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세이 최승희 인문독회 1
김태형 지음 / 청색종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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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무희로 알려진 최승희, 지금은 그 이름 조차 잊은듯 하지만 과거 1930~1940년대 시절의 우리에겐 그 이름 최승희에 얽힌 무수한 편린으로의 이야기들이 존재했었다.

그리 멀지 않은 일전으로 기억한다.

최승희 자서전의 복각본 발간을 읽은 것이, 그 때는 기실 명확히 살펴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자서전을 쓴 것은 최승희가 맞는것 같은데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누군가 최승희의 일대기를 조명하고 편집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데 그러한 연유를 사실 명확히 깨닫지는 못했다.

또한 최승희 개인의 자서전이니 만큼 자기 자신에게만 한정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녀와 관련된 많은 인물과 춤에 대한 이야기들은 자서전을 벗어난 관련 자료들 속에서 더욱더 그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내어준다.

오랜 세월 최승희에 대한 연구를 해 왔던 저자 김태형의 최승희 자서전과 관련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최승희의 존재에 대한 수 많은 자료들을 통해 그만의 그녀에 대한 느낌을 엣세이로 표현해 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엣세이 최승희" 는 K-POP,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지금 1930년대의 잊혀진 인물에 대한 회고 또는 복권에 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가 하면 '세계의 무희' 라는 최고의 무희에게 선사하는 명예를 지닌 인물의 전기적 사실을 밝히며 최승희라는 인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에 더한 인간적인 면모까지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는 책이다.

지금으로 부터 약 100여 년 전의 인물이라 잊혀진 인물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역사에는 그녀의 이름이 세계의 무희라는 명예로움으로 남아 있고 그녀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고 맺어졌는지를 밝히는 일은 진실에 가까운 세간의 의식들이 가진 흉을 허무는 일이라 할 수도 있다. 

어쩌면 저자 김태형의 엣세이 최승희와 앞서 출판된 최승희 자서전 복각본을 함께 읽는다면 보다 완벽한 최승희와 그녀의 춤세계, 그리고 그녀의 삶에 이르기 까지를 통찰할 수 있는 완벽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요즘의 책들이 보여주는 상세하고 가독성 높은 지면인식을 위한 노력들을 이 책에서는 쉬 볼 수는 없다.

그런 연유로 생각하면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또는 춤과 관련한 인물에 대한 지식을 높이는데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생각할 수도 있다.

한글 조차도 초, 중, 종성으로 축약해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한자와 일부는 일본어를 병용해 사용하는 내용들은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부분이라 말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들을 위해 저자가 따로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차리리 책을 안보는게 낫다는 판단과 생각을 갖게 된다.

특정인을 위한 책이 아니다. 대중적이고 국민적인 스타를 넘어 세계적인 인물로 조명될 수 있는 인간 최승희에 대한 공감과 지금껏 우리가 알아왔던 그녀에 대한 불편한 인식들을 바꿔야 하는 부분들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선을 팔아먹은 여자, 친일파, 정조를 파는 기생, 월북을 감행한 여자 등으로 세간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승희는 세계의 무희가 아닌 한낫 보통의 인물에 지나지 않는 존재로 전락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나,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의식과 합리적인 이유와 생각을 통해 최승희의 존재가 잘못 안식되고 있음을 알려 그러한 부분을 새롭게 밝히고 진실된 최승희의 모습을 인식케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자의 손에 쥐어진 한 장의 공연 티켓, 최승희의 공연 티켓이지만 오래전 세상을 떠났을 그녀의 공연을 다시 마주할 수는 없는 법이고 보면 최승희 자선전과 그의 엣세이를 통해 온전한 최승희의 춤의 세계와 그녀의 삶에 대한 완전함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의 공연으로 생각해 그 티켓을 소진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또한 소중하고 멋진 공연이 되리라 판단해 보며 독자들의 최승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마중물로의 엣세이가 되길 믿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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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 2 -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 사자 츠나구 2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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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창구, 츠나구 1, 전작을 워낙 충격적이고 의미있게 읽었기에 후속작 사자 츠나구 2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함께 살았던 가족, 부모, 지인 등 나, 우리와 관련한 많은 인물들의 삶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들이 소설 속에 등장하지만 예의 사람의 삶이란 모름지기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에 대동소이하다는 의미를 갖게 되었지만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사자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은 어쩌면 한 번도, 아니 소설속에 등장하는 오소레잔산의 무녀, 무당과 같은 의미가 아닌 의미로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존재감이기에 더더욱 매력적이고 끌림을 갖게 되는 소설이기도 했다.

