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가기전에 그동안 구매한 책을 정리해본다. 4월에는 다른 달에 비해 책을 절반정도 밖에 못읽었다. 바빠서 시간도 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다보니 책도 손에 잘 안잡혔다. (퇴근해서 바로 잤다 ㅎㅎ)


그래도 왜인지 모르게 책은 계속 구매했다. 이것도 병인것 같다. 집에 왔을때 쌓여있는 택배상자를 보는 즐거움 때문일까? 😂


4월 2차 구매는 11권을 했다. 한번에 다 산건 아니고 대락 세권씩 네번을 산것 같다 ㅋ
(사진에는 없지만 마르케스의 책도 한권 샀다...)



간단히 프리뷰를 해보자면...


1. (사진에는 없지만)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믿고 읽는 작가 마르케스. 이번 작품도 너무 좋았다. 두번 읽은 작품. 마르케스도 전작을 해야겠다.



2. 밤이 오기 전에 : 마르셀 프루스트

믿고 읽는 작가 2  프루스트. 동네 서점에서 구매하고 바로 카페가서 읽어서 그런지 책도 잘 읽혔고 기억에 강렬히 남았다. 역시 책은 카페가서 읽어야 잘읽힌다.



3. 아웃 오브 이집트 : 안드레 에치먼

<콜미>와 <하버드 스퀘어>를 통해 안드레 에치먼은 나의 현존 최애 작가가 되었다. 다른 책들도 다 읽어야 겠다. <하버드 스퀘어>의 80퍼센트만 되었으면 좋겠다.



4. 고마운 마음 : 델핀 드 비강

쿨캣님 리뷰보고 알게된 작가의 작품이다. 쿨캣님이 남기신 <충실한 마음>이 없기에 이 책으로 대신 구매했다. 얇아서 금방 읽을거 같다.



5. 천사의 음부 : 마누엘 푸익

을유문화사 책 중고로 있길래 구매. <거미여인의 키스>도 아직 못읽었는데 이 책부터 읽어야겠다. 새책 같아 보여서 마음에 든다. 표지가 좀 에러긴 하지만...



6. 순간을 읊조리다 : 봉현 그림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글모음)이었는데 이제서야 구매했다. 자기전에 한두장씩 읽어야 겠다. 봉현 작가님의 그림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7. 태풍 : 나쓰메 소세키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시리즈를 모으는 중이다 ㅋ 이제 열한권을 모았고 세권 남았다. 이미 전자책으로 읽은 책.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었다.



8.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 계피

아주아주 좋아하는 계피님(누나는 아닌걸로...)의 에세이집. 꼭 읽어보고 싶었다. 계피님의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9.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에리히 레마르크

레마르크의 작품은 한 작품만 읽어봤지만 너무 좋았다. 그의 다른 작품들을 다 읽어봐야 겠다.



10. 솔로몬왕의 고뇌 : 로맹 가리

아직도 구매하지 않은 로맹 가리의 책이 있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밑줄 긋는 남자>에 이 책이 등장해서 급 관심이 갔다. 다음달 읽을 로맹 가리의 책은 이 책이다.



11. 돈키호테 2 : 세르반데스

돈키호테 1,2권을 다 모았다. 이제 읽기만 하면 된다.




4월 1차 구매한 책 까지 포함하면 4월에만 21권을 구매했다...4월에 읽은 책은 11권 뿐인데 10권이나 오버해서 구매했다. 5월에는 좀 더 부지런히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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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04-30 14: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지금 읽고 있는 ‘죽이고 싶은 아이’ 표지가 애니메이션 한장면 같은데 표지 그림 봉현 이라고 되어 있어서 찾아봐야겠다 했는데 새파랑님 페이퍼에서 만나네요^^
계피 언니(언니 맞는걸로^^) 책은 콘서트 가서 사서 읽고 바로 알라딘에 팔았다는..

