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더 무브 - 올리버 색스 자서전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알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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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눈물 날 뻔 했다. 마지막 부분에서

멋지다 그의 책도 인생도 그 자신도.

책은 또 책을 부른다
특히나 사놓고 아직 읽지 못 한 것들을

프란시스 크릭 `DNA`

올리버 색스 친구 아니면 애인 아무튼 빌 헤이스의 `해부학자`로 빠져 봐야겠다

그리고 올리버의 다른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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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서 - 순교자 이순이의 옥중편지 서울대 인문 강의 시리즈 5
정병설 지음 / 민음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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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뭔지 이상이며 신념이 뭔지.
23살 어린 신부 이순이는 그렇게 죽음을 선택한다.
선택이라기 보다는 담담히 받아들인다.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도 그렇고 신념은 젊은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순교라는 명분으로.
이야기를 읽고(사실은 논문에 가까운 글) 처음부터 가슴이 먹먹해 졌다. 아려왔다. 순교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이순이와 그의 친정, 시댁은 의미가 있으니까 죽음을 마다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받아드리며 이 세상을 떠났겠지만 내가 종교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죽음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또 프랑스에서 선교하러온 생면부지의 땅에 와서 죽어간 이순이와 비슷한 나이의 선교사는. 슬픔과 기쁨으로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가족은.

이순이가 순교할 당시 일본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한 고문으로 기독교나 개신교가 우리나라 만큼 자리잡지 못했다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정조는, 그의 조선은 그들을 죽여야 했나.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젊은 생명의 죽음으로 보낸 상황이 철학적 고민을 안겨준다.

모든 것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신이 완벽하다면 그리고 우리의 일상사 하나하나를 관할한다면, 적어도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설계했다면 좀 더 완벽할 수는 없었느냐고 묻고 싶다. 행복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죽음을 생각하며,

`죽음을 넘어서는` 떠나간 그들 모두다 행복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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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멋 있다고 생각 했는데 작년에 1권을 읽고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TED에서 성급한 일반화라고 할까? 하나의 경험이나 사건이 전체인것 처럼 생각
하는것, 아프리카 하면 사바나 초원을 떠올리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오류라고 당차게 주장하던 아디치에 그녀가 인상 깊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전쟁의 고통과 사랑,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2권 후반부로 가면서 김원일 작가의 ˝노을˝ 의 마지막 클라이막스와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의 첫장면이 떠올랐네요.
전쟁 막바지의 죽음에 대한 묘사 때문일 것 같습니다.

책을 덮고 떨리는 마음으로 모던 클래식 시리즈 이름에 걸맞는 작품으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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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그 삶의 세 이야기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5
헤르만 헤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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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이 아름답다 사라지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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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1 : 476~1000 - 야만인, 그리스도교도, 이슬람교도의 시대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 1
움베르토 에코 기획, 김효정 외 옮김, 차용구 외 감수 / 시공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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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니까 그리고 중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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