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생 - 상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음.. 서평을 훑어보니 칭찬보다 비판이 더 많다. 가슴이 찌릿 아픈 걸 보면 난 이 만화를 어지간히 좋아하나 보다.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최고로 치지만, 소품으로는 이 작품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순정만화로는 보기 드문 SF이기도 하고..

주인공은 초능력자로 특별 발탁되어, 남자 대원들만을 대리고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녀 앞에 나타난 멋진 교관은 그녀가 너무 싫어하는 타입인데, 자꾸만 그녀에게 접근해 온다. 그리고, 그녀는 점차 마음이 흔들린다. 싫어하는 남자와 오히려 사랑하게 된다는 스토리라인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그 묘사가 리얼해서 빠져들게 만든다.

또 '외계여인의 복수'라고 이름을 바꾸어도 될 정도로 이 책의 반전은 허를 찌른다. 게다가 그 복수의 방법이 감탄을 자아낸다. 아빠 같은 남자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는 여주인공의 심리를 이용한 연애 심리 게임. 오래된 만화 가운데서는 꼭 챙겨볼 만한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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