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현대문학북스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군가 읽고 재미있다고 빌려 주었다. 별 기대 없이 읽어 내려갔다. 하루키나 무라카미 류, 시마다 마사히코 등과는 또다른 느낌. 호흡이 빨라서 잘 읽히면서도 일본 특유의 유머가 곳곳에 배어 있어서 재미있었다. 주인공 남자아이나 그 아버지의 관계 설정도 흥미로왔다. 복싱 대결을 통해 끈끈한 정을 확인하는 두 사람.서로 절대 칭찬은 하지 않고 욕만 하는 두 사람.

성장소설이면서도, 작가가 소설 서두에 밝혔듯이 연애소설로도 읽을 수 있는 쿨한 작품.
영화로도 만들어진 고(Go)다. 참, 영화도 재미있었다. 나름대로 원작을 잘 살리고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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