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페레스는 하향 페로탕은 상향
잘 나가다가도 전략적 결정을 제때 못하거나 시장전환을 늦게 읽어서 뒤쳐지는 일이 허다하다
돈이 없을 때는 돈만 많으면 다 될 것 같으나
돈이 있는 자는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
부자도 서바이벌 게임을 한다.
IMF때 대우 한라 국제가 재벌에서 탈락했고
10년 전에 없던 아이티가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같이 골프치던 김대표 박이사 최공장장이 어느 순간 안보인다
지금은 번창해도 언제든 탈락할 수 있다는 불안이 마음 한 켠을 짓누른다
짓무른 마음을 돔페리뇽으로 보테가 베네타로 조 말론으로 다스려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2. 누군가 상승세로 치고 올라가면 현상유지하던 나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못나보이기 때문이다.
벼락거지라는 표현이 부동산 호황, 코인 폭등으로 많이 퍼졌지만
전통부자 역시 가만히 있었는데도 잘 나가는 주변때문에 못난이 난쟁이 똥자루되는 경험을 겪어볼 수 있다.
그러한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던 것이다.
심지어 학자 같이 교육받이 많은 사람도 더 높은 학벌, 더 많은 경력, 더 어렸을 때 유학, 더 좋은 곳에서 팰로우십 등을 한 사람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기가 초라해지기도 한다.
모든 것은 다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