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1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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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만 보면 손이 안 갈 수도 있는 작품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순정만화 치고는 수수하고 거친(그리다 만 듯한) 뎃생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재미있다. 무엇보다 여주인공 캐릭터가 진짜 웃긴다. <그린>도 읽었지만 그보다 한술 더 뜬다. 못생기고 요리도 못하고 지저분하게 해놓고 사는 그녀. 하지만, 피아노를 칠 때는 쬐끔 이뻐 보인다.

여기에 얽혀드는 멋진 남자. 집안, 외모, 음악 실력, 게다가 요리까지 잘 하는 이 남자는 번번히 노다메에게 당하면서도 요리를 해다 바치고, 그녀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설정은 <넌 킹카? 난>에서도 나오는 거다. 완벽한 남자와 어수룩한 여자. 현실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말이다.)

가장 웃겼던 씬은 일본의 전통적인 상(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천이 사방으로 길게 내려와서 따뜻한)을 갖고 남자 집으로 쳐들어온 노다메. 음음.. 그 이후 벌어지는 소동은 진짜 웃긴다. 심심할 때 한번쯤 읽어봐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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