그런 존재로의 사자가 갖는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만약이라는 가정이 붙기는 하지만 이런한 기회가 나, 우리에게 생긴다면 과연 나, 우리는 자신의 삶에 비춰 누구를 선택할지에 대한 궁금증들이 또다른 가지치기처럼 수 많은 이야기들의 화수분 처럼 우후죽순으로 일어난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를 평면적이지 않고 차원적인 모습으로 느껴볼 수 있게 해주는가 하면 살아있으나 죽었으나 모두 인연에 의한 끈이 있다는 느낌을 던저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자 츠나구 2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 은 전작 작품의 이야기에서 7년 후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사자인 아유미는 이제 어엿한 직장인으로 츠나구의 경험과 사회적 경험을 함께 쌓아 나가는 중임을 보여주는 5편의 망자와 생자의 끊어지지 않는 인연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그런가 하면 전작과는 달리 새로운 가치관에 대한 눈뜸이나 새로운 의식을 만나볼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지만 하나하나의 사연들이 드러내는 이야기들은 여전히 신비롭고 그에 더해 진짜 세상 어딘가에는 이런 사자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한껏 갖게된다.

죽음이 주는 표현을 우리는 저세상으로 표현하지만 천국, 지옥과도 같은 분류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천국이나 지옥에 대한 명증한 실체를 파악하기 보다는 저세상으로 통칭해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현실감 있는 이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는 한 번 나고 한 번 죽는 과정을 삶으로 인식한다. 

죽음은 나, 우리에게 그 누구든 두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저세상을 통해서만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게 하므로 저세상은 희망의 장소이자 희망의 나라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새로운 생각에도 또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주변에 부모와 지인들의 죽음을 보아 온 터라 죽음이 가져오는 저세상의 의미를 두렵게만 생각했던 나, 우리가 아니었나 생각해 보면 저세상을 희망의 장소, 희망의 나라로 탄생시키는 일은 저자의 현실적인 삶과 미래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매우 긍정적임음 파악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그러하기에 어쩌면 사자 츠나구와 같은 신박한 소설의 저자가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인연(因緣)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또는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 일의 내력 또는 이유라고 지칭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연으로써 생겨나고 인연으로써 소멸하는 연기(緣起)의 이법을 깨우친 부처와 12인연을 인간의 윤회과정에 비유, 해석하는 일의 핵심은 상관관계의 원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교적 색채를 배재하기 보다 근원적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인연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의 태생부터 먼 미래에 이르기 까지 그 영역의 범위가 다다르게 됨을 이해하고 인간 삶의 종국적 가치도 그 인연에 의해 발생한다는 깨달음도 얻게 된다.

또 하나 독특하다며 독특한 것이 죽은 자와 산자를 연결하는 기회는 죽은자든 산자든 단 1번에 한정된다.

대부분의 나, 우리라면 가장 가까웠던 부모,가족, 형제, 친구 등의 만남을 우선순위로 생각할 수 있음이 당연스럽다 하겠다.

하지만 두 번째 손님인 전직 공립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사메카와는 일반적인 망자와의 만남이 아닌 400여 년 전의 우에카와 가쿠만이란 인물을 의뢰하는데, 그는 역사속 인물로 농민들을 전쟁 참여 인원으로 모집할 수도 있었던 시기에 농부는 농사만 짖는다는 철저한 원칙고수와 함께 그 자신이 농부들을 보호한 이유와 가쿠만이 지었다는 사랑노래에 대한 석연치 않은 해석에 대한 궁금증을 이유로 만남을 의뢰한다.

