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란 무엇인가 - 마음과 자유의지, 그리고 삶의 의미에 관하여
대니얼 C. 데닛 지음, 신광복 옮김 / 바다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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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인데 정말 솔직한 학계 뒷편의 이야기와 개인적인 호오도 남김없이 서술되어있어서 꿀잼이다. 뒷쪽으로 갈수록 훨씬 더 재밌다. 나는 왜 사랑하는가 암스테르담을, 베이루트를.. 하는 31장 p470-483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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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제국 쇠망사 - 우리는 왜 멸종할 수밖에 없는가
헨리 지 지음, 조은영 옮김 / 까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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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번 달(1월) 추천서적은 네이쳐지 시니어 에디터이자 영국의 고생물학, 진화생물학자 헨리 지(Henry Gee)의 <인간 제국 쇠망사>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 제국 쇠망사를 오마주한 책 맞다.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Human Empire로, 원서 타이틀에서 Ro를 Hu로 바꾸면 될 정도다.



원서는 288쪽 분량으로 2025년 3월에 나왔는데 역자 조은영이 전광석화가 같이 번역해서 까치 출판사에서 9월에 나왔고 9월 4주차에 신문미디어에서 추천도서로 많이 언급되었던 것이 기억난다. 이동진 평론가는 12월에 추천을 건너 뛰어 이번 달에 소개한다고 했다.


<사피엔스>와 같이 이족보행, 불과 도구사용, 농경사회 같은 호모 사피엔스의 문명적 특징으로 시작했다가, 쇠락의 징조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부족, 인구증가율 감소에 따른 인구수 감소 같은 문제를 지적한다.


비유하자면 우리는 태종, 성종을 지나 연산군, 철종의 시대을 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남아프리카의 네덜란드 이주집단에 햇빛 알레르기 희귀 유전병이 빈번하게 발생한 이유를 해당 유전자 보유 인물이 최초 집단에 끼여있었고 근친혼을 했었기 때문이라는 유전학, 역사학 간학제적 연구도 흥미롭다.


더욱 흥미롭고 논쟁적인 주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문제가 인구 당 얼마 출현하지 않는 혁신가(천재)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무엇을 혁신가라고 칭할 수 있는지

과연 특정 규모의 모집단마다 비율적으로 천재가 탄생하는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 집단 안의 천재 출현빈도를 높일 수 있는지

천재는 날 때부터 주어지는지 사회문화 속에서 구성되는지

설령 천재가 나온다고 해도 천재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적 분위기가 부족하면 비운의 천재로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과학적으로는 천재라고 생각했으나 비윤리적이거나 비도덕적인 면모가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해악을 끼쳤다면 어떻게 판단해야하는지

여러 의문이 든다


급진적인 해결책으로서 채식과 우주이주를 제안한다. 여러모로 특이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pkAb6fhKifo


스페이스X가 올해 하반기 상장한다고 ETF 광고도 많이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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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니 귀한 것은 다 무료였다.


미술작품 관람도 무료다. 지식정보도 무료다. 도서관도 박물관도 무료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과 값없는 친절도 무료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편의점이나 리셉션에서 친절하게 인사해주는 것도 무료고 노인이 인사이트있는 인생조언을 주는 것도 무료다. 비싼 제작비가 들은 영화, 오래 공부한 전문가가 고생해 번역한 책도 도서관에서 무료로 접한다.


물론 약간의 금액이 드는게 있다. 전시티켓 2만원, 플랫폼 이용료 1만원, 교통비 등 그러나 다른 비용을 아껴준다고 생각하면 거저나 다름없다.


옛날에는 귀족이어야만 볼 수 있던 유럽회화를 2만원에 접한다. 2만원은 운송비로, 현지까지 가는 교통비를 제해준다고 생각한다면 사실상 보조금 주면서 보라고 하는 셈이다. 유투브에서 볼 수 있는 전세계 방송, 시사, 다큐 다 무료다.


나이 직업 전공에 관련없이 SNS글에서 귀한 배움을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 나를 자라게 한 가르침과 호의와 친절 값진데 값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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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 베이스 B C# D#m F#진행에서 3:39-42의 코드가 좋다.

https://youtu.be/LXj0LVacEWE?si=H2zTVUtwpUNciYoY


피렌체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네) 성당이 보이는 새벽 전경을 두고 추는 한국무용신이 인상적인 영화 피렌체에서 판소리 창과 함께 들리는 D# D C#(아마?) 같은 반음 하향의 재지한 코드가 적절한 시즈닝으로 감각적 분위기를 돋운다.

https://youtu.be/zO6ILKNxnl8?si=kRlFQuCJAM1MO0pJ


뉴진스 롸잇나우 R&B 믹스는 이게 좋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LVLOwwGVVZ0


짐 자무시 커피와 담배(2003)의 성공한 케이트 블랏쳇과 사촌의 대화(아마)에서 ditto라고 말하는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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