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브랜드북 - Scoop of Happiness
배스킨라빈스 지음 / 워크컴퍼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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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케끼, 하드라는 이름에 익숙한 나 이지만 지금은 입맛의 변화와 함께 그야말로 알록달록 마치 꿈을 꾸는듯한 세계에 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이스크림 세계를 맛보는 삶을 살고 있다.

베스킨라빈스 써리 원(31) 이라는 광고를 보며 어 저건 뭐지? 했던 기억들이 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이들이 보기에 나 같은 사람은 그야말로 노땅에 시대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는 인물로 읽혀질 수도 있지만 세상 일 모두를 관심을 갖고 알 수는 없는 일이라 자위해 본다.

유명 아이스크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그 브랜드에 대해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음이 솔직한 고백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역사가 무려 39년이나 된 SPC그룹의 주력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꽤나 오래 된 아이스크림 브랜드 임을 부인할 수 없으니 나의 무관심과 투박한 입맛에 기인한 무지라 평할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그게 뭐 문제가 될 일인가?

모르면 이제부터라도 알아 가면 될 일이고, 맛보면 그만인게지..라고 판단하며 베스킨라빈스 39년의 역사가 담긴 브랜드북 Scoop of Happiness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배스킨라빈스 브랜드북: Scoop of Happiness" 은 배스킨라빈스 39년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며 그러한 역사는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가장 중요한 식의 문화에 기여한 행복감과 예술적인 식으로의 전도사적 가치를 세부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역사를 이야기 하는 책이자, 아이스크림에 대한 레시피북이기도 하며 화보이자 예술성 높은 문화 매거진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어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책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먹고 보는 아이스크림이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아이스크림 하나하나를 다 먹어보며 그 맛과, 향, 특징을 기억하고 즐겨하고픈 키핑을 하기에는 너무도 많고 또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이 브랜드북을 통해 히스토리 파트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의 도전사를 만나볼 수 있는바 어바인 라빈스와 버턴 배스킨의 도전의 역사를 마주하는 일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기저에 존재하는 근원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하는 일과 같아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히스토리로의 역사도 무척이나 중요성을 띤다.

흔히 브랜드의 평판을 가늠할 때 우리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수를 꼽는 경우가 있는데 커피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스타벅스 처럼 배스킨라빈스 전문점 역시 전세계적으로는 5000여 점포 이상이며 한국에서만도 2023년 기준 1720여곳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중에 있어 배스킨라빈스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하게 된다.

또하나 제품의 판매량으로 지구의 몇 바퀴를 돈다느니 하듯, 에베레스트 140배 수준의 판매량이라니 가히 놀라울 만큼의 성장성과 먹거리로의 브랜딩이 갖는 의미를 가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SPC그룹 역시 배스킨라빈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기업의 하나이다.

기업의 최종 목표가 이익에만 함몰되어 있지 않고 '브랜드 슬로건인 'We make people happy'' 즉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목적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껏 유지, 성장해 온 SPC그룹의 지속가능성은 더욱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제공된 BAR & DINING SWEET 2024! 는 현실의 요식업계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 맛과 멋과 삶과 인생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맛처럼 오묘하게 조화되고 있어 보는이들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아이스크림 하나만으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획일 수도 있지만 더하여 다양한 요식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한 배려는 신의 한수와도 같은 획기적인 출간이라 평할 수 있겠다.

늘 궁금했던 배스킨라빈스 브랜드의 참된 기업문화와 그들이 도전해 나가고 있는 목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무척이나 좋았다 평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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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우주 경제의 내일까지
폴윤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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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역사를 아는 일은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신비로움을 경험하는 일 중의 하나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러한 일을,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주체가 그리 많지 않기에 하늘, 우주에 대한 지식을 쌓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우리가 아는 미국의 나사(NASA)는 공식적인 명칭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태양계 홍보대사라는 또다른 명칭을 갖고 있는 조직이다.

책의 제목이 주는 궁금증이 일어나지 않는가? 왜 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지?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할 수 있다.

인류의 오랜 우주 탐험의 역사 이면에는 지구와 같은 행성을 찾아 점점 더 늘어만 가는 포화상태의 인구를 이주할 수 있을까 하는 가능성에 대한 탐구도 하나의 이유로 생각할 수 있기에 더더욱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우주에 가야 할 이유가 궁금해지는 책이다.

