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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무섭지 않아!
엘라 버풋 지음, 엄혜숙 옮김 / 대교출판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4살, 5살 두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전집과 책들을 읽어주다 보니
어떤 스타일의 책을 아이가 좋아할지 대충은 알게 되었다.
어떤 책은 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데 아니었고,
또 어떤 책은 엄마보다 아이들이 더 열광한다.
좋아할 줄 았다가 아니었던,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후
인터넷서점에서 아이들 책을 구입할 때면 꼭 미리보기로 책장을 넘겨본다.
엘라 버풋의 <어둠은 무섭지 않아!>는 넘겨보면서 감이 딱 왔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의인화된 '어둠' 아저씨와 친구가 되는 내용인데
그림체가 귀여우면서도 컬러가 부드러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둠 부분 종이가 유광 처리가 되어 '어떤 미지의 존재'라는 실감이 더 난다.
아이들도 어둠과 조금 친해진 느낌이어서, 자기 전에 집안의 불을 다 꺼보기도 하고.
어둠이 무섭지 않다라는 내용을 친근하게 전해주는 좋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