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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 그리폰 북스 006 ㅣ 그리폰 북스 6
알프레드 베스터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SF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읽어서 재미있다고 느낀 책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 <파괴된 사나이>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으로 휙휙 넘길 수 있었다.
어떤 이념적 무게로부터 자유로운 대신,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였고 주인공이 악한에 더 가까운 인물이라서 흥미로왔다. 특히 ESP들끼리 텔레파시만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대한 묘사는 퍽이나 생생했다.
그의 다른 소설들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SF 소설은 왜 이리 절판이나 품절이 자주 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