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도지 케이의 사건 수첩 미도리의 책장 5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시작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이름도 어려운 와카타케 나나미.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을 읽고 보석의 발견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데뷔작의 뛰어남은 우연일 수도 있는 법-  

<네 탓이야>를 읽고 주르륵 실망했고, 작가에 대한 평가는 유보되었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출간된 이 책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수첩>을 읽고 작가를 버릴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기로. 

공교롭게도 회사 도서관에서 따끈따끈 신작을 대출.

다 읽고 나서, 이 책은 구입해도 전혀 아깝지 않았겠다 싶었다.

다이도지 케이라는 전직 형사의 사건 해결 에피소드들을 시간을 엇갈려가며 솜씨좋게 배치하였다.  

소설 속 형사가 쓴 논픽션 <죽어도 안 고쳐져>의 등장인물인 멍청한 범죄자들이 우리를 웃겨준다.

코지 미스테리답게 편안한 분위기이나 사건의 스케일이 너무 작은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큰 장점은 'ㅋㅋㅋ' 웃게 만드는 유머감각이다.  

이로써 작가에 대한 평가는 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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