단 1번의 기회를 나,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려는 인물의 등장으로 새로운 가치와 의식을 부여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가 하면 과연 나, 우리는 그러한 의미로의 만남을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게 한다.

다양한 사연들, 그 사연들 역시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츠나구의 임무는 그렇게 인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 즐겁고도 신박하며 새로운 시각, 가치에 대해 사유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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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품고 슬퍼하다 - 임진왜란 전쟁에서 조선백성을 구한 사명대사의 활인검 이야기
이상훈 지음 / 여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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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검비(抱劍悲),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의미라는데 그것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생각하는 고승 사명대사의 말씀이라 생각하면 왜? 라는 의문이 먼저든다.

더구나 불교의 고승에 자리한 사명이 왜 살생의 대명사인 칼을 품고 슬퍼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게 만든다.

400여 년 전의 임진왜란은 나, 우리가 국사, 역사 수업을 통해 어떠한 전쟁이었는지를 익히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문화전쟁이라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은 성리학의 꽃을 피우는 때였고 그 중심에는 퇴계와 율곡의 성리학이 빛을 발하던 때라 그들이 임진왜란을 통해 여타의 문화재와 도자기, 도공 등을 끌고 간 사실을 파악할 수 있지만 기실 성리학 책들을 가장 많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목도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의 무를 숭상하는 시대를 문의 시대로 바꾸어 꽃피우고자 하는 욕망이 점철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풍전등화와 같은 조선의 실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보다 더욱 극심했고 일본에 잡혀간 포로들인 여인들의 비참한 삶은 사명대사의 종교를 떠나 칼을 품고 슬퍼하게 한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판단을 해보며 관련 이야기를 소설화한 책을 만아 읽어본다.



이 책 "칼을 품고 슬퍼하다" 는 임진왜란을 거론하면 이순신 장군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실질적으로 이순신 장군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인물들의 전쟁 참여와 도움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파악하고자 10년 동안의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승려이자 조국의 풍전등화 같은 미래를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은 사명대사에 대한 흔적들을 찾아 사명대사의 진면목을 확인하기까지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인물이다.

그야말로 조선의 희망이자 구원자 같은 의미로 사명대사는 느껴지게 된다.

성리학 책들을 강탈해 간 일본이지만 무의 문화를 문의 문화로 바꾸고자 했던 군주 가토 기요마사의 마음을 흔들고 인간의 도리에 대한 깨달음을 느끼게 해 주거나 도쿠카와 이에야스와 담판을 지어 포로 천 오백명을 데리고 돌아오는 일 등은 가히 그 어느 장군도 하지 못하는 대담한 능력의 소유자라 판단할 수 있다.

야만과도 같은 일본, 그들의 장수인 도쿠카와 이에야스에게 살아있는 부처라는 칭송까지 듣는 사명대사라면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명대사와 일본,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사명대사에 대한 생각은 차원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소설속 화자인 진수와 92세 노모의 뿌리찾기 과정에서 만나는 응규(사명대사의 원래 이름)의 천재성, 황희정승의 직계 후손인 유촌에게 수학하고 운명같은 사랑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해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생하는 일은 살생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포검비를 외친 사명대사, 임진왜란 전투에 대한 승병활동, 일본과의 강화 사절단으로 가게된 탐적사의 배경, 사명의 목숨을 지켜준 십자가와 불상, 그리고 그의 죽음에 이르는 등의 이야기들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사명대사의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마음속에 묵직한 사랑에 대한 무게감을 갖게 한다.



목숨을 버리고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백성을 위해 싸운 인물들은 정당한 역사의 평가를 받지 못하기가 일수인것이 오늘 우리가 이해하는 수 많은 인물들에 대한 평가라 할 것이다.

기득권 세력의 쉴새 없는 입들은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 그들 자신을 포장하고 목숨을 걸고 싸운 위인들의 삶은 고정관념이나 사상에 치우친 인물이라 폄하하거나 배재해 후세들의 기억을 흐트러 트리는 역할로의 역사를 만들었다.