그 책을 만나 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이 책 "우리가 우주에 가야하는 이유" 는 인간이 생각하는 우주에 대한 상식적인 의식, 지식에 대한 정의를 이해할 수 있는가 하면 우리의 의식에 존재하는 우주에 대한 인식에 반해 우주는 상수가 아닌 변수의 세계라는 지극히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호기심의 근원으로의 세계임을 알려줌과 동시에 인간 세계에서 통용되는 시간의 개념적 정의가 우주에서는 통용되지 않음을 알게 해 준다.

인간의 호기심은 수 많은 것들에 적용되고 있지만 우주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의 호기심을 갖고 있다 하겠다.

허나 우주의 아주 작은 먼지 같은 지구에서의 일부에 존재하는 나, 우리의 의식으로는 그야말로 거대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아니 어쩌면 언어라는 것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크기의 우주에 대해 아는것 보다는 모르는것들이 더 많은 사실을 하나 씩 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지금껏 지구에서 알았던 그 무엇 보다 새롭고 신비한 느낌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하기에 인간은 과학, 기술을 발달시키고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자 우주와 관련된 모든 것들의 발전된 모습을 현실에 적용시키고 있다.

지구라는 대상이 가진 한계가 있지만 우주에서는 같은 행성이나 우주 공간에서의 실험을 통해 지구에서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그러한 결과를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우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수명 연장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길을 만들 수 있다는 점 하나만을 예로 든다 해도 인간은 아마 우주 개발과 연구에 매진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지속하리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를 벗어나는 일조차 쉬운 일은 아니며 거기에는 수 많은 제약조건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 거대기업 또는 선진국가들의 도전이 없이는 쉬 이뤄질 수 없는 실정임을 생각하면 우주 역시 그러한 자본집단이 하나의 식민지화를 위해 선점 하려는 경향을 읽을 수 있어 불편한 시선을 갖게 한다.



일상의 삶과 생활에만 매몰되어 사는 나, 우리에게 우주는 뜬구름 잡는 식의 주제와 지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달이 이뤄낸 성과로의 우주개발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흡수해 지식화 하는 일은 일상적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무엇이든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법칙이라 판단한다면 앎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일은 우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우주과학에 대한 교양서로의 충실함을 가득 채운 이 책과 같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호기심의 발로가 어떻게 우주로 이어지고 또 그 결과는 어떻게 빚어 졌는지를 살펴 이해할 수 있다면 지구적 관점이나 시간적 관점으로의 축소된 시각이 아닌 우주적 관점으로의 나, 우리의 시각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삶과 인생에대한 변화를 꿈꿔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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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 우리가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
에리카 산체스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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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이라 하지만 동경의 대상이었던 미국의 표면적 모습아래 감춰진 얼굴들을 보는 일은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타자를 대하고 인식하는지를 극명하게 배울 수 있게 한다.

물론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그러하다는데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적인 모습에서의 차별받는 사람들과 그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들이 눈에 선하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라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처럼 위대한 미국이 되고 있는 입장이라면 자신들이 아닌 타자를 감싸 안는 일에도 세계최고가 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저 그는 돈만 많아 세계를 돈의 힘으로 호령하고 픈 최고가 되길 원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회적으로는 온갖 편견과 억압이 자국이 아닌 외국계 이민자, 혼혈자 등에게 가해지는 실체를 당해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억울함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 멕시코계 이민 여성인 에리카 산체스가 미국 사회에서 받는 차별과 혐오와 억압은 그의 말처럼 언어 없이는 대상을 식별할 수 없듯 하기에 그녀는 자신만의 삶의 과정을 오롯이 드러내고 미국사회의 주류 대열에 합류하기 까지의 내용을 담아 펼쳐낸다. 그 책을 그녀만의 문체로 느끼고 이해하고자 읽어본다.



이 책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은 언어를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의미 전달을 하며 그 속에 미국사회의 단면아래 펼쳐지는 외국계 이민자, 혼혈자 등에 대한 차별, 편견, 혐오 등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그녀 자신의 삶이 그 가운데서 어떻게 스스로를 성장시기며 주류 사회인으로 합류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하지만 첫 장 부터가 매우 쇼킹하다. '나의 질이 망가졌던 해' 라는 소제목은 읽기도 전에 어떤 선입견을 갖게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질이 망가진 그 사건이 그만큼 자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발화점이라 생각하기에 그러한 구성을 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자주 다니던 병원에서의 치료는 성과가 없고 나아질 기미가 없는 질병은 외음부로 까지 확대되어 수 년간을 괴로움에 시달리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그간의 과정에 대한 그녀 자신의 마음과 심리적 변화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한 연유로 그녀는 정신병원에 우울증으로 입원하지만 양극성장애 2형 진단이라는 새로운 병명을 얻게 된다.

