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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의 홍차 - 내 삶의 작은 쉼표, 하나
김미지 지음 / 올(사피엔스21)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최근 홍차에 관심이 가서 구입한 책 두 권 중에 <열두 달의 홍차>는 소녀적인 감성의 에세이집이다. 홍차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기보다는 홍차를 소재로 한 개인적인 에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글이나 사진의 느낌은 괜찮으나 홍자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독자들은 부족함을 느낄 것 같다. 다양한 브랜드의 홍차들이 등장하기보다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일본 루피시아, 실버팟이나 프랑스 브랜드 마리아쥬프레르 등이 단골로 등장하는 점은 좀 아쉽다. 시음기도 구체적이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만 전해줄 뿐이어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지극히 소녀적인 취향으로 써내려간 글들도 나한테는 좀 안 맞았다.
글자의 폰트가 좀 작긴 하지만 이 책의 편집이나 디자인도 꽤 괜찮다. 특히 감탄했던 건 표지 바로 뒤의 (면지라고 부르는) 페이지인데 꽃무늬 프린트의 벽지 같은 용지를 사용하여 마치 홍차 살롱에 초대받은 느낌을 준다. 조금 감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