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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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간된 요네자와 호노부의 단편집, 야경.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등 여러 상을 수상한 책이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빙과> 시리즈로 유명하고, <추상오단장>, <인사이트밀> 등 다양한 장르의 추리소설을 소화해내는 작가다.

 

 

다음 6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표제작 '야경'은 요코야마 히데오 풍의 경찰 소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요네자와 호노부의 <덧없는 양들의 축연>을 좋아하는데, '석류'의 자매 이야기는 그런 분위기를 풍긴다.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만등'은 좀더 복잡한 플롯으로 발전시켜 장편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의 중량감 있는 스토리다.

'문지기'는 한적한 시골 도로의 휴게소 귀신 이야기를 취재하러 간 르포작가의 이야기인데 흥미진진하다.

 


야경(夜警)
사인숙(死人宿)
석류 
만등(萬燈)
문지기 
만원(滿願)

 


속표지는 이런 느낌. '야(夜)'자의 그래픽 처리가 돋보인다.

 

 

더운 여름날,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단편들을 읽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역시 믿고 보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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