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패리시 부인 미드나잇 스릴러
리브 콘스탄틴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인 줄 알고 고른 책이었는데 다 읽고 보니 막장 치정 스릴러극이었다. '마지막 패리시 부인'이라는 제목에 모든 스토리의 핵심이 녹아 있다. 앰버라는 하류층 여인이 재벌가 상류층 대프니와 같이 되고 싶어서 치밀한 계략을 짠다. 소설이 중반을 넘어가면 특별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페미니즘까지는 아니지만  걸크러시를 보여주는 그런 대중소설이다.

 

그와 있을 때는 무조건 정오에는 점심을, 일곱 시에는 저녁을 먹어야 했고 아이들은 여덟 시에 자야 했다. 정크푸드는 절대 먹을 수 없고 유기농이나 건강한 음식만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침대 옆 탁자의 책을 숨기고 그가 일주일 동안 읽으라고 골라준 책을 놓아야 했다. (중략)
침실로 가서 <율리시스>를 내던지고 잭 리처의 최신작을 꺼냈다.
4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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