역사 공부는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의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그 또한 편파적이고 기울어진 운동장 처럼 불편한 느낌을 주지만 적어도 우리 자신은 그러한 불편과 편견에 쌓인 역사, 인물에 대한 평가를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을 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올바른 역사, 진실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고, 숨겨진 위인, 영웅들의 진면목을 드러내 온 국민의 사랑을 더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역사와 참된 영웅들의 진면목을 기리게 될 것이라 믿고 싶어진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낸 사명대사의 이야기, 흡인력 있는 역사의 물줄기를 수놓는 사명의 인물됨을 오늘 나, 우리의 그것과 비교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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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을 높이는 말의 기술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최화연 옮김 / 북스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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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미의 말을 하더라도 품격이 느껴지는 말과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묻어나는 말은 그 말을 듣는 나, 우리의 마음에 화자에 대한 인상을 단번에 바꾸어 놓는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는 속담처럼 말이 주는 의미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지는 않지만 나, 우리는 그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행동함에 있어서는 품격있는, 또는 품격을 높이는 말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말은 인간 상호간이 주고 받는 대화법에 대한 것으로 시중에는 무수히 많은 대화법에 대한 책자들이 하늘의 별들처럼 수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나, 우리에게 어떤 책이 필요하고 유용한지에 대한 지식은 직접적인 독서와 안내 등을 통하지 않고는 알수 없기에 대화법과 관련된 책들 100권을 모아 그 핵심을 모아 정리해 독자들의 대화, 말과 관련해 품격을 높이는, 품격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품격을 높이는 말의 기술" 은 대화법에 관한 명저 100권의 핵심 내용들을 모아 정리하고 그 속에 전문가들의 공통 노하우를 독자들이 실질적으로 경험, 활용할 수 있게 소개하는 책이다.

의사전달법, 노하우 찾기, 공통 노하우 목록화, 노하우 순위설정을 할 수 있는 대화법, 의사전달법을 위한 베스트 40 리스트를 제시해 독자들이 관련 도서를 찾아 독서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앞서 매겨진 순위의 활용법과 구성에 대한 내용을 3Part 로 소개하며 키워드 공통 노하우를 두어 여러권에서 같은 노하우를 다룬, 매우 중요도가 높은 키워드 노하우를 찾게하고 그에 따른 9가지 기대효과를 직업, 나이, 목적 등으로 한정 짓지 않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어 전문적인 대화법에 대한 방법론과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대화법에 대한 100권의 명저들이 말하는 모든것들을 다 지킬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나, 우리가 지키기 어려운 부분들도 분명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 우리의 현실적 대인관계속에서의 나,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감, 관계자로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분명 나, 우리는 지금의 그런 모습들을 벗어나고자 대화법에 대한 책을 집어들고 다시 읽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말 잘하기 위한 중요 법칙에는 상대 중심으로 대화하기, 말하는 순서 활용하기, 완급조절, 좋은 질문, 단골소재로 잡담하기, 칭찬으로 대화 풀기, 상대의 눈맞춤으로 대화력을 높이는 가운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구체적 말하기, 맞장구 등으로 공감표현하기, 예의 있게 대화하기, 요점으로 간단 명료하게 말하는 등의 공통점을 깨닫는다면 지금까지의 나, 우리의 대화력에 의해 빚어진 결과로의 현실적 모습을 어느정도는 바꾸어 볼 수 있으리라 믿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은 상호관계에 의해 발생하며 각각의 생각과 행위에 대해 타자의 생각과 의식에 나, 우리라는 존재가 각인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화하는 비결 20가지는 앞서 이야기 한 내용들을 기본으로 하며 더욱 강화하면 품격있는 대화법을 통해 상호관계에 있어서의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이 가진 4가지 씨가 있다고 한다. 마음씨, 말씨, 맵씨, 글씨라고 하는데 말씨가 그 가운데 하나이고 보면 무척이나 중요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생각하게 된다.

