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Peters Essentials 디자인
톰 피터스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디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단지 알맹이를 감싼 껍데기?  

톰 피터스는 노!라고 답한다. 디자인이야말로 제품과 서비스의 영혼(Soul)이라고 부르짖는다. 

이러한 주장을 유명 디자이너가 했다면 "디자이너니까 그런 말을 하지"라고 치부했겠지만, 경영의 대가 톰 피터스가 하는 말이니 좀 색다르게 들린다. 

이 책은 편집 자체가 무척이다 '디자인'이라는 명제에 충실하다. 서체와 그리드의 자유로운 변화는 생생한 저자의 주장을 잘 전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잘 된 물건을 무척 편애하며, 집착하는 편이다. 마음에 드는 수첩이 품절될까봐 미리 여러 권 구입한 적도 있으며, 만년필 LAMY의 심플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에 열광하며, 멋진 패키지의 음료수는 한 번씩 마셔 본다. 

그래서 저자의 주장에 100% 동감하며, 최근의 핫트렌드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 둔-감한 회사의 어떤 분들이 읽고 각성 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톰 피터스는 이제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의 설계=디자인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케팅하는 사람으로서 새겨들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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