새파랑 2022-04-30 14:55   좋아요 4 | URL
방금 죽이고 싶은 아이 찾아봤어요 ㅋ 이 책 그림이랑 문장들이 좋더라구요~ 약간 감성적인 책입니다 ㅋ

아 벌써 읽고 파셨군요~! 전 중고로 구매했다는 😅

좋아하는 사람이 쓴 글은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

mini74 2022-04-30 15:21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 2권이 눈에 확들어옵니다. 쫌 딱딱하지만 베고 자기 딱 좋은 사이즈 ?! ㅎㅎ 저는 어린이용 돈키호테를 앍어서 ㅠㅠ 근데 제가 초딩때 국어교과서에 돈키호테 일부분이 나왔던 기억이 나요. ㅠㅠ

새파랑 2022-04-30 15:52   좋아요 4 | URL
1권 2권 합쳐서 베고 자면 목돌아갈지도 모릅니다 ^^

미니님 초딩때는 저리 어려운걸 읽으셨군요. 미니님 혹시 스페인 출신이신가요? 😅

mini74 2022-04-30 15:53   좋아요 3 | URL
그러니까요. 왜 초등애들 교과서에 로시난테가 나온걸까요. 그 비쩍 마른 말 그림 삽화가 아직도 기억나요. 그것도 밑도끝도 없이 한 세장 정도의 분량? ㅎㅎ

coolcat329 2022-04-30 15: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천사의 음부 제목이 멋지죠? ㅎㅎ 저도 중고로 상태 좋은게 있길래 예전에 사다놨어요. 아직 읽지는 않았는데 거미여인은 참 좋았습니다. 고마운 마음 저도 기대되구요. 마르케스 슬픈 창녀들의 추억도 궁금하네요.

새파랑 2022-04-30 16:16   좋아요 4 | URL
거미여인도 읽어야 하는데 전 표지가 안땡기더라구요 😅 마르케스는 강추! 입니다~!!

독서괭 2022-04-30 15: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 이제 읽기만 하시면 되는군요! 새파랑님이라면 금방 읽으실 듯요. 11권 읽고 21권 구매하니 스케일이 다르십니다👍

새파랑 2022-04-30 16:18   좋아요 5 | URL
제가 요즘에 먹는거 빼고 구매하는게 책이링 음반밖에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

돈키호테는 나중에 휴가가서 읽어야 할거 같아요~!!

그레이스 2022-04-30 16: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돈키호테 저는 시공사책 있는데 이번에 열린책으로 구매했다는...^^

새파랑 2022-04-30 16:38   좋아요 5 | URL
일단 의욕적으로 구매는 했는데 너무 두꺼워서 읽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드네요 😅 그레이스님이 먼저 읽어 주세요 ^^

그레이스 2022-04-30 17:50   좋아요 3 | URL
저는 시공사로 상하 다 읽어서 그냥 소장용으로 산거예요
언젠가는 다시 읽을 기회가 있겠죠^^

새파랑 2022-04-30 18:18   좋아요 3 | URL
엇 벌써 읽으셨군요. 그레이스님은 역시~!!

청아 2022-04-30 16: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흥미로운 책들이 많이 있네요! 새파랑님 리뷰보고 하나씩 주워담아야겠습니다.^^
저도 이번달은 책을 많이 못읽었어요.ㅜㅠ 그래도 뭘 읽을지는 계속 생각하고 있는 이상한 정체기입니다.ㅎㅎ

새파랑 2022-04-30 16:57   좋아요 5 | URL
독서정체기여도 구매는 멈출 수 없습니다 ^^ 5월에는 힘을 내서 함께 달리시죠~!! 제가 먼저 읽고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페넬로페 2022-04-30 18: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로맹 가리와 소세키, 마르케스를 좋아하시네요.
제가 모르는 작가도 있고요~~
4월은 봄의 정취가 우리를 유혹하니 책에 몰두하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11권 읽으셨으니 대단하시고요^^

새파랑 2022-04-30 18:19   좋아요 5 | URL
에밀 졸라를 못읽은게 아쉽습니다. 오늘밤에 한권 더 읽어서 열두권을 채워야 할거 같아요 ^^

토종백제인 2022-04-30 18: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나님이 당신 죽으면 책 치우기 힘드니 그만 사라지만 몇 권씩 읽어나가는 일상을 거부할 수는 없어 보여요.

