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세트. 총 10권이 레드박스 안에 들어있고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다섯 마리 아기 돼지
비뚤어진 집
ABC 살인사건
살인을 예고합니다
나일 강의 죽음
서재의 시체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0시를 향하여

6~7편은 읽어본 것 같은데, 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비뚤어진 집'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인간 심리의 비열한 면을 들여다보는 데 일가견 있는 작가라서 셜록홈즈보다는 훨씬 취향이다. 어릴 때 에드거 앨런 포우의 공포문학에 반했었는데, 상업적인 추리소설의 입문은 애거서 크리스티로 했고 해문 문고를 열심히 읽었었다. 

책 표지는 예쁜데 종이는 좀 얇다. 에디터스 초이스인데 전반적으로 약간 싼티가 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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