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 젖다 케이스릴러
이수진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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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젖다

케이스릴러 세 번째 시리즈에서 만난 세 번째 도서 <향수에 젖다>. 한 권 한 권 만나는 케이스릴러 시리즈는 각각의 책이 주는 긴장감이 달라 책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6년 전, 암흑 속 유일하게 불빛을 비추는 무영 다리를 건넌 영선은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영선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뻗은 세경을 뒤로한 채.. SNS를 하지 않고, 개명을 하고, 과거에 얽혔던 이들과 인연을 끊는 조건으로 남편과 결혼한 태희는 문화센터나 원데이 클래스를 다니며 아들을 키우고 내조를 하며 살아간다. 인연을 끊은 대가로 쌓아 올린 부, 마제스티에서의 삶은 쉽게 놓고 싶지 않은 태희의 동아줄이다. 평화롭기만 할 것 같던 태희에게 영선이란 이름으로 향수 택배를 받게 되고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하나 둘 일어난다.

남편이 막았던 SNS를 얼굴이 공개되지 않는 선에서 허락했고 그게 화근이었을까? 16년 전 떠나왔던 무억도 친구를 원치 않게 만나게 되고 영선, 무억도 친구들과 아틀리에 K가 엮이며 친구들에게 돈을 준비하라는 협박을 받기도 하고, 물에 빠져 죽은 줄 알았던 세경이 의사가 되어 나타났다는 소식도 듣는 영선이다. 그 과정에서 돈을 요구하던 친구 수림이 갑자기 죽으며 모두 혼란 속에 빠지며 자신들을 옥죄어 오는 '세경'의 진실을 알아가는데...

학창 시절 3-4명 정도의 무리를 지어 우정을 쌓아본 경험, 모두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는데 그 안에서도 질투, 분열은 꼭 일어났다. 향수에 젖다 속 무억도 소녀들에게도 일어난 질투와 분열.. 그 안에 세경이 있었다. 절친이라 생각했던 영선에게 전학 온 세경은 친구들에게 눈엣가시였을지 모르겠다. 점점 세경과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자신과 소원해지는 친구들 보며 본때를 보여주자 했겠지. 그렇게 정신 차리게 해 줄 인물은 영선이었지만 눈치를 챈 영선을 오디션을 핑계로 그 자리에 세경을 보내고 세경은 친구들이 던져버린 바닷속에서 허우적거리다 영선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걸 또 모른 척 가버린 영선, 세경은 얼마나 야속했을까.. 수영도 못하는 아이였는데.

시작은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였던 어린 소녀들의 어긋난 우정이지만 결과는 크게 뒤틀렸고, 심지어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도 등장해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어긋난 무억도 친구들은 과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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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희망, 정의는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세 개의 지주와도 같다.

삶에 의미가 없다고 여겨질 때

인간은 자살을 생각한다.

"희망 없다"는 것은 지옥의 조건이다.

누구도 지옥에 살고자 하지 않는다.

누구도 지옥에 살고자 하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지옥과도 같은 느낌일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삶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한순간 이 삶을 끝내버리면 좀 편할까? 하는 생각... 안 해본 사람 없겠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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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6 - 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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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원본 대조 작업.. 그래서 더 열광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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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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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을만큼 경이로운 sf 이제 읽어야할 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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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4 - 듄의 신황제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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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가치 뽐내며 돌아온 신장판으로 듄 시리즈에 푹 빠져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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