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t(악스트)는 격월간지로 나오는 문예지다.
출판사는 은행나무.
2900원이라는 정가는 파격적이고, 편집위원은 배수아, 백가흠, 정용준이다.
배수아는 한때 꽤 열렬히 좋아했던 소설가라서 1호부터 관심 있게 보고 있다.
Axt 5호는 파스칼 키냐르 특집이고, 그의 저작 <은밀한 생>의
아름다운 문장들을 한줄한줄 더듬어가며 읽었던 추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황정은의 <계속해보겠습니다> 서평을 소설가 최진영이 썼다는 것도 이채롭다.
둘다 좋아하는 작가인데, 최진영이 보는 황정은이라니.
편집은 좀 아쉽다. 절제미는 있으나 넓은 지면을 가두는 폐쇄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