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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와 나 - 2017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이기호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1월
평점 :
문학상수상작품집들을 읽노라면 꾸준히 후보에 드는, 눈에 들어오는 작가들이 있다. 기준영, 최은영, 권여선, 김애란 같은 작가의 최신 단편이 있어서 자주 찾아 읽게 된다.
이번 제17회 황순원문학상은 이기호의 <한정희와 나>다. 발랄하고 속도감 있는 이기호 특유의 문체로 데려다 키운 아이의 돌발 행동과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식인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 실려있는 10편 모두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양하게 담고 있는데, 과거처럼 자신 속으로 침잠하거나 단순히 사람 사이 관계를 다뤄서는 요즘 트렌드가 아닌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