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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1 - 전생퇴행 최면치료, 존재와 내면의 치유 ㅣ 전생여행 1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지금 현생의 삶만이 전부인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한 의식에는 죽음 이후는 끝이라는 다분히 극단적 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러하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종교들은 우리의 생이 현생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생과 후생을 이어가는 과정으로 말하기도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비단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자 하는 나, 우리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도 엄연히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그러한 의미로의 전생을 생각해 보면 마치 허황된 미신과도 같은 의미로 들리겠지만 인간의 존재 자체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는 인간이면서 인간 존재의 생명이 윤회한다는 사실을 믿기는 어렵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생은 과학적 방법론으로의 최면 요법을 통해 현생의 퇴행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물론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 정신의학전문의에 의해 실행되어야 하지만 우리의 정신세계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아직 명확히 밝힐 수 없는 무의식의 세계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전생의 인연들을 소환하거나 퇴행해 봄으로써 나, 우리 존재의 생명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많은 오해와 문제로 읽혀졌지만 인간의 생명에 대한 깊은 애착과 질병을 개선해 보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전생여행1,2" 은 2권으로 구성된, 신경정신과전문의인 저자가 어떻게 최면요법을 통해 전생여행 혹은 전생으로의 퇴행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는지, 또한 아직까지 우리는 전생이라는 대상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지만 종교적으로 윤회설 등을 인식하고 있듯 그러한 사실을 최면요법을 통해 확인 시켜 주는 책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 우리의 존재가 마뜩치 않은 느낌을 가진 경우가 없는지, 나, 우리 스스로는 묻고 답해 볼 수 있는가?
묻는 일은 할 수 있지만 답을 하는 일은 그야말로 속히원한 답을 이끌어 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자는 그러한 나, 우리의 경우와 같이 '원종진'이라는 환자를 통해 최면요법을 시행하고 그의 전생과 파생되는 많은 이야기들을 2권에 걸쳐 담아내고 있다.
어찌 보면 뛰어난 작가의 고단수 사기술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최면요법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정신치료의 일종이며 그러한 방법론을 터부시 하는 일은 정신의학이 물질적 존재에 대해서만 분석, 치료한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뛰어 넘어 영혼을 치유하는 본래 목적에 다가서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목적으로의 최면요법을 실행해 자신이 치료하고 도움을 준 많은 이들의 사례와 전생의 이야기들을 엮어 내고 있다.
독특하다면 전생을 따라 간 환자들이 마주한 세계와는 별도로 그들을 리드하고 깨우침을 주는 존재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지혜의 목소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들 역시 보통의 우리로서는 확인할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인정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로 이해할 수 있다.
과학과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이기를 전해주지만 그러한 부분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것들이 모두 행복한 것들만 있는것은 아니다.
행복한 것의 반대면에는 고통스런 질병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설령 지금은 젊어 아무런 병이 없어도 아픈 증상을 느끼는 많은 경우의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전생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사항으로 저자의 다양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사항이다.
의식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무의식은 우리의 의식 바깥에서 우리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존재다.
그러한 무의식의 세계에 각인되어 있는 전생에 대한 기억들, 과연 오늘의 나는 어제의 누구고 무엇을 하며 살다 어떻게 죽었을까, 또 나와 관계 있는 사람들은 전생에 나와 어떤 관계 였을까 등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많은 것들이 최면 요법을 통해 밝혀지는 것을 보면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는 오싹하는 느낌도 들지만 나, 우리의 전생과 관련된 이야기 속에 인간의 영혼은 인간으로만 존속한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드라마와 같이 동물들의 영혼이 인간이 되는 경우는 생각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은 지혜의 목소리들이 들려주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고 좀 더 다양한 문제들을 지혜의 목소리들에 엿듣고자 현시대의 문제를 일으키는 국가들에 대한 미래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 비단 전생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생, 현생, 후생의 이야기도 이어져 간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전생의 생에서 지은 업의 문제가 현생에도 이어지고 후생에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는 오늘을 살며 올바른 삶을, 타인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삶을 환기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매혹적인 책이다. 이러한 사실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