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Q84>에 대한 당신의 첫 인상은 무엇인가요? IQ 84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더니, 1984년도를 뜻하는 말이라고 라디오방송에서 그러더군요.
2. 신작 <1Q84>에 대한 당신의 기대도는? 하루키의 오랜만의 대작! <해변의 카프카>만큼만 재미있었으면 하는 바램?
3. 당신이 읽은 첫 하루키 소설은 무엇인가요? 대학에 입학했던 해, 1991년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4. 첫 만남의 감상은 어땠습니까? 뭐, 이런 소설이 다 있나-(좋은 의미로)! 여름밤 지하의 재즈바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을 마시는 느낌. 무엇보다 끈적이지 않는 인간관계 묘사에 충격을 받았다는.
5. ‘하루키’하면 떠오르는 등장인물은? <상실의 시대> 주인공인 와타나베와 미도리, 나오코. 그들에게는 그의 다른 모든 작품 주인공들의 원형이라고 할 만한 게 담겨 있었죠.
6. 하루키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은 설정이나 가상의 존재는 무엇입니까? <댄스댄스댄스>의 버려진 호텔과 양사나이, 귀 모델
7. 장편 / 단편 / 에세이를 막론하고 가장 좋아하는 하루키의 작품을 꼽아주세요. 소설은 <댄스댄스댄스>, <해변의 카프카>, 논픽션은 <언더그라운드 : 옴 진리교 사린가스 사건을 다룬 걸작>, 에세이는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1~3 : 절판됨>, 그의 여행기들도 참 좋아합니다.
8. 하루키 소설에서 만난 매혹적인 책, 음악, 영화는? 레이먼드 카버라는 걸출한 미국 작가.
9. <1Q84>를 추천해주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
10. 하루키에게 묻고 싶은 것(들), 혹은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당신이 답하고 싶은 것(들). 당신의 인생은 행복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