양극성장애 2형이란 병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조울증 증상과 같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 번 이상의 조증(기뻐하는 증상)과 더불어 우울증상이 동반되는 기분 장애를 이름이지만 그녀의 책에서 드러나는 그녀의 일상적 생활에서의 심리적 기분을 살펴보면 저으기 그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질병은 자신의 삶에 대한 주체적 의식을 가진 그녀의 삶에 걸림돌이 되지 못했고 그녀는 고통속에서도 프린스턴 대학에서 소설쓰기로 10대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수업을 하는가 하면 임신중지와 혼자 수술을 받는 등의 과정들을 적나라하게 들려주고  있다.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은 질병에 19년만에 정신병동의 전기경련 치료를 선택 치료를 시작해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성공하고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통해 가정을 꾸리는 삶을 보여준다.



온전한 육신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미국사회의 편견과 차별, 혐오에 섞인 시선들을 겪는다면 힘겨울 수 있는 상황이 될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주저 않아 있기에는 나, 우리의 삶이 너무도 안타깝고 왜 나,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지에 대한 저항감이 들 것이다.

그러한 저항감을 사회적으로 직접적인 표출 할 수는 없을지라도 자기 자신의 주체적인 의식으로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고 만드는 일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에서 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에리카 산체스 그녀가 이겨낸 삶의 과정 속에는 늘 마주하는 나, 우리의 일상과도 닮아 있는 나날들, 순간들이 혼재되어 있음이 분명하다.

과연 그녀는 자신의 삶을 버티고 이겨내 쟁취한 일상의 행복처럼 나, 우리의 소소한 행복 역시 그렇게 지켜내고 버텨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변해 볼 일이다.

온전히 나로 사는 일, 버티고 이겨내는, 그래서 대상을 언어로 그려낼 수 있는 그녀처럼 가슴 뛰는 삶으로 나, 우리 역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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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 : 간신학 간신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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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무려 3권의 책을 출간하는 일은 그 분야에 있어 정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은 할 수 없는 일이라 판단하게 된다.

더구나 책을 쓰는 일이 주문만 하면 뚝딱 만들어져 나올 수 있는 일도 아닌 과정과 결과가 존재하는 일이고 보면 그러한 

일의 실체적 모습을 보여준 한국사마천학회의 김영수 이사장의 집념은 대단한 경지라 칭찬해 마지 않고픈 생각이 든다.

간신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존재하는 사회가 있는 이상 간신의 존재는 인간의 이기심의 발로 끝에 드러나는 간악함의 치부가 악행으로 드러난 결과라 평가할 수도 있을것 같다.

30년간의 사마천 연구를 통한 중국 역사의 체계적 학습과 과정은 그가 한 국가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국가를 아우르는 현상으로서의 간신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 작품을 3권의 시리즈, 간신론, 간신전, 간신학으로 세상에 내어 놓았다.

하나의 작은 현상일 수도 있었을 론에서 기인해 보다 큰 간신전으로, 국가를 망하게 하는 간신학에 이르기까지의 간신에 대한 통찰론을 통해 정치를 통해 국익을 해치고 자신의 기득권만을 누리고자 하는 간신들의 횡포를 수법화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간신학" 은 자기 이익을 위해 나라를 팔아 먹는 일도 서슴치 않는 인간 무리로의 존재를 간신으로 일컬음으로써 그들이 어떻게 간신의 역활과 행동을 합리화하고 수법화 하는지를 살펴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인간은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에 기반한 의식의 반면에 존재하는 성악설적 판단을 해 보면 자신의 이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기꾼, 아첨꾼, 농간꾼 등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하면 거시적으로는 국가산업의 존폐와는 상관 없이 국가기밀에 속하는 비밀을 자신의 이기를 위해 팔아 넘기는 행위와도 닮아있다 말할 수 있다.

간신들이 행하는 수법들이 어느 하나만의 수법일 수 없기에 저자는 간신의 수법과 비슷하거나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방법들에 대한 포괄적 안내를 돕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우리 주변의 간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을 파악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들의 존재만 확인한다고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함은 어쩌면 저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독자인 나, 우리가 더욱 성급하게 조바심을 내어 찾고자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방법으로의 대응책을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여지는 우리에게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에 이르는 인간 삶의 진정성에 대한 탐구차원의 의미를 제공하는 일이라 판단해 볼 수 있다.

저자가  누누히 책에서 강조하는 간신현상은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현상임을 말한다.



독자는 저자의 간신과 관련한 3책, 간신론, 간신전, 간신학을 통해 간신현상을 주목하고 간신들의 수법을 케치해 판별해 냄으로써 역사의 평가와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경고를 제시한다.

