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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브랜드북 - Scoop of Happiness
배스킨라빈스 지음 / 워크컴퍼니 / 2023년 12월
평점 :
아이스 케끼, 하드라는 이름에 익숙한 나 이지만 지금은 입맛의 변화와 함께 그야말로 알록달록 마치 꿈을 꾸는듯한 세계에 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이스크림 세계를 맛보는 삶을 살고 있다.
베스킨라빈스 써리 원(31) 이라는 광고를 보며 어 저건 뭐지? 했던 기억들이 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이들이 보기에 나 같은 사람은 그야말로 노땅에 시대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는 인물로 읽혀질 수도 있지만 세상 일 모두를 관심을 갖고 알 수는 없는 일이라 자위해 본다.
유명 아이스크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그 브랜드에 대해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음이 솔직한 고백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역사가 무려 39년이나 된 SPC그룹의 주력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꽤나 오래 된 아이스크림 브랜드 임을 부인할 수 없으니 나의 무관심과 투박한 입맛에 기인한 무지라 평할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그게 뭐 문제가 될 일인가?
모르면 이제부터라도 알아 가면 될 일이고, 맛보면 그만인게지..라고 판단하며 베스킨라빈스 39년의 역사가 담긴 브랜드북 Scoop of Happiness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배스킨라빈스 브랜드북: Scoop of Happiness" 은 배스킨라빈스 39년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며 그러한 역사는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가장 중요한 식의 문화에 기여한 행복감과 예술적인 식으로의 전도사적 가치를 세부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역사를 이야기 하는 책이자, 아이스크림에 대한 레시피북이기도 하며 화보이자 예술성 높은 문화 매거진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어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책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먹고 보는 아이스크림이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아이스크림 하나하나를 다 먹어보며 그 맛과, 향, 특징을 기억하고 즐겨하고픈 키핑을 하기에는 너무도 많고 또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이 브랜드북을 통해 히스토리 파트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의 도전사를 만나볼 수 있는바 어바인 라빈스와 버턴 배스킨의 도전의 역사를 마주하는 일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기저에 존재하는 근원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하는 일과 같아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히스토리로의 역사도 무척이나 중요성을 띤다.
흔히 브랜드의 평판을 가늠할 때 우리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수를 꼽는 경우가 있는데 커피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스타벅스 처럼 배스킨라빈스 전문점 역시 전세계적으로는 5000여 점포 이상이며 한국에서만도 2023년 기준 1720여곳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중에 있어 배스킨라빈스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하게 된다.
또하나 제품의 판매량으로 지구의 몇 바퀴를 돈다느니 하듯, 에베레스트 140배 수준의 판매량이라니 가히 놀라울 만큼의 성장성과 먹거리로의 브랜딩이 갖는 의미를 가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SPC그룹 역시 배스킨라빈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기업의 하나이다.
기업의 최종 목표가 이익에만 함몰되어 있지 않고 '브랜드 슬로건인 'We make people happy'' 즉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목적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껏 유지, 성장해 온 SPC그룹의 지속가능성은 더욱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제공된 BAR & DINING SWEET 2024! 는 현실의 요식업계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 맛과 멋과 삶과 인생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맛처럼 오묘하게 조화되고 있어 보는이들의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아이스크림 하나만으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획일 수도 있지만 더하여 다양한 요식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한 배려는 신의 한수와도 같은 획기적인 출간이라 평할 수 있겠다.
늘 궁금했던 배스킨라빈스 브랜드의 참된 기업문화와 그들이 도전해 나가고 있는 목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무척이나 좋았다 평할 수 있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