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익스프레스 - 유전자의 실체를 벗기는 가장 지적인 탐험 익스프레스 시리즈 2
조진호 지음, 김우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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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 과학교사이자 과학만화 저자인 조진호의 신간 <게놈 익스프레스Genome Express>가 출간되었다.

예전에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소개한 적 있는데, 그 후속탄인 시리즈.

저번에는 '중력'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유전자'다!

외국 그래픽노블 분위기의 그림체는 여전한데, 원래 그림을 전공하지도 배우지도 않았다는 게 놀라울 뿐.

지난번처럼, 유전자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한 과학자들과 그 이론을 통시적으로 따라가면서도

소설처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좀 어렵긴 하지만 래리 고닉의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학, 세계사..'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그 책을 좋아한다면 분명히 만족할 만한.

 

출판사가 <어메이징 그래비티>의 궁리에서, 위즈덤하우스로 달라지면서

판형이 커지고 표지 분위기도 바뀌었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

 

 

 

 

 

이 책은 유전자의 실체를 찾아가는 과학적 탐구에 문학적 상상을 가미하여 지어낸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NA를 발견하고 DNA의 기능을 추적하는 과정은 과학의 역사에서도 회자되는 험난하면서도 긴박한 여정이었지요.
<게놈 익스프레스>는 당시 과학자들의 시선을 따라가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실제로 과학은 대부분 실패이고, 그 실패의 과정은 이상하리만큼 흥미진진합니다.
웬만한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를 능가하지요. 저는 과학의 실패를 사랑합니다.
당시에 어째서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고, 그들의 기분을 공감하는 것은 멋진 경험이거든요.
과학의 스토리는 가감이 거의 없이도 그 자체로 스토리 전개의 좋은 전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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