저자는 수많은 간신수법과 간신모략에 대한 이야기를 빼곡히 수록해 놓아 책의 어느 부분을 펼쳐 읽어도 크게 무리함이 없는 구성으로 독자들을 대한다.

이러한 구성은 마치 열려 있는 하늘을 보는듯 어느곳을 보아도 하나의 주제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라 글쓰는 입장에 있는 나, 우리와 같은 이들에게도 효과적인 방식으로의 구성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우리의 역사가 아닌 중국의 방대한 역사 속에 드러난 간신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라 식상할 수도 있지만 역사를 이어가며 간신현상을 만들어 이어가고 있는 간신들의 최후 말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무지에서 깨어나 간신을 명확히 이해하고 간신현상과 간신모략에 대한 지식을 갖춰 더이상의 간신들이 판을 치는 세상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결기를 다져본다.

저자 역시 그러한 바램을 담아 간신론, 간신전, 간신학에 이르는 방대한 간신담론의 종지부를 찍었으리라 판단해 보며 저자의 적잖은 노고에 힘찬 응원과 수고의 박수를 함께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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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철학 - 쿠키보다 가볍고 스낵보다 무거운 철학에세이
박윤아 지음 / 반달뜨는꽃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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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철학이 삶의 문제를 이해하고 생각하며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 무게의 경중에 따른 문제는 대부분 둔중함에 기울어져 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 갖는 문제가 꼭 무게감 있는 문제만 존재한다 판단할 수는 없는 법이고 보면 가볍고도 상쾌한 느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질 수도 있다 여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로의 철학적 사유가 쿠기보다 가볍고 스낵보다는 무거운 철학이라는 제목의 철학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생각하면 이 책의 제목에 대한 나 나름대로의 이해는 어느정도 했다고 하겠다.

철학만이 인간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 말할 수도 없다.

물론 가능도 하지만 아닐수도 있음은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확인, 의식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비스킷 철학이라니 과연 어떤 철학적 사유를 전해줄지 기대해 보며 첫 장을 열어 읽어본다.



이 책 "비스킷 철학" 은 일상적 삶의 행동적 모습에서 발화된 이야기들을 철학화한 저자의 철학적 사유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사실 동서양의 철학들이 주는 메시지는 엄청 무겁게 느껴지는건 사실이지만 좀더 철학적 사유에 다가가고 픈 마음을 갖는 우리에겐 저자와 같이 철학적 사유에 대해 풀어쓰고 쉽게 알려주는, 마치 비스킷처럼 달콤 쌉싸름한 철학적 사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비스킷이나 스낵은 한 입꺼리에 해당하는 무게감에 그 맛은 각각이 다른 맛을 보이기 마련이듯 철학 역시 고대의 무게감 있는 철학으로 켜켜이 쌓여 있는 역사의 먼지를 털어내고 현대의 철학적 사유로 탈바꿈해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이고 근원적인 해답으로 다가서야 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삶이 갖는 다양성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누구에겐 이익이, 누구에겐 피해가 될 수도 있는 양가적 현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동물윤리, 임신중지, 행복의 상대권, 직업윤리 등등에 대한 철학 이야기는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철학적 사유에 둘러싸인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반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저자는 그러한 나, 우리의 삶에 있어 철학적 사유의 변주를 통해 보다 나은 삶으로의 함께 갈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게 조율하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수 많은 사회적 현상들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타인과 교감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을 철학적 변주로 판단해 본다면 우리는 더욱더 비스킷 같은 철학적 사유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 공감할 수 있는 변주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한 함께 하는 삶을 위한 변주가 우리사회의 커다란 담론이 되어 나아갈 때 비로소 나, 우리는 함께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보게도 된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나, 우리의 사유 또한 하나의 비스킷 철학이라 할 수 있는바 혼자만의 고민처럼 애쓰고 해결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나의 문제, 너의 문제, 우리의 문제는 어쩌면 삶이라는 변주에서 파생된 같은 맥락의 문제를 다르게 보고 있는 철학적 사유에 해당할 뿐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기에 그러한 우리만의 고민들을 함께 해결하고 삶의 철학적 사유로 인정해 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비스킷철학의 공감자이자 공동 대책자가 될 수도 있다.

철학적 담론에 대한 무거운 감정과 느낌으로 철학을 대하는 일보다 비스킷처럼 가볍고 달콤 쌉싸름한 느낌으로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유익함을 더해줄 철학적 사유의 필요성은 언제라도 반겨 맞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러한 비스킷 철학으로의 행복함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저자의 책,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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