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에를렌뒤르 형사
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 지음, 김이선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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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의 신작 <저체온증>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호숫가에서 한 여자가 자살을 하고 형사는 그 주변을 조용히 수사해 나가기 시작한다. 아픔을 가진 사람을 물고 늘어지는 솜씨는 여전하고 탐문수사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인물 군상들이 흥미롭다. 문체는 담백하고 건조한데 그 안에 뜨거움이 공존한다. 흥미 위주의 전형적인 추리소설이라기보다 사회문제를 파헤치는 묵직한 미스터리로 접근하면 더 좋을 듯.
밤이 긴 아이슬란드 출신  작가는 에를렌뒤르 형사 시리즈로 북유럽 최고 추리소설상인 유리열쇠상을 두 번 수상하기도 했다. 이 시리즈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려 8년 만의 신작이다. 영림카디널에서 나온 전작들인 <목소리>, <저주받은 피>, <무덤의 침묵>은  작가명이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이었는데 뭔가 표기법이 달라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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