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편력기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문화기행 지식여행자 8
요네하라 마리 지음, 조영렬 옮김, 이현우 감수 / 마음산책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일본의 러시아어 통역사 요네하라 마리의 가벼운 에세이집이다. 그녀는 다양한 주제들의 수필집과 심지어 소설까지 발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짧은 수필들로 이루어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요네하라 마리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그다지 재미를 못 느낄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이 작가에 대한 입문으로 삼기에 좋을 수도 있겠다.  

거창하게 '문화 편력기'라는 제목을 지은 것은 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녀의 직업의 특성상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소소한 문화적 차이나 일상에서 느낀 점들을 적은 에세이집이기 때문이다.  

주제 중 하나인 "식욕은 먹고 있을 때 생겨난다"라는 말에 꽤나 동감한다. 후훗.

<미식 견문록>을 시작으로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 치웠다. 아, 너무 많이 읽었나 보다 하는 게 솔직한 지금의 심정이다. 지금은 <대단한 책>을 읽고 있다. 정말 두꺼운 독서 에세이인데, 일본에서만 발간된 책이 많아서 조금은 낯선 느낌이라는. 역시 개인적으로는 <프라하의 소녀시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