된 2장의 접합카드는 꽤나 생각의 흐름을 끊고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쩌면" 이라는 단어를 함축해 놓은 듯한 저자의 삶의 이야기, 다양한 소사와 시절의 스토리는 우리를 끌어 들이는 마법의 향연처럼 진하고 살갑게 느껴진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듯한 마음이 든다. 마치 내 마음이 저자의 마음과 같은 그런 느낌, 말로 표현 못할 형이상학적 느낌의 역설이라 할 수 있는것 처럼 고스란히 느껴지게 되는 동일감, 충만감, 자아감을 느끼게 하는  저자의 글이라 오랜만에 느껴보는 호강을 한듯 하다. 


차갑지만 따듯한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맛본 책을 독자들에게 다르지만 같은 삶, 같지만 다른 삶의 이야기의 하나로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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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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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이 어때 했길래 과연 내일, 다시 좋아지고 싶다는 말을 할까? 궁금해 진다.

수 많은 사람들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모두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말할 수는 없을것 같다.

그것도 그럴것이 나날이 삶의 순간들은 각박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왠지 불편스럽고 마뜩치 않은 감정의 덩어리들을 양산하는 터에 쉽지 않은 오늘 하루의 삶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의 삶과 인생이 어떠 했든 나, 우리의 삶과 인생에 내일, 내일은 다시 좋아 지고 싶다는 희망적 바램을 담은 생각은 어쩌면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며 다독여 연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도 있으리라는 판단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 많은 삶과 인생을 논하는 에세이들이 존재하지만 저자 자신의 경험적 사례들이 직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나는 에세이는 흔하다기 보다 살갑게 느껴지는 감정적 진동의 깊이가 다르다 판단하게 된다.

그런 저자의 흔적과도 같은 19편의 공감과 위로의 글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는 세상을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왜 살아야 하지?' 라는 물음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일은 그리 쉽게 만나지 못할 뿐 더러 타자의 죽음을 마주한 상태에서 그러한 물음을 통해 자신의 삶에 정당성을 쉽사리 찾을 수 없었던 저자의 마음에 십분 공감이 가 정감이 가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 한 느낌의 독백으로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의미를 발견하는데 이러한 의미가 바로 우리가 살아야 하는 정체성의 확인이라 할 수 있는 부분임을 깨닫게 해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생각과 현장을 마주하는 일은 천양지차의 일이다.

죽음을 눈 앞에서 목도한다면 과연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고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과 함께 모골이 송연하게 쭈뼛 서는 무서움과 공포감이 나, 우리를 휘감싸 꼼짝도 못할것도 같다.

마치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나, 우리는 누군가에게 '구원'의 대상자가 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런 구원의 대상자를 찾지 못해 종교에 귀의하고 열심히 기도를 하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여하튼 저자의 글속에 녹아든 마음의 뜀박질은 직접적인 느낌으로 전달되는 터에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기에 충분하다.


착함, 구원과 같은 의미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밝히는 저자는 오늘을 사는 나, 우리와 하등 다를바 없는 같은 사람이다.

그런 저자의 삶에서 드러나는 아픔과 상처는 직접적인 고통의 순간들을 양산해 또다른 누군가의 나, 우리의 삶이 가진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고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처음이라면 두렵고 아프기만 할것 같아도 누군가 이미 해 본 바가 있다면 인간은 그러함에서 위로와 힘을 얻는 존재인가 보다.

나, 우리는 누구나 자기 인생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다.

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또다른 극장에서는 엑스트라도, 주인공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쫄지 않는 나, 우리를 위하여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공감, 힘을 얻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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