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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ㅣ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10월
평점 :
랜덤하우스코리아에 이어 오픈하우스에 출간 중인 '잭 리처 컬렉션'은
미국의 퇴역군인 잭 리처가 주인공인 첩보 스릴러물이다.
본격 스릴러 장르와는 친하지 않은데, 거의 유일하게 챙겨보는.
12번째 작품 <퍼스널>이 2015년 10월에 발간되었다.
기다리던 독자는 나밖에 없는 건가. 너무 드문드문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에 잭 리처는 미국, 영국, 프랑스를 오가며 국제적인 사건을 해결한다.
그 계기는 버스 안에서 우연히 읽은, 리처 읽으라고 낸 미군의 신문광고.
늘 바뀌는, 멋진 외모의 여성 파트너와 같이, 어마어마한 대사건을 해결하면서도
리처는 떨리지도 않아 보이고 무서울 것도 없고 게다가 매너까지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
그동안 유지되던 판형이 작게 바뀌었고, 디자인 스타일도 달라졌다. 수집가로서 아쉽다.
뭔가 깔끔함, 세련됨을 추구하려고 했지만 이 시리즈의 성격에는 기존 표지가 어울리는 것 같다.
내지가 심지어 연회색이라 가독성도 떨어진다.
"그래서 당신이 그를 위해 이번 전쟁에 나선 거군요. 입을 다물어준 대가 치고는 너무 큰 거 아닌가요? 형평이 맞지 않잖아요." "그게 신세의 속성이오. 갱 영화에 흔히 나오는 것처럼 말이오. `지금 내가 이렇게 해주는 대신 언젠가 자네의 힘이 필요할 땐 무조건 나를 도와 줘.` 익숙한 대사 아니오? 그리고 이건 내 전쟁이오. 처음엔 슈메이커의 전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오." 3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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