새파랑 2022-04-30 18:40   좋아요 5 | URL
그래도 책이 다른 취미에 비해 돈도 적게 들고 좋은거 같아요~! 나중에 책좀 많이 쌓이면 북카페라도 차려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
📚 없이 살기는 힘들거 같아요 ㅜㅜ

레삭매냐 2022-04-30 2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는 책들은 늘어나는데
읽는 책들은 점점 줄어 들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래픽노블 치트키를
써서 <시녀 이야기>를 다시
읽었네요.

새파랑 2022-04-30 20:54   좋아요 3 | URL
저랑 비슷하시네요 ㅋ 저도 읽는 책들이 점점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 지켜지진 않겠지만 담달에는 열심히 읽겠다고 다짐해봅니다~!!

singri 2022-04-30 21: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계피 책이 있었군요;;
목소리처럼 따뜻할꺼같은데 책은 없으니
가을방학이나 들어야겠군요;
제 최애목소리 중 한명인줄 또 어떻게 아시고;; 북클럽에 소세키전집이 올라와서 읽어볼까 그러는 중입니다.ㅎㅎ

새파랑 2022-05-01 00:52   좋아요 3 | URL
계피가 쓴 책이 가을방학저럼 그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거 같아요 😅 저도 가을방학 완전 좋아합니다. 소세키는 모든 작품이 다 퀄리티가 높은거 같아요 ^^ 꼭 읽어보세요~!!

bookholic 2022-04-30 2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사는 즐거움 또한 읽는 즐거움 못지 않으리....^^

새파랑 2022-05-01 00:52   좋아요 3 | URL
가끔은 책을 사는게 더 즐겁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희선 2022-05-01 0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월엔 책을 읽은 책보다 산 책이 더 많군요 그래도 책이 있으면 읽겠지요 사월엔 책 볼 시간이 없어서 그런 거니... 오월엔 새파랑 님이 책 볼 시간 많기를 바랍니다 벌써 오월이라니...


희선

새파랑 2022-05-01 07:12   좋아요 3 | URL
5월이니 15권을 읽어야 할거 같아요^^ 한것도 없는데 벌써 오월이라니 ㅜㅜ

거리의화가 2022-05-01 0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많은 책을 사셨군요^^; 저도 이미 구매한 책들 못 읽은 게 많아서 5월은 정말 구매를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일 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읽어야겠습니다ㅋㅋ 근데 11권 읽으신 거면 많이 읽으신 거 아닌가요ㅜㅜ 쩝.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ㅎㅎ
프루스트 단편선 저도 찜한 책이에요. 돈키호테 양장본 뭔가 고급져 보이네요...ㅎㅎ 5월도 즐거운 독서생활 되시길~

새파랑 2022-05-01 14:04   좋아요 3 | URL
조금씩 사다보니 금방 쌓이더라구요 ㅜㅜ 이게 다 알라딘 중고 때문입니다 ㅋ 11권인데 얇은 책들이 많아요. 일종의 편법? 😅 프루스트 단편선 완전 좋습니다. 화가님도 즐거운 5월 독서 하세요~!!

scott 2022-05-01 1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4월에 고작 두번만 구입 하셨다뇨!
책탑 쌓이는 속도 보다 새파랑님 읽는 속도가 느려지신것이 아닌지
푸르른 오월!
새파랑님 활자 중독의 시간 속으로 ^ㅅ^

새파랑 2022-05-01 17:37   좋아요 1 | URL
알라딘 우주점을 끊어야 할거 같아요 ㅋ 계속 중고책 검색중입니다 😅