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의 '태연한 인생'은 내가 보기에는 재미와 밀도가 계속 유지되는 소설은 아니다. 장편이 아니라 중편 정도로 정리했다면 어땠을까. 쓰기 위해 쓴 글이며 저자 자신에게는 일정한 의의와 의미가 남았으리라. 생각 나는 장면은 있다. 그리고 제목이 마음에 든다. 태연한 인생.


신형철 평론가가 '태연한 인생'을 읽고 글을 썼다. [예리하고 우아한 어떤 ‘인식’] 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23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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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경식과 다와다 요코가 공저한 서한집 '경계에서 춤추다'를 읽었구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백수린 작가가 칼럼에서 거론한 적 있다(단행본 '다정한 매일매일'로 묶인). [책 굽는 오븐:같고도 다른 두 경계인의 편지] 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1801262044035


우리 나라의 조한혜정과 일본의 우에노 지즈코 두 교수의 서신을 모은, '경계에서 춤추다'와 비슷한 제목과 컨셉의 책 '경계에서 말한다(2004)'도 생각난다.https://v.daum.net/v/20041103124522221?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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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콜하스를 연기한 주연배우 매즈 미켈슨도 대단하지만, 마르틴 루터 역 드니 라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내가 보기에 가장 압도적인 인물은 단호하고 위엄 있던 유력자 귀부인이다. 


[삶의 위엄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6758629?sid=103


[부당한 권위 대항하는 인물의 상징]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013598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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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28 17: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좋아합니다🖑

배우 연기도 좋았고
클라이스트 천재 작가 🤗

서곡 2022-09-28 18:15   좋아요 3 | URL
네 영화랑 소설 미하엘 콜하스 다시 보고 읽고 싶긴 한데...창비판 딴 수록작들을 다 안 읽어서 나머지를 우선 완독해야겠어요 ㅎ

stella.K 2022-09-28 2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배우가 낮설지 않은데 영화를 본 것도 같고 안 본 것도 같고...
얼마 전까지 칼스버근가 무슨 맥주 광고에 나오지 않았나요?
책으로 읽는다면 창비걸로 읽는 게 좋을 것 같네요.ㅎ

서곡 2022-09-28 20:42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칼스버그 광고! 덴마크 출신입니다~ 이 작품 포함 여러 대표작들이 있지만 갠적으로 ㅊㅊ하는 건 이 배우가 스트라빈스키 역을 했는데 멋있었습니다...

stella.K 2022-09-28 20:55   좋아요 1 | URL
ㅊㅊ하는 건...?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요? ㅋ
아직 제 눈썰미가 쓸만한가 봅니다.ㅎㅎ

서곡 2022-09-28 21:01   좋아요 2 | URL
아 죄송 ㅋ ‘추천‘이오!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언어 이주민이 속삭인 자유의 순간-독일어와 일본어를 오가며 글을 쓰는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작가’…언어의 구속과 해방에 대한 깊고 유연한 성찰]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0484.html 


재독 일본인 작가 다와다 요코가 쓴 '영혼 없는 작가'를 읽기 시작. 오래 전에 번역된 산문집이다. 


작년 3월의 독일 원전반대시위에 그녀가 참가했다는 뉴스가 보인다. [독일, 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10주년 원전 폐지 호소 시위] https://news.g-enews.com/view.php?ud=202103071317242325e8b8a793f7_1&md=20210307132007_U 


이 책의 역자인 독문학자 최윤영 교수가 옮긴 다와다의 소설 '목욕탕'도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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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per tree by Shewglie farm by Sarah McGuire, CC BY-SA 2.0, 위키미디어커먼즈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7/2018081702066.html 동화 '노간주나무' 전체 내용이 있습니다.





마치 녹색의 띠처럼 지구상에는 약 60여 종의 노간주나무가 적도의 산맥에서 북쪽의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분포되어 있다. 낮게 자라는 키 작은 관목인 경우도 있고 10미터가 넘는 나무인 경우도 있다.

특수한 성장 형태를 보이며 자라는 노간주나무가 울창한 곳에서 인간들은 의학적이고 신비스러운 잠재된 힘을 발견한다.

노간주나무는 독일 동화 속에 생명의 나무로 되살아난다.

이 나무의 신비한 능력에 대한 믿음은 너무나 커서 나무 아래 묻어 둔 비밀스런 큰 보물을 지켜 준다고 믿을 정도였다.

노간주나무는 히말라야 지역에서는 세속적 목적을 위해서 자를 수 없는 성스러운 나무로 여긴다.

노간주나무 열매는 소화하기 어려운 요리의 조미료로 부엌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이것은 신장에 강한 자극을 주므로, 약학자들은 과도한 사용은 금하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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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9-27 1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저주토끼]중 한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서곡 2022-09-27 19:53   좋아요 1 | URL
거기에도 이런 잔혹동화스런 내용이 있나 보군요 ㄷㄷㄷ

mini74 2022-09-2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뼈를 빠짐없이 모으면 북유럽신화처럼 다시 살아나는건가요 후덜덜합니다. 동화가 너무 무서워요 ㅎㅎ 뭔가 숨은 의미가 있겠지요?!

서곡 2022-09-29 13:55   좋아요 1 | URL
네 진짜 무섭죠 ㄷㄷㄷ 위의 첫 링크로 가서 기사 보면 결말 아실 수 있어요

서곡 2022-09-29 13:56   좋아요 1 | URL
끔찍하나 실화였을 거 같아요 별일이 다 있으니

서곡 2022-09-29 13:57   좋아요 1 | URL
이 노래가 파우스트에 인용된답니다 그래서 찾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