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브랜드와 싸워 이기는 전략 - 도전자 마케팅 바이블
애덤 모건 지음, 인피니트그룹 옮김 / 김앤김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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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마케팅에 종사하는 15년간 읽은 전문서적 중에서 "아 이 책이야"라고 느꼈던 책은 <포지셔닝 전략>이 유일했다.  그런데 스스로 고른 책도 아니고, 회사의 독서교육 일환으로 부여받은 이 책은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저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단순하다. 뒷표지의 홍보문구이기도 한 그것은 "1등의 전략을 모방해서는 1등을 이길 수 없다. 도전자에겐 도전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대한 1위를 염두에 두고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지금의 내가 처한 상황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다소 난해한 문장으로 씌어진 이 책은 '도전자 기업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전술'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어떻게 보면 '뛰어난 도전자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해낸 결과를 이론화한 바이블' 같달까. 바이블이란 두고두고 보면서 참조할 만한 이론서다. (저축하는 심정으로) 인상깊은 곳에는 밑줄을 쳐두었다.

주의깊게 읽어보면, 그야말로 막막한 2위 기업들에게 한줄기 빛을 던져주는 구절이 많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비전과 열정과 조건이 되는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말이다. 

[인용]
달을 향해 떠난 로켓이 첫 1마일을 날아가기 위해 연료의 절반을 소모한다. 적어도 브랜드가 지상에서 이륙하려고 할 때는 그와 유사한 논리가 적용된다. 

제일 배 고픈 늑대가 제일 사냥을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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