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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파요 - 지구 온난화, 막을 수 있다!
얀 손힐 지음, 이순미 옮김 / 다른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한 '지구 온난화'. 말 그대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가 더워지면 어떻게 된다는 것쯤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인해 너무도 잘 알게 된 요즘이다.
사람도 정상체온에서 조금이라도 열이 오르면 비상이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에게 열은 치명적일 수 있어 부모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는 한다.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고 물수건이며 얼음 주머니로 열을 식히고 시간마다 해열제도 주의깊게 먹이며 조금이라도 체온이 내려가면 안도의 숨을 쉬고는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어떨까? 너무나 커서 실감이 잘 나지 않는 지구는 얼만큼의 온도라야 위험신호를 내보낼까? 점점 더워직 있다는 지구 표면의 온도는 지난 100년 동안 0.7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100년 동안 0.7도라니... 겨우? 애걔? 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어떻게 보면 변화라고도 할 수 없는 미미한 수치가 아닐까 싶은데도 불구하고 지구 온도의 변화는 기후의 변화를 초래하고 결국엔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변화이다.
현재 지구의 변화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다름아닌 앞으로의 온도 변화는 이전에 비해 훨씬 더 빠르게 그리고 크게 일어날 것이라는 예견이다. 여태까지 인간에 의해 개발되고 변화된 지구의 모습이 거북이가 움직인 속도라면 앞으로는 토끼가 뛰어가는 속도만큼이나 빠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보면 온도 상승으로 극지방의 얼음붕괴는 모습은 지구 온난화의 가장 눈에 띄는 증거인 셈이다. 수백, 수천 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앞으로 2040년까지 북극의 바다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본문 24쪽)에 섬뜩함이 밀려온다. 과연 정말로 북극의 얼음이 다 녹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북극 지역의 지층 아래 수백 미터 두께에 달하는 영구동토층이 녹기 시작했다는 놀라운 사실에 새삼 경악케 한다. 영원히 얼어 있어야 할 땅이 녹다니..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주변의 집과 구조물이 무너지고, 나무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고 심지어 땅이 물에 잠기기까지 한다니... 그야말로 비상사태가 아닌가??
현재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변화와 더불어 정상적인 지구의 모습(평균온도 16도, 정상적인 온실효과와 대기상태 및 탄소와 물의 순환, 날씨와 기후 등)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1장의 <이것은 우리 지구예요>를 시작으로, 북극과 남극, 바다, 육지 등 지구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그 피해를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인간 역시 지금의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쥔 장본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문제를 만들기만 하고 그 해결을 할 수 없다는 것만큼 대책이 없는 경우가 있을까?
아름다운 푸른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인간 모두가, 개개인이 할 수 있는 해결방법이 있음에 약간이나마 안도의 숨을 쉬어본다.
'지구 온난화, 우리가 막을 수 있다!'는 것에 기꺼이 동참하고픈 방법을 알려주는 희망이 가득한 책이다.
1장-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온도, 기후 및 날씨 등 전반적인 것과 함께 지구 온난화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의 집인 지구가 아주 빨리 변하고 있는 이유는 균형이 깨어진 것!
과연 지구에 어떤 부분의 균형이 깨어진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할 지구의 표면 온도(16도)가 상승하고 있는, 이른바 지구 온난화라는 말씀!
지구의 온도가 올라감으로써 생기는 현상들~
- 안정적으로 유지디어 오던 온실 가스의 농도가 매우 짙어짐
- 북극해의 얼음이 매년 더 빨리 녹고 있음
- 지구 곳곳에서 가뭄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증가되고 있음
- 해수면이 올라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음
- 세계 곳곳의 빙하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음
지구 온난화의 피해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북극과 남극.
그 이유는 바로 점점 더 낮아지는 '알베도'때문!
알베도란 태양에너지가 반사되어 다시 우주로 되돌아가는 양을 측정한 수치로, 바다나 숲처럼 지구의 어두운 부분은 알베도가 낮고, 밝은 색의 얼음, 눈, 구름은 알베도가 낮다. 즉, 알베도가 높다는 것은 태양에너지를 더 많이 반사한다는 뜻인데, 얼음이 녹은 북극지역의 알베도가 낮아져 지구 온난화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만들어 낸 것은 다름아닌 인간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역시 인간뿐이다.
지구 온난화에 희망적인 해답을 알려주는 갖가지 예들~
지구 온난화, 더이상 절망적이지 않다.
우리가 초래한 지구 온난화,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다음은 딸아이의 독후활동: 지구의 과거, 현재,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