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구대회 지음 / 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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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산문집을 펴내는 출판사 달-에서 나온 책.

구대회의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커피를 좋아해서 원두를 구입해 핸드드립해서도 마시지만,

직장 동료들과 카페에도 종종 들르게 된다.

카페마다 커피맛이 좋은 곳, 분위기가 좋은 곳, 공간이 좋은 곳, 디저트가 맛있는 곳 등 개성이 다양하다.

하지만 그래도 내게 가장 중요한 건 아이스아메리카노의 맛이다.

너무 쓰지도 연하지도 않아야 하고, 원두의 풍미가 살아있어야 하는데

이 기준을 충족하는 카페는, 카페 많은 동교동에서도 흔치 않다.

 

구대회의 이 책은 카페 창업을 도와준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그보다 나는 저자가 카페를 준비하면서 했다는 전세계 원두 생산지 여행에 더 끌렸다.

또 카페를 열고 나서 일본의 여러 내공있는 카페를 돌아본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커피를 찾아 떠난 여행

-커피와 가까워지는 시간

-카페를 열기 전, 체크리스트

이렇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와 2부가 더 흥미롭다는 이야기.

언젠가 도쿄에 있는 카페 데 엠브르에도 가보고 싶어졌고.

쿠바의 커피농장에도 할머니 되어서 가보고 싶다.

 

아무튼,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작은 카페를 하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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