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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보다 소중한 것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하연수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특히 마라톤을 참관하면서 쓴 여행기+수필이다.
그는 마라톤에 관심이 많다. 본인 스스로도 달리기를 즐겨 하고.
가벼운 어투로 써내려가고 있지만 워낙 내공이 장난 아니라서 글이 잘 읽힌다.
일본 마라토너, 각각의 개성을 묘사하는 데도 뛰어나고.
그들의 연습 때부터 취재한 부분을 실어놓아 묘하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하루키는 음식 이야기에도 무척 재능 있다. 무엇을 먹고도 재미있게 쓸 줄 안 다니까.
호주의 음식은 그다지 맛있었던 것 같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