마음이 빚어 내는 생각을 말이라는 언어로 뱉어내는 대화법에서 나와 상대 모두가 서로를 위하고 더욱 가까이 하고픈 마음을 갖게하는 품격있는, 품격을 높이는 말의 사용은 그야말로 하나의 기술이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그런 품격을 높이는 말의 기술을 100권의 명저들을 통해 가리고 뽑아 독자들의 대화법의 향상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에 심심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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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엑스 이코노미 - 여자에게 경제를 맡겨라
린다 스콧 지음, 김경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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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힘, 파워(Power)를 단순히 물리적인 현상으로만 이해하는 일은 그야말로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힘이나 파워는 물리력에 의한 힘만이 아닌 정신적이자 그 모든것을 이우르는 것으로의 파워를 이야기 함을 생각하면 될듯 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같은 인간이면서도 유독 여성에 한해서는 그러한 힘의 부족이나 미약함을 들어 편견의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왜 일까? 다름을 지향한다 말하면서도 정작 다르면 이율배반적으로 편견과 차별을 일삼는 인간이기에 무엇하나 올바르다 말하기도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성염색체 XX를 가진 여성들에 대해 오랜 세월 우리가 가졌을 편견과 차별의 역사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인물들로 그들의 무궁무진한 힘과 파워를 활용해 보다 나은 삶, 경제적 방편으로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말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더블엑스 이코노미" 는 지금껏 우리가 생각하고 보아왔던 여성의 경제력 강화라는 주제를 통해 그들이 마주하는 현실적 불편함의 근원들이 야기하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여성의 경제력 강화가 남성들의 파이를 빼앗는 제로섬 게임과 같지 않음을 주지하며 남, 녀 모두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여전히 현실 세계에서 여성의 지위는 성착취의 대상이자 범죄와 빈곤의 대물림이 이어지는 존재들로 보여지고 있다.

물론 그러하지 않은 여성들의 삶과 지위 등을 볼 수도 있는 면이 많다 하겠지만 역사를 통해 드러나는 지금까지의 여성에 대한 시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여성들에게 경제력이 생긴다면 지금보다는 월등히 그녀들의 삶이, 인생이 달라질 것이며 그로인한 여성의 권리와 책임 등에 대한 그들의 지존감 높은 활동영역을 목도할 수 있게 되리라 본다.

저자 린다 스콧은 경제학, 여성학,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적 경계를 넘어 공부하고 여성에 대해 우리가 갖는 시야를 가리지 않는 방향으로의 통찰을 이뤄내 이 책에 빼곡히 담아 독자들의 의식의 밑 바닥에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한 개선을 꾀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준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발표되는 촌각을 다투게하는 부분이지만 그러한 경제성장률에 있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사회적이고 문화적이며 실질적임 참여가 이루어지는 일은 지극히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다.

OECD 38개국에서 남녀의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라는 오명은 차제하고라도 남녀를 차별하고 편견의 시선으로 보고 있음을 확인사살하는 극명한 발표라 믿게 된다.

인구의 절반이라는 여성, 그들에게 힘을 내라 위로하고 다독여 주지는 못할 망정 차별과 편견의 시선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씌운다면 우리 사회, 아니 한국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구의 절반이라 지칭하기 보다 인구 전체를 위한 일은 여성의 경제력 부여가 핵심이 될 수 있다.

13장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들을 읽다보면 정말 한국남자로서 세계의 여성들과 한국인의 차이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며 낮뜨거움을 많이 느끼게 된다.

비록 나는 프리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위하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남자들의 여성에 대한, 여성의 경제력 부여에 대한 인식은 마뜩치 않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밖에나가 돈을 벌어 왔으면 좋겠다는 의식을 암암리에 비추는 한국남자들이란..아이러리하게도 조목조목 저자가 말하고 설명하는 부분들에 대해 나, 우리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나, 우리는 남자든 여자든 모두 변화를 만들고 수용하는 존재들로 각자의 삶을 그 위에서 만들어 나간다.

차별과 편견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의 딸, 누이, 아내 등이 공평한 게임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크나큰 오산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역지사지의 마음도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보며 이 책의 내용들이 주는 혜안에 자